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잘해야 하니 미춰버리겠다

"매일 그냥"의 힘

by 글장이


[자이언트 북 컨설팅] 10년째 접어들었습니다. 개인저서 열 권 출간하고, 635명 작가 배출했습니다. 제 이름과 자이언트를 네이버에 검색하면 셀 수 없이 많은 포스팅이 검색됩니다. 어느 정도 이름도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글을 잘 써야 합니다. 강의도 잘해야 합니다.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죠. 만약 누군가 제 글을 읽고 "에이, 뭐 별 거 아니네"라고 말한다면, 제 기분은 아마 엉망이 되고 말 겁니다. 강의도 마찬가지고요.


문제는, 글쓰기와 강의 말고도 인생 다양한 분야에서 잘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는 사실입니다. 인간관계도 좋아야 하고요. 고민 상담도 잘해야 합니다. 말도 잘해야 하고, 예의도 발라야 하고, 착해야 하며, 리더십도 갖춰야 합니다. 부모한테 효도해야 하고, 가정에 충실해야 하며, 기본과 법규도 잘 지켜야 하고, 선택과 판단과 결정도 항상 옳아야 합니다.


숨 막혀서 못 살겠습니다. 미쳐버릴 지경입니다. 저, 이렇게 살고 싶지 않습니다. 다 때려치우고 싶습니다.


라고, 생각한 적 있습니다. 그때는 정말이지, 어디 산속으로 들어가 숨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실패했던 인생 다시 살게 된 것만 해도 감사한 일인데, 또 어떤 불평과 불만을 터트린다는 게 참 못나 보였습니다. 그래서 결심했지요.


"그냥 살자!"


네, 맞습니다. 저의 신념이자 철학입니다. 저의 가치관입니다. 저는 "그냥"이라는 두 글자 덕분에 행복도 만나고 성공도 만났습니다. 강의 시간에 수강생들한테도 "그냥"이란 말을 강조합니다.


무슨 일이든 "잘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머리는 굳어지고 몸은 긴장하며 호흡은 답답해집니다. 아무도 없는 강당에서 혼자 음악 틀어놓고 춤추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신이 나고 흥겹고 스트레스 확 풀리지요.


그러나, 사람들 앞에서 노래 틀어놓고 춤추라 하면 죽었다 깨나도 못한다 하는 사람 천지입니다. 왜 그럴까요? 네, 맞습니다. 부끄럽기 때문이죠. 그럼, 왜 부끄러울까요? 네, 그렇지요. 춤을 잘 못 추기 때문입니다. 사람들 앞에서 춤을 잘 춰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부담스럽고 부끄러운 겁니다.


한 마디로, "잘"이라는 글자 하나만 빼면 참마로 잘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일들에서 "잘"이라는 한 글자 때문에 부담스럽고 불편하고 스트레스 받으며 살고 있는가요. 이제 더 이상 잘해야 한다는 압박 받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맨 처음 블로그에 글 올릴 때, 잘 써야 한다는 부담 엄청 가졌습니다. 쓰고 지우고, 또 쓰고 지우기를 몇 번씩이나 반복했습니다. 혹시 누가 내 글을 읽고 뭐라 하지는 않을까. 저런 실력으로 어찌 책을 내고 강의를 하려는가 비난하지는 않을까. 포스팅 하나 쓰면서 별 걱정 다 했지요.


지금은 그러지 않습니다. 그냥 씁니다. 제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와 이를 뒷받침하는 이야기들. 이것으로 충분합니다. 부족하고 모자랄 수도 있지요. 제법 쓴 날도 있을 수 있고요. 한 편의 글을 매우 잘 써야 한다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매일 글을 쓴다는 게 중요합니다.


"그냥" 글을 쓴 덕분에, 지금까지 제 블로그에는 백만 명 넘는 사람이 방문했고요. 7천 7백 편의 글이 쌓여 있습니다. "그냥" 글을 쓴 덕분에, 개인저서 열 권과 전자책 일곱 권 출간했습니다. "잘"이라는 한 글자에 발목 잡혔더라면, 결코 이룰 수 없었을 성과지요.


