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꿈을 꾼다, 오늘을 산다
오늘은 마음씨 좋은 사장을 만나 일당 11만원이나 12만원을 받을 수 있을까?
아예 한 달쯤 숙소 잡아서 250만원 목돈 좀 벌 수 있으면 좋겠다.
과거 막노동 현장에서 일할 때, 제가 주로 했던 생각입니다. 당시 잡부 일당은 하루 10만원이었습니다. 소개소에 1만원 떼주고 나면, 제 주머니에 9만원 챙기는 거였지요. 운이 좋은 날에는 일당을 11만원이나 12만원 받기도 했었는데요. 그런 날에는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비 오는 날, 눈 내리는 날, 더운 날, 추운 날, 일 못 잡는 날 다 빼고 나면, 한 달에 보름 일하기도 어려웠거든요. 10만원씩 보름 해 봐야 150만원인데, 그거 가지고 다섯 식구 먹고 살기가 빠듯했습니다. 틈만 나면 어디 한 달쯤 숙소 생활 하면서 250만원 정도 목돈 좀 받아 봤으면 하고 바랐었지요.
그러니까 저는, 일당으로 치자면 하루 2~3만원 더 받기를 간절히 원했고, 월로 치자면 100만원 더 받기를 두 손 모아 소망했던 겁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막노동꾼이었던 시절, 저는 큰 꿈을 꾸지 못했습니다.
당장 눈앞의 현실이 어둡고 착잡하다는 이유로, 저처럼 소박한 바람만 안은 채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 많습니다. 만약 제가 그 당시에, 현실이 어떠하든 상관없이 당당하게 큰 꿈을 꾸었더라면, 아마 지금보다 더 큰 성공을 거두었을지도 모릅니다.
방금 저는 두 가지를 말했습니다. "당당하게"와 "큰 꿈"입니다. 현실에 젖은 사람들은 감히 큰 꿈을 꾸지 못하고, 큰 꿈을 마치 주제넘은 생각인 것처럼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저 현실에 만족하면서 분수껏 살아야 한다고 옆 사람에게 가르치기도 하지요.
에밀 쿠에는 "언제나 상상이 의지를 이긴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는 늘 부정적인 상상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잘만 하지요. 일이 잘못될지도 몰라, 끝까지 못할 수도 있어, 결과가 엉망이면 어떡하지, 남들이 뭐라고 조롱할지도 몰라....
부정적인 상상에는 아무런 제한도 없고, 이런 상상을 해도 되는 건가 의심 한 번 하질 않습니다. 그런데, 긍정과 행복과 축복과 성공을 상상하라고 하면 매번 현실 상황과 조건을 들먹입니다. 어차피 상상인데, 이왕이면 끝내주는 상상을 하는 게 훨씬 낫지 않겠습니까.
막노동 현장에서 육체노동을 하면서 힘들고 어렵게 살면서도, 얼마든지 큰 꿈을 꿀 수 있습니다. 아니, 반드시 큰 꿈을 꾸어야만 합니다. 실제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이들의 과거 이야기를 들어 보면, 하나 같이 바닥에서의 삶을 경험했다고들 하지요.
운이 좋아 성공할 수도 있고, 어떤 특별한 계기가 있어서 성공할 수도 있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서 성공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성공의 뒤에는 긍정적인 생각과 큰 꿈과 성공에 대한 상상이 존재했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어떤 책을 읽어 봐도, 2~3만원이나 100만원 정도의 바람을 품고 성공했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어처구니 없을 정도의 꿈! 다른 사람들이 비웃을 만한 터무니없는 크기의 꿈! 우리는 매 순간 그런 꿈을 생생하게 상상해야 합니다.
주의할 점도 있지요. 큰 꿈을 꾼다고 해서 주어진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큰 꿈을 상상하되, 철저하게 오늘을 살아내면서 꿈꾸어야 합니다. 저는 이것을 '에너지 작용'이라고 부릅니다. 큰 꿈을 상상하는 동안 내 안에서 강한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고, 현실에 충실하는 동안 그 에너지가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거지요. 결국 기회와 돈과 성공과 길이 모조리 내게로 끌려오는 겁니다.
지금 제가 하는 말은 모두 저의 경험입니다. 오래 전, 처음으로 유인력의 법칙을 접했을 때는 저도 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업 실패로 모든 걸 잃고 나니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지요. 뭐 어차피 허튼 소리라 하더라도 더 이상 잃을 것도 없었습니다.
2016년에 첫 책을 냈는데요. 그보다 2년도 더 전부터 책을 출간하고 작가가 되는 꿈을 꾸었습니다. 다들 제 말을 믿지 않았고, 심지어 가족조차도 그럴 일 없으니 그냥 포기하라고 했습니다.
강의도 마찬가지입니다. 2016년 5월 15일에 처음으로 강의했는데요. 그 2년 전부터 매일 혼자서 강의를 했었거든요. 무대에 서서 마이크를 잡고 인사하는 순간부터, 강의 마치고 허리 숙여 감사 인사하는 멘트까지 고스란히 수백 번도 더 연습했습니다. 그 연습과 상상이 얼마나 생생했던지, 첫 강의 때 하나도 떨리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작가와 강연가의 꿈을 꾸면서도, 매일 막노동 죽어라 열심히 했고요. 일 없는 날에는 도서관에 가서 책 빌려다가 종일 읽곤 했습니다.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내는 것이 큰 꿈을 앞당기는 최선의 길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때로 자기계발서 중에는 미련하게 노력하지 말고 기회를 보고 요령을 부리고 틈새를 노리라는 식으로 주장하는 책도 없지 않습니다. 읽다 보면 솔깃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제가 제일 자신 있는 게 '노력'이거든요. 죽기살기로 노력하면 못 이뤄낼 일 없다고 믿습니다.
저는 하나뿐인 아들에게도 매번 강조합니다. 꿈은 크게 꾸어야 하고, 단 하루도 허투루 살아서는 안 된다고 말이죠. 쉽다 어렵다 그런 얘기를 할 만큼 배가 부른 사람이라면 굳이 이렇게 살지 않아도 되겠지요. 절실하고 간절한 사람이라면, 꿈의 크기부터 바꾸고 당장 오늘부터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내야 합니다.
괜한 희망 고문 따위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인생은 반드시 내 손으로 바꿀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지금도 또 다른 큰 꿈을 꾸고 있습니다. 욕심 아닙니다. 단계도 있고 절차도 있고 계획도 있고 전략도 있습니다. 모두 상상입니다. 그야말로 신나는 상상이지요.
변화하고 성장하는 이들이 주변에 하나 둘 모이고 있습니다. 각자 다른 꿈이지만, 꿈을 꾸는 방식이 비슷하기 때문에 서로 끌어당기는 거지요. 더 많은 사람이 큰 꿈을 상상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면서 말이죠.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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