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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점점 좋아지려면

작가가 절대 놓지 말아야 할 생각

by 글장이


여배우는 점점 아름다워지고, 남자 연예인들은 갈수록 몸이 좋아집니다. 방송인 유재석씨의 경우, 예전에는 차마 똑바로 볼 수 없을 정도로 못생겼다 싶었는데 요즘은 볼 때마다 빛이 나는 듯합니다. 개그맨 조세호씨는 오래 전 양배추 시절 뚱뚱하고 못생긴 걸로 유명했으나, 요즘은 몸도 좋아지고 얼굴도 핸섬해지고 있지요.


이유가 뭘까요? TV에 등장하는 배우들이나 연예인들의 외모가 갈수록 근사해지는 근본 동력은 무엇일까요? 네, 맞습니다. 좋은 약도 아니고, 무슨 주사 시술도 아니고, 화장품도 아닙니다. 그들이 갈수록 멋지고 아름다워지는 이유는, 시청자 때문입니다.


만약, 시청자가 없다면 그들은 아름다워질 이유도 멋있어질 이유도 없겠지요. 자신을 봐주는 누군가가 있기 때문에 갈수록 근사해지는 겁니다. 시청자야말로 그들을 존재하게 만드는 근본 동력이라 할 수 있겠지요.


작가의 글이 점점 좋아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네, 그렇습니다. 시청자를 의식하면 됩니다. 작가에게 시청자는 독자입니다. 독자를 위한 글을 써야 합니다. 글을 쓸 때마다 독자를 위하고 독자를 생각하고 독자를 배려해야 합니다. 독자를 두 손에서 놓지 않으면, 글은 좋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초보 작가가 글을 쓸 때마다 독자를 놓칩니다. 자기 안에 가득 찬 이야기를 쏟아내느라 독자의 존재를 망각하는 것이죠. 다시 강조합니다만, 글을 쓰는 이유는 오직 독자를 위함입니다. 내 글을 읽어 줄 사람이 없다면, 글을 쓰는 의미와 가치는 사라집니다.


일기라는 형식의 글 단 하나만 남을 테지요. 그런데, 일기도 가만히 생각해 보면 독자가 존재합니다. 미래의 '내'가 독자인 셈이죠. 이렇게 본다면, 세상 모든 글은 '읽어 줄 사람'을 전제해야 마땅합니다. 어떤 주제로 쓸 것인가? 이제 질문을 바꿔야 합니다. 오늘은 어떤 사람들에게 어떤 선물을 줄 것인가?


수요일 밤 9시부터 두 시간 동안 66명 예비 작가님들과 "온라인 책쓰기 수업 170기, 2주차" 함께 했습니다. 이전부터 많이 강조했던 내용입니다만, 특히 초보 작가일수록 글 쓸 때마다 의식적으로 독자를 위한 메시지 생각해야 합니다. 아직 필력이 여물지 않은 관계로, 자칫 쓰는 행위에 집중하다 보면 독자를 놓치고 자기 할 말만 쏟아내는 경우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일도 마찬가지겠지만, 글은 단 한 편을 쓰더라도 왜 쓰는가 목적성이 분명해야 합니다. 독자를 위한다는 건 기본이고요. 어떤 독자에게 어떤 도움을 줄 것인가 명확히 해야 합니다. 그래야 횡설수설 막을 수 있고, 글이 산으로 가는 현상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한 편의 글을 쓰는 행위를 독자에게 선물 하나 전하는 행위로 간주한다면, 작가는 글 한 편 쓸 때마다 보람 있고 벅차고 뿌듯한 감흥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다음 날 또 쓰고 싶은 마음 당연하겠지요. 이제, 쓰기 싫은데 억지로 써야 하는 불편한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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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를 위해 글을 쓰다 보면, 글에 담는 메시지를 통해 작가 스스로 배우고 깨닫게 될 때도 많습니다. 감정 풀이만 잔뜩 해놓는 글보다 훨씬 격 갖추게 되고, 아울러 작가 자신도 성장할 수 있으니 의미와 가치 더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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