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여유를 잃지 말아야
어떻게 살았는가 누군가 묻는다면, 난 참 열심히 살았다고 당당하게 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후회가 남는다고. 그 후회가 무엇이냐 묻는다면, 생각이 깊어질 것도 같습니다.
저를 둘러싼 인연들에게 미안한 마음은 많이 지웠습니다. 그러나, 저와 제 인생을 향한 미안한 마음은 여전히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제 삶을 다시 일으켜야 한다는 생각에 치열하게 살았습니다. 그 길에서 저 자신을 돌보는 일 소홀히 하고 말았지요.
전국시대 혜왕이 궁에서 소를 잡는 포정을 지켜 본 적 있다 하지요. 손에 칼을 쥐고 살을 바르는데, 엄청난 크기의 소 한 마리를 잡는 그 모습이 마치 칼을 들고 춤을 추는 듯하였다 합니다. 탁월한 실력을 갖춘 그 포정은 칼로 소를 잡으면서도 '여유'를 잃지 않았던 겁니다. 장자 양생주편에 나오는 이야기, 바로 '유인유여'라는 말의 유래입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다들 무언가를 향해 질주하듯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제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들에게 꼭 한 마디 전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유를 가지라는 거지요.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저처럼 후회하게 될 겁니다.
다 때려치우고 쉬란 뜻이 아닙니다. 몸은 바빠도 마음 여유는 언제든 가질 수 있습니다. 삶의 목적을 분명히 하고, 자기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신념과 확신을 품고 살아가면 누구나 여유 누릴 수 있습니다.
잘 모르고 약한 사람일수록 푸닥거리기 마련입니다. 막노동 현장에 가 보면, 그냥 척 봐도 누가 선수이고 누가 초짜인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초짜는 왔다 갔다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선수는 언제 어디에 서 있어도 여유가 철철 넘칩니다. 강자로 살고 싶다면, 자기 삶을 주도하고 싶다면, 이제는 여유를 가져야 할 때입니다.
목요일 밤 9시부터 한 시간 동안 138명 예비 작가님들과 제 234회 "이은대 문장수업" 함께 했습니다. 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실시간으로 글을 수정하고 다듬으면서 해설을 덧붙이는 수업.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문장수업은 제 실력을 뽐내거나 무슨 대회 혹은 시합이 아니지요. 더 나은 글을 쓰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공부하자는 차원의 강좌입니다. 이런 생각으로 마음 여유 가지고 진행합니다. 다행히, 함께 하는 수강생들의 글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어 행복하고 보람 있습니다.
마칠 즈음 미니 특강에서 '여유'를 말했습니다. 바쁘게 열심히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 여유를 잃어버리면 삶이 허탈하고 공허해지기 쉽지요. 우리 작가님들이 강자의 여유를 만끽하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랍니다.
글쓰기/책쓰기는 조급한 마음으로 서두른다 하여 척척 답이 나오는 분야가 아닙니다. 묵묵히 꾸준하게 읽고 쓰고 고치고 다듬으면서 실력 갈고 닦아야 합니다. 단연코 여유가 필요한 일이지요. 삶에 여유가 생기면, 글에도 느긋함이 묻어납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 멘탈 강화 바이블!! <황금 멘탈을 만드는 60가지 열쇠>
- 도서구입 바로가기 :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4604407
★ 책쓰기 무료특강 : 3/28(금) 밤 9시!!
- 신청서 : https://blog.naver.com/ydwriting/223802617839
★ 이은대 독서 특강 (천안) : 4/12(토) 오후 2시!! 소셜캠퍼스ON충남 5층!!
- 신청서 : https://blog.naver.com/ydwriting/223783601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