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나의 관점은 무엇인가

흔들리지 않는 인생

by 글장이


글쓰기/책쓰기 수업에서 수강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태도는 '출석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저의 관점입니다. 빨리 쓰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돈 되는 글을 쓰고, 그래서 인생역전을 이루고. 다 중요하지요. 하지만, 꾸준하고 성실하게 강의 듣고 공부하는 과정에서 배우고 깨닫는 것이 이후에 따르는 결과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강의를 주고 받는 사람 서로는 반드시 화면을 켜고 얼굴을 마주해야 합니다. 이 또한 저의 관점입니다. 독서모임 회원 수를 늘이기 위해 "책 읽지 않고 와도 됩니다!"라고 홍보하는 것이나, 수업 참여율 높이기 위해 "화면 꺼도 됩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회원이나 수강생을 위한 게 아니라 주관하는 자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처사지요.


글을 쓸 때는 공자님 말씀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담을 기반으로 메시지를 뽑아내야 합니다. 이 또한 저의 관점입니다. 세상 좋은 말 다 갖다 붙이면 책 출간할 수 있습니다. 허나, 이렇게 쓰는 글은 작가의 것이 아니라 그냥 모음집이며, 작가뿐 아니라 누구나 쓸 수 있는 '동네 책'이 되는 거지요.


고집이란 말도 들었고, 독불장군이란 말도 들었으며, 게슈타포라는 별명도 있고, 심지어 공산당이란 말까지 들었습니다. 융통성 있게 상대의 편의를 봐 주지 않고 오직 정해진 원칙에 따라 강의 진행한다는 의미입니다.


어쩌면 그래서 수강생이 더 많이 제게 오지 않을 수도 있는 거겠지요. 하지만, 저는 그 반대로 생각합니다. 제가 원칙과 룰을 중요하게 여긴 덕분에 지금껏 이토록 많은 수강생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고 해석합니다.


저는 과거, 인생 원칙과 도덕적 룰을 허투루 여기며 살았습니다. 그저 돈이면 전부라고 믿었지요. 열심히 살았지만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삶의 모든 순간을, 지켜도 그만 안 지켜도 그만이라는 태도로 살았으니 젊은 시절의 노력이 다 무너졌어도 할 말이 없습니다.


이후로 세상과 인생을 보는 관점 싹 다 바꾸었습니다. 지킬 건 반드시 지켜야 하고, 어떤 일이든 본질과 가치가 중요하며, 실력이나 결과보다는 과정을 대하는 태도가 삶의 질을 결정한다는 가치관. 이것이 지난 10년간 제가 한 번도 흔들리지 않은 이유입니다.


관점부터 정립해야 합니다. 바쁜 일상 탓에 스스로 세상을 어떻게 보는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살아가는 사람 많은데요. 자기 관점이 명확하지 않으면, 주변 사람들이나 SNS를 통해 흘러나오는 남의 이야기에 매번 휘둘릴 수밖에 없습니다.


누가 이렇게 말하면 이게 맞는 것 같고, 또 다른 사람이 저렇게 말하면 저게 맞는 것 같지요. 휘둘리는 삶의 가장 큰 폐해는 모든 일의 결과를 남의 탓으로 돌린다는 데 있습니다.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하고 결정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을 흔든 타인과 상황으로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죠.


관점은 책임입니다. 내가 가진 관점으로 세상과 인생을 바라보고, 내가 정한 신념으로 살아가는 거지요. 그에 따른 모든 결과는 오롯이 나 자신이 책임집니다. 삶이 내 손안에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자신감 생기고, 설령 일이 그릇된다 하더라도 책임지면 그뿐이라는 오기와 배짱도 갖게 됩니다. 한 마디로, 사는 게 자신 있고 신난다는 뜻입니다.


관점을 명확히 장착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다른 사람 관점도 눈여겨 보게 됩니다. 나는 이렇게 세상을 보는데, 저 사람은 어떻게 인생을 보는가. 내 관점을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타인의 관점도 무시하지 않습니다. 덕분에, 누굴 만나든 관심 가지고 배울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되는 거지요.


당신의 생각은 무엇입니까? 당신은 어떻게 판단합니까?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래서 궁극적으로 어떤 인생을 바랍니까? 이런 질문을 통해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관점을 주고받는 동안, 내가 가진 철학과 가치관은 더 탄탄하고 크게 확정되어 갑니다.


아무 생각 없이 살아가는 사람 있는데요. 관점에도 관심 없고, 철학이나 신념에도 무관심하며, 가치관 따위 아예 생각지도 않은 채 그저 하루하루 닥치는 일 처리하기 급급한 사람들이죠. 이들은 열심히 살면서도 늘 피곤하고 지치고 허무하다는 생각 내려놓을 수 없습니다.


자기 것 없이, 그저 세상이 자신에게 던지는 대로 받아 처리하고 수습하기에만 정신 없기 때문입니다. 눈치 보기 바쁩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떤 선택을 하는가 살피고 있다고, 더 많은 사람이 몰려가는 쪽으로 그냥 따라 갑니다. 그러다가 결과가 안 좋으면 남 탓으로 돌리곤 하지요.


관점도 없고, 신념이나 철학도 없고, 가치관도 정립하지 않은 채 살아가는 인생은 공허하고 허탈합니다. 내가 누구인가에 관한 생각.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 정체성과 관점은 나를 더욱 나답게 만드는 기본적인 생각이자 정신입니다.

스크린샷 2025-03-28 090722.png

자기만의 관점을 장착하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 나를 떠올릴 때, 그 사람은 "이런 생각과 태도로 살아가는 존재"라고, 말하는 사람이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 흔들림 없는 인생이 후회도 덜 하게 만들어 줍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 멘탈 강화 바이블!! <황금 멘탈을 만드는 60가지 열쇠>

- 도서구입 바로가기 :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4604407


★ 책쓰기 무료특강 : 3/28(금) 오전&야간

- 신청서 : https://blog.naver.com/ydwriting/223802617839


★ 이은대 독서 특강 (천안) : 4/12(토) 오후 2시!! 소셜캠퍼스ON충남 5층!!

- 신청서 : https://blog.naver.com/ydwriting/223783601387


KakaoTalk_20250108_153504199.jpg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