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고 분한 감정, 관계 개선하기
인간관계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감정 중 하나는 억울함입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제 마음에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참 견디기 힘들었는데요. 똑같은 상황이고 입장인데 왜 항상 나만 양보하고 나만 참아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순간 많았습니다.
감정은 쌓입니다. 참는다고 사라지지 않습니다. 억지로 눌러두는 감정은 시간 지나면 왜곡됩니다. 왜곡된 감정은 부정적인 사고로 발전하지요. ‘내가 뭘 잘못했나?’라는 생각이 ‘나는 늘 손해 보는 사람이다’라는 확신으로 점점 번집니다.
참는 이유가 있습니다. 갈등 피하고 싶어서, 좋은 사람이고 싶어서, 상대를 배려해서, 혹은 피곤하고 골치 아픈 상황이 싫어서입니다. 문제가 있지요. 계속 참기만 하면 결국 감정 균형이 무너진다는 사실입니다. 불만 쌓이면 신뢰도 무너지고, 억지로 웃는 얼굴 뒤에는 미움과 불신이 자랍니다. 이는 관계의 붕괴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참는 습관은 대개 어릴 적부터 형성됩니다. '착한 아이'라는 기대에 부응하며 살아온 사람일수록 감정 표현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드러내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이나 분위기에 맞추고 그냥 조용히 가만있는 태도를 미덕이라 여깁니다.
하지만 사회생활에서는 그런 방식이 자기소외를 만들어냅니다.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다 보면 진짜 감정이 무엇인지도 헷갈리게 됩니다. 참기만 하는 것이 일상이 되면, 어느 순간부터는 ‘왜 나만 참아야 하지?’라는 질문을 하게 되는 거지요.
이런 질문이 튀어나오는 순간이 바로 자기 인식의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방향 바꿔야 합니다. 더 이상 참는 것을 미덕이라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대신 '표현의 기술'을 배워야 합니다. 감정을 있는 그대로 마구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단 얘깁니다.
불편했던 말과 행동에 대해 차분히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말은 조금 불편합니다.”, “저는 그렇게 느끼지 않습니다.” 이런 짧고 간단한 문장으로도 충분히 내 감정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자기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이기적인 행동이 아닙니다. 자신을 존중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방식입니다. 내가 불편하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으면 상대는 내가 불편하다는 사실을 인식할 수 없습니다. 그 결과, 똑같은 상황이 계속 반복되고, 나는 또 계속 참아야 합니다. 반복을 끊으려면 반드시 표현해야 힙니다.
타이밍과 톤이 중요한데요. 감정 격해진 상태에서 말하면 갈등은 더 커지기만 합니다. 감정이 어느 정도 지나간 뒤에 의도를 갖고 말하는 게 좋습니다. 이성적인 표현이 관계를 지킵니다. 진심을 담되, 책임감 있는 말투로 전해야지요. 단호하지만 정중하게. 솔직하지만 무례하지 않게. 이것이 관계에서 자존감을 지키는 기본 자세입니다.
모든 사람과의 관계에서 참을 필요는 없습니다. 때로는 거리를 두는 것도 건강한 선택입니다. 무례한 사람, 반복적으로 상처 주는 사람, 존중하지 않는 사람에게까지 참는 것은 자기 파괴입니다. 그런 사람들과의 관계는 줄이거나 끊어야 합니다. 인간관계는 선택입니다. 모든 사람과 잘 지낼 수는 없습니다. 나를 아껴주는 사람과의 관계에 더 집중하고 정성 쏟는 태도가 훨씬 생산적입니다.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늘 참는다면, 결국 '나'는 사라지고 맙니다. '나'라는 사람의 개성과 감정, 욕구가 사라지고 껍데기만 남게 되는 거지요. 관계에는 타협이 필요하지만, 그 타협이 일방적이어서는 안 됩니다. 건강한 관계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조율하는 거지요. 어느 한 쪽만 희생하거나 감정을 억누르면, 결국 그 관계는 무너지게 됩니다.
‘왜 나만 참아야 하지?’라는 생각이 든다면, 스스로에게 다시 물어봐야 합니다. 이 상황에서 내가 말하지 않으면 어떤 결과가 생길까? 이 관계는 나를 존중하고 있는가? 이 참음은 나를 위한 것인가, 아니면 나를 지우는 것인가? 질문에 솔직히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감정을 참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감정을 다루는 능력입니다. 자기 감정을 인식하고, 필요한 때에 표현하는 기술이야말로 성숙한 인간관계의 핵심입니다. 이는 단기간에 익혀지는 기술이 아닙니다. 연습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일상 작은 상황에서부터 시작해 보는 거지요. 거절해야 할 때 거절하고, 설명 필요한 상황에서는 설명하고, 고마움 느낄 때는 고맙다고 표현해야 합니다. 이렇게 감정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만들면, 더 이상 억울하거나 답답하지 않을 겁니다.
나는 이제 참지 않는다.
대신 말할 것이다.
나는 착한 사람이 아니라, 건강한 사람이다.
나를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이 되겠다.
이런 나의 태도를 존중해주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겠다.
누군가는 나의 표현에 당황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관계가 멀어질 수도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관계는 유지보다 진정성이 중요합니다. 진짜 '나'로 설 수 있어야 제대로 된 관계가 가능합니다. 참는 것으로 유지되는 관계는 언젠가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표현을 통해 서로 마음을 나누는 관계는 갈수록 단단해집니다.
표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내가 나를 지키지 않으면 아무도 지켜주지 않습니다. 말할 수 있는 용기, 거절할 수 있는 용기, 거리 둘 수 있는 용기. 이런 용기들이 우리를 더 자유롭고 건강한 인간관계로 이끌어줄 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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