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나는 과정 받아들이기
지난 삶을 가만히 돌아보면서, 그때 그 일은 차라리 없었으면 더 좋았을 뻔했다 생각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후회라고 부르기도 하고, 아쉬움으로 남는다 라고 표현하기도 하지요. 잘못된 선택, 실수, 실패 등 살면서 겪지 않았어도 될 만한 일들이 떠오를 때 마음이 참 좋지 않습니다.
나이 오십 넘기고 인생 절반 이상 살았다 싶은 지금 이 순간, 이제는 생각이 다릅니다. 지금 여기 서 있는 저란 존재는 과거 모든 순간들의 합입니다. 기쁘고 행복했던 일, 슬프고 괴롭고 아팠던 일, 그 모든 여정의 결과가 바로 지금의 '나'입니다.
만약, 과거 어느 순간의 일이 사라진다면 지금의 저도 없을 겁니다. 모든 사건이나 상황은 "나에게 일어난" 게 아니라, "나를 위해 일어난" 것이지요. 괴롭고 힘든 순간에는 이 사실을 알아차리기 힘들지만, 시간 지나고 나면 비로소 깨달을 수 있습니다. 덕분에 내가 성장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요.
몇 차례 이별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만약 제가 과거 누군가와 이별의 경험을 전혀 하지 못했더라면, 아마 지금 제 마음속에는 사람에 대한 관념이 전혀 다르게 자리잡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별을 경험한 덕분에 사람과 사람 사이에 어떤 아픔이 존재한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지요.
실패 경험을 아주 찐하게 겪은 덕분에 사업을 어떤 식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제대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만약 제가 그 어떤 실패 경험도 하지 않았더라면, 어쩌면 나이 쉰이나 예순 되었을 때 폭삭 무너졌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가진 걸 모두 잃고 거지보다 못한 삶을 경험한 덕분에, 지금 제가 가지고 누리는 모든 것들이 얼마나 감사한 축복인가 깨달을 수 있었지요. 만약 제가 모든 걸 잃는 아픔 겪지 않았더라면, 지금도 여전히 무언가 더 가지려는 욕심과 욕구를 내려놓지 못했을 겁니다.
흔들린 덕분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휘둘린 덕분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방황하고 갈등하고 무너진 덕분에 더 이상 방황하고 갈등하고 무너지는 일 없이 살아갈 수 있게 된 겁니다.
나에게 닥치는 모든 시련과 고난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듭니다. 그러니, 힘들고 어려운 일 닥쳤다 하여 푸념하고 절망하고 좌절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더 강하고 더 단단하고 더 나은 내가 되는 과정입니다. 온실 속 화초처럼 가늘고 얄팍하게 살고 싶지 않습니다. 거친 폭풍과 세찬 파도 맞으면서 그 무엇도 두렵지 않은 인생 만들고 싶습니다.
꽃길만 걷길 바란다는 말 제일 싫어합니다. 아들한테도 쓰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고,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고, 강해지지도 못하고, 성장하지도 못한 채, 그저 지금 이 순간 편안하고 뽀송뽀송한 삶을 산다는 것.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벽을 딛고 올라서야 더 높은 세상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 여기 가만히 머무르는 삶은 저주나 마찬가지입니다.
시련과 고난이 닥쳤다는 말은, 내가 무언가 시도하고 도전했다는 뜻이지요. 어떤 식으로든 시도와 도전의 결과를 만나게 될 겁니다. 성공한다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테고, 실패한다면 배우고 깨닫게 될 겁니다. 그게 무엇이든, 우리는 더 강해집니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요.
역경 닥쳤을 때 그냥 무너지는 사람 있고요. 어떤 일이든 견디고 버티며 거듭나는 사람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떠한 경우이든 스스로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사실입니다. 무너질 것인가, 거듭날 것인가. 자신의 삶이 무너지길 바라는 사람은 없을 테지요.
복잡하고 괴로운 순간 닥치더라도, 잠시만 시간을 내어 지금 이 순간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드는 계기란 사실을 떠올려야 합니다. 쇠는 담금질을 싫어합니다. 시뻘건 용암에 달궈지고 수도 없는 망치질을 당하고 싶은 쇠붙이가 어디 있겠습니까. 하지만, 그 모든 과정을 견뎌낸 후에야 비로소 세상 둘도 없이 강한 도구로 거듭날 수 있는 거지요.
매일 새벽에 일어나 밤 늦게까지 운동하고 또 운동하는 훈련 과정 좋아하는 선수가 어디 있을까요. 그러나, 근육이 끊어질 것 같고 몸이 불에 타는 것 같은 고통의 과정을 견딘 사람만이 메달을 목에 걸 수가 있는 겁니다.
힘들다 하소연하는 사람 많습니다. 저도 하루가 멀다하고 몸과 마음 괴로운 일 닥칩니다. 때로는 좀 편하게 살고 싶다는 바람도 품게 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조금만 더 멀리 보는 습관을 가져야겠지요. 지금 이 순간의 고통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들고, 그래서 내 인생을 더 참하게 만들 수 있을 만큼의 존재로 거듭난다는 생각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요. 힘들고 아프고 괴로운 순간에는 지금 제가 하는 이런 말들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거든요. 당장 죽을 것만 같은데 강해지고 거듭난다는 내용이 생각이 나겠습니까.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네, 맞습니다. 아무 일 없을 때 미리미리 연습하고 훈련해서 무의식에 쌓아두어야 합니다. 그래야 시련과 고난 닥쳤을 때 자기도 모르게 버티는 힘이 생기는 거지요.
무의식에 쌓아두는 최고의 방법은 반복입니다. 시련과 고난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드는 시간이다! 이 말을 평소에 계속 반복해서 생각하고 말해야 합니다. 다른 좋은 말들도 평소에 생각하고 말하는 습관 들여 놓으면 무의식에 저장이 되고, 그러면 나중에 힘든 순간 닥쳐도 잘 이겨낼 수 있는 것이지요.
문제는, 평소에 불평 불만 부정적인 생각과 말을 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습관 잘못 들여 놓으면, 나중에 힘든 시간 닥쳤을 때 여지없이 무너집니다. 그러니, 몸과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할 때 삶의 축을 잘 지켜낼 수 있는 좋은 생각과 말을 반복해서 할 필요가 있지요. 이런 걸 자기계발이라 하는 겁니다.
잊지 마세요! 고난과 역경의 순간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듭니다. 가시밭길 지나면 새로운 존재로 거듭납니다. 그 모든 힘든 순간은 나를 괴롭게 만들 목적으로 오는 게 아니라, 나를 더 강하고 멋지게 만들기 위해 다가오는 거지요.
지금 행복하십시오!
★ 중년의 품격!! <나이 오십은 얼마나 위대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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