인생도 글쓰기와 똑같습니다. 잘 살아야 한다는 강박이 삶을 불행하게 만듭니다. 남들한테 잘 보여야 한다는 압박이 나를 힘들고 괴롭게 만들지요. 어느 누구도 나한테 잘 살아야 한다고 강요하지 않고, 그 누구도 내게 잘 보여야 한다고 윽박지르지 않습니다.


이 모든 강박과 압박과 스트레스는 나 자신이 만들어낸 겁니다. 숨 크게 쉬어 본 적이 언제입니까? 어깨를 쫘악 펴 본 때가 언제였습니까? 고개 들어 하늘 보면서 "와!" 소리 질러 본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은 납니까?


그냥 살아도 되는데. 그냥 살아도 사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우리는 잘 살아야 한다는 강박으로 스스로를 옭아매고, 억지 웃음 지어가며, 스스로를 힘들고 괴롭게 만든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저는 지금, 게으르고 부정적이며 남한테 피해주고 엉망으로 살아도 된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주어진 하루 최선을 다하되, 마음만은 편안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가지자는 얘기를 하는 거지요.


시합 전, 복도에서 몸을 풀던 김연아 선수가 기자의 질문에 답했던 내용이 참 멋지지 않습니까.

"몸 풀면서 무슨 생각 하세요?"

"생각은 무슨 생각입니까. 그냥 하는 거지요."


바로 그 "그냥"이란 한 마디가 김연아를 세계 1위 선수로 만든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책 쓰려는 사람들도 다르지 않습니다. 잘 써야 한다는 부담 가득 짊어진 사람들은 시작조차 못합니다. 그냥 쓰면 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두 권 세 권 출간합니다. 빨리 쓰는 게 중요한 건 아니지만, 완벽한 준비를 갖추겠다는 생각 때문에 망설이고 주저하며 시작조차 못하는 건 분명 문제가 있는 거지요.


무슨 일이든 "그냥"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초특급 비법이 있습니다. "매일 그냥" 하면 됩니다. 대한민국 양궁 선수들이 세계 대회에 나가서도 긴장하거나 실수하지 않고 표적에 딱딱 화살을 꽂는 비법은 매일 활을 쏘는 연습과 훈련이지요.


매일 뛰는 사람은 마라톤 대회 출전해서 메달 땁니다. 매일 공부하는 학생은 성적 좋고요. 매일 연구하는 사람은 성과 냅니다. 매일 요리하는 사람은 음식 잘 만들고, 매일 글 쓰는 사람은 책 출간하고, 매일 사랑을 표현하는 사람은 사랑을 얻게 됩니다.


"그냥"이라는 말만 해도 엄청난 위력을 갖고 있는데, "매일 그냥"이란 태도를 장착한다면 천하에 무서울 게 없겠지요. "매일 그냥" 하는 사람은 몸도 마음도 가벼울 수밖에 없으니 사는 것도 즐거울 테고요. 행복한 성공에 이르는 길로 "매일 그냥" 만한 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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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포스팅 서너 편 발행합니다. 오늘은 전자책 한 권 또 마무리했고요. 조만간 출간할 독서법에 관한 개인 저서도 몇 꼭지 썼습니다. 강의 자료도 만들었고, 수강생 원고 검토 후 퇴고 안내도 네 건이나 했습니다. 이 많은 일을 차질 없이 다 할 수 있는 힘은, "그냥"에서 비롯됩니다.


지금, 그냥 행복하세요!

★ 전자책 <포커스 코어> 출간!!

- 고도의 집중과 몰입

https://ydwriting.upaper.kr/content/1192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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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의 품격!! <나이 오십은 얼마나 위대한가>

이은대 열 번째 신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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