나는 나의 멋으로 살아간다
사람마다 보는 눈이 다릅니다. 요즘은 '지성과 외모' 뛰어난 사람 많습니다. 석사, 박사 수두룩하고 옷도 잘 입고 훤칠한 키에 빼어난 얼굴 등 수려한 외모 갖춘 이가 넘쳐나지요.
저는 전과자 파산자입니다. 키도 작고 얼굴도 고만고만하고 옷으로 멋 부려 본 적 한 번도 없는 사람입니다. 상대적으로 비교하면, 저는 '그들'에 비해 초라하고 볼품없는 사람입니다.
[자이언트 북 컨설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글쓰기/책쓰기 전문 과정이면서 동시에 토털 자기계발 서비스 교육을 지향하는 일인기업입니다. 2016년 5월부터 시작한 제 강좌에는 전국 수많은 예비 작가와 성장과 발전을 목표로 하는 이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저와 함께 하는 이들 중에는 [자이언트 북 컨설팅]을 떠난 사람 제법 있습니다. 저와 특별한 악연이 있어서 등 돌린 사람도 있지만, 저보다 멋지고 뛰어난 사람들 만나서 그들에게 간 사람도 없지 않습니다.
사람을 잃는다는 건 참으로 힘들고 괴로운 일입니다. 더구나, 결별의 원인이 지성과 외모 때문이라면 그 허탈함 감당할 길이 없지요. 추구하는 바가 다른데도 학벌 때문에 억지로 다시 학위를 받을 수도 없고, 나이 오십 넘어 외모를 뜯어고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한동안 이런 문제로 속 끓였습니다. 한 번 인연을 맺은 사람과는 평생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평생 무료 재수강"이라는 파격적인 제도까지 도입했습니다. 사람 마음이 순간순간 달라지기 때문에, 잠시 곁을 떠나더라도 언제든 다시 합류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둔 겁니다.
그럼에도 '더 좋은 사람'을 만났다는 이유로 저와 자이언트를 떠나는 사람들 막을 길이 없더군요. 그들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즐겁고 유쾌하게 친목을 도모할지 모르겠으나, 저는 마음 한움큼이 훅 하고 빠져나간 듯한 허전함을 지울 길 없습니다.
어쩌겠습니까. 지성과 외모를 두루 겸비한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상대적으로 빈약한 저한테 무엇을 배우겠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겠지요. 그런 식으로 마음 떠난 사람은 다시 붙잡을 방법이 없습니다.
얼마 전에는, 혼자서 쇼핑을 갔습니다. 봄에 입을 점퍼와 와이셔츠, 가디건, 평생 써 본 적도 없는 모자까지 꽤 많은 금액을 주고 구입했습니다. 혼자 쇼핑한 것도 처음이고, 제 옷가지를 직접 산 것도 처음입니다.
그렇게 잔뜩 짊어지고 사무실로 돌아와 하나씩 걸치면서 거울을 보았지요. 멋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것도 잠시, 거울 속에 가면을 쓴 꼭둑각시가 서 있는 것 같아 소름이 끼쳤습니다. 내가 무엇 때문에? 내가 무슨 이유로 나를 '포장'하고 있는 것인가!
잠시 책상 앞에 앉아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방금 구입한 옷가지를 모조리 쓰레기 봉투에 담았습니다. 돈은 아깝지 않았습니다. 잠시나마 제가 저 자신을 못나게 취급했다는 사실에 치가 떨렸지요. 다른 사람들이 저를 보는 시선에 휘둘려 정작 제가 가진 가치를 모조리 잃었던 겁니다.
이제 더 이상 제게 학벌 따위 중요하지 않습니다. 외모도 아무런 가치 없습니다. 만약 누군가 '지성과 외모'를 이유로 더 나은 사람들을 찾아 떠난다면, 저도 더 이상 그들에게 아무런 집착도 미련도 갖지 않기로 했습니다.
사람마다 그 사람 고유의 가치가 있습니다. 저란 사람은 애초부터 학벌이나 외모로 승부를 걸어온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가치를 가장 낮은 수준으로 보아온 사람입니다. 사람을 위하는 마음. 내가 가진 삶의 경험으로 타인의 인생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본질과 가치와 태도! 이것이 저의 진짜 모습입니다.
제 인생 멘토인 다산과 토니가 이런 저의 모습을 보았다면 아마도 천둥 같은 날벼락을 내리쳤을 겁니다. 이 무슨 쓰레기 같은 생각인가! 하고 말이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가족에게서 비롯된 갈등과 상처로 시작하여 급속도로 악화된 건강 문제와 등 돌린 사람으로부터 받은 치명타까지. 또 한 번의 쓰나미가 저를 덮쳤고, 저는 힘 없이 주저앉고 말았던 거지요.
가장 자신 있는 게 뭐냐고 물으면 '회복탄력성'이라고 답할 겁니다. 언제 어디에서 무슨 일로 쓰러지든, 저는 다시 일어섭니다. 저를 때려눕힌 쓰나미의 강도가 얼마나 세든 상관없이, 저는 금세 다시 일어납니다.
그 무엇도 제 삶을 뿌리째 뽑아낼 수 없습니다. 저는 학벌이나 외모로 단단해진 사람이 아니라, 신념과 철학으로 무장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잠시나마 상처와 아픔에 허덕였던 저 자신에게 미안하고, 이제 다시 원래의 멋진 이은대로 돌아가려 합니다.
저보다 잘난 사람들은 제 통제권 밖입니다. 그들에게는 제가 필요없지요. 관심 가지고 돌봐야 할 사람들은 저보다 약하고 힘들고 어려운 이들입니다. 지금 제가 '지성과 외모' 따위 챙길 때가 아니지요. 팔 걷어붙이고 얼굴에 흙탕물 묻혀가며 맨발로 그들의 삶 깊숙이 뛰어들어야 할 때입니다.
사람은 각자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존재와 모임이 따로 있습니다. 저와 자이언트만을 귀하게 여겨달라는 마음은 저만의 욕심에 불과합니다. 누가 어디로 떠나든 아무 상관 없습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제 도움이 필요하다면, 그를 위해 제 모든 걸 바칠 각오 다시 합니다. 이것이 제 인생이자 소명입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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