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핵심 메시지, 그리고 쪼개기
작가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 많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콘텐츠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대에는 자신만의 목소리로 글을 쓰고 싶다는 사람 많지요. 하지만, 초보 작가 입장에서 글 쓰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는 게 문제입니다. 글을 써 본 적 없거나 경험 부족하기 때문에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딱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콘텐츠 분해법’입니다. 콘텐츠 분해란, 글을 어떻게 구성하고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전략을 세우는 첫걸음입니다. 초보 작가라 하더라도 이 방법을 이용하면 훨씬 수월하게 글을 쓸 수가 있습니다.
글 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아이디어가 중요한데요. 아이디어가 아무리 좋아도 어떻게 풀어낼지 모르면 무용지물이겠지요. 콘텐츠 분해는 아이디어를 하나하나 쪼개서 글을 체계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단순히 글을 쓰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글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욱 명확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이지요.
콘텐츠 분해법은 어떻게 하는 걸까요?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단계는 아이디어를 명확히 하는 작업입니다. 글 쓰기 전에 자신이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너무 당연한 얘기죠.
그럼에도 초보 작가들이 자주 하는 실수 중 하나는 글 쓰는 동안 계속 방향을 잃고 헤맨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자기 글에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할지 몰라서 내용이 산만해지고 흐름이 끊기는 경우 많습니다. 따라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가 무엇을 쓰고 싶은가’를 명확하게 정리하는 작업입니다.
책을 집필하고 있는 작가에게 "지금 어떤 내용을 쓰고 있나요?"라고 물었을 때, 딱 부러지게 한 마디로 요약해서 답하는 사람 잘 없습니다. 심각한 문제입니다. 핵심 메시지 없이 혹은 주제가 희미한 상태로 글을 쓰고 있다는 얘기죠. 다시 말하지만, 글 쓰기 전에 자신이 무슨 말을 할 것인가 분명하게 정하는 것부터 해야 합니다.
핵심 메시지가 결정되었다면, 이제 그 메시지를 더욱 구체화해야 합니다. 쓰고자 하는 글이 ‘효율적인 시간 관리’에 관한 내용이라면, 이 글의 핵심 메시지는 ‘어떻게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될 수 있겠지요.
이 질문을 바탕으로 풀어가야 할 내용들을 정리해 봅니다. ‘시간 관리의 중요성’, ‘효율적인 시간 관리법’, ‘시간 관리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 등의 항목이 나올 수 있을 겁니다. 이처럼 핵심 메시지를 중심으로 관련된 서브 아이템을 나열하고, 그 아이템들을 차례대로 정리하는 작업이 두 번째로 해야 할 일입니다.
사실, 지금까지 말한 두 가지 내용만 제대로 잡아도 무리없이 글을 쓸 수 있습니다. 독자들에게 어떤 내용을 전할 것인가. 그에 따른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 핵심 메시지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어떤 것들을 담을 것인가. 흔히 기획이라고도 합니다만, 그런 용어 차치하고라도 글 쓰는 사람에게 가장 기본적인 두 가지 사전 작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 단계는 아이템을 다시 더 세분화하는 작업입니다. ‘효율적인 시간 관리법’이라는 항목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분해할 수 있겠지요. ‘시간 관리를 위한 계획 세우기’, ‘시간을 절약하는 도구 사용하기’, ‘목표 설정의 중요성’ 등으로 말이죠.
이렇게 세분화가 이루어지면, 글을 쓸 때 더 이상 내용이 중복되거나 길어지지 않고 핵심 내용을 더욱 강조할 수 있습니다. 글이 길어질수록 중요한 메시지가 희미해지기 쉬운데요. 세분화된 구조 덕분에 글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A4용지 1.5~2매 정도 분량을 한 편의 글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6~8개 정도 문단으로 구분할 수 있겠지요. 각 문단마다 어떤 내용으로 채울 것인가. 블록을 채워나간다는 생각으로 각 블록에 세분화된 구조 내용을 집어넣기만 하면 된다는 얘기입니다.
이후에는 각 항목들을 논리적으로 배열하는 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주제 또는 핵심 메시지를 분해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 내용 흐름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글은 독자가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논리적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각 항목을 시간 순서나 중요도에 따라 배치하는 작업이 필요하겠지요.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가장 먼저 언급하고, 다음에 ‘효율적인 시간 관리법’을 설명하며, 마지막으로 ‘시간 관리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이야기하는 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글 순서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면, 독자는 글을 읽으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횡설수설, 산으로 가는 글쓰기, 같은 내용의 중복, 여러 개의 메시지 등 초보 작가 중에는 읽기 힘든 글 쓰는 사람 종종 있는데요. 그게 모두 "콘텐츠 분해"를 제대로 하지 않은 탓입니다. 이제, 위 순서 대로 차근차근 기획한 후 집필하시길 바랍니다.
콘텐츠 분해 작업할 때 중요한 또 하나 포인트가 있는데요. ‘독자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라는 사실입니다. 초보 작가 중에는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만 글을 쓰려는 사람 있습니다. 글은 ‘독자’를 위한 것입니다. 독자가 이해하기 쉽고 읽기 편하도록 써야 하는 것이지요.
글을 쓴 후에는 독자 시각에서 다시 한 번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이 부분은 이해가 잘 안 될 것 같다”, “이 문장은 너무 길다” 등등. 하나하나 점검을 거쳐 글을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이른바 퇴고라고 합니다.
이렇게 자신이 쓴 글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더 나은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이 바로 콘텐츠 분해법의 핵심이지요. 글을 잘 쓰고 못 쓰고를 따지기 전에, 단계별로 차근차근 해야 할 작업을 수행했는가를 짚어 보아야 합니다.
덧붙이자면, 글을 수정하고 보완하는 작업은 반복할수록 좋다는 사실도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초보 작가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퇴고입니다. 글을 처음 쓸 때는 자신이 생각한 대로 그럭저럭 쓴 것처럼 느껴지지만, 시간 지나고 나서 다시 읽어 보면 부족한 점 투성이입니다.
글을 다 쓴 후에는 잠시 시간을 두고 묵힌 다음 다시 읽어 볼 필요가 있지요. 그를 때마다 새로운 아이디어나 표현법이 떠오르게 될 겁니다. 또 한 번 더 수정하고, 또 고치고, 또 다듬고, 또 보완하고. 이렇게 반복적으로 퇴고하는 과정이 글을 더욱 깔끔하고 논리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초보 작가가 콘텐츠를 분해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아이디어를 명확히 하고, 그것을 세분화한 뒤, 논리적인 흐름을 만드는 작업을 차근차근 진행하는 겁니다. 모든 과정을 순서 대로 진행하면 글 쓰는 데 있어 더 이상 막막하지 않을 겁니다.
콘텐츠 분해법을 통해 글쓰기 구조가 명확해지고, 글의 퀄리티도 높아지며, 독자들에게 효과적으로 메시지 전달할 수 있습니다. 작가로서 더 나은 성과를 얻고 싶다면 콘텐츠 분해법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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