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독서 하나로 충분하다
자신의 성공 배경이 독서였다고 주장하는 사람 많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접한 후 독서를 시작하는 사람도 적지 않지요. 그런데, 제법 오랜 기간 독서를 했음에도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독서를 통해 성공했다고 하고, 또 다른 사람은 아무리 독서해도 삶이 변화하지 않는다고 불평합니다.
무슨 차이가 있는 걸까요? 네, 맞습니다. 독서, 그러니까 책을 읽는 그 자체로는 아무런 변화나 성장을 이룰 수 없습니다. 책에서 읽은 내용을 내 삶에 적용해야만 비로소 성장이 시작되는 거지요.
한 권의 책에는 수많은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책을 한 권만 읽는 것도 아니지요. 그 많은 내용을 일일이 내 삶에 적용한다? 글쎄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이야기 아닐까요. 중요한 것은 "요약"과 "실행"입니다.
여기 책 열 권을 읽은 두 사람이 있습니다. A는 열 권의 책을 꼼꼼하게 읽으며 밑줄도 많이 긋고 필사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한 달쯤 지나고 나니까, 자신이 무슨 책을 읽었는지 제목조차 제대로 기억을 못합니다. 당연히 내용도 희미해졌습니다.
반면, B는 책 한 권에서 오직 하나의 문장씩 발췌했습니다. 그런 다음, 각 문장을 자신의 언어로 바꿔 적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달 동안 열 개의 자기 문장을 일상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책 제목이나 내용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A와 다를 바 없었지만, 한 달 동안 변화하고 성장한 모습은 뚜렷했습니다.
자, 이제 우리는 냉철하게 독서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무조건 많이 읽으면서 시간 지남에 따라 모조리 휘발되는 비효율적 독서를 계속할 것인가. 아니면, 단 한 문장이라도 자기 것으로 만들어 일상에 적용하며 실질적인 변화와 성장을 꾀할 것인가.
저는 제가 읽은 책 제목이나 작가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 허다합니다. 그럼에도 지난 10년간, 가히 상상조차 하기 힘들 정도의 인생 변화를 경험했지요. 앞으로 제가 경험하게 될 성장에 대해서도 확신과 기대를 품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요약 독서" 덕분입니다. 저는 책을 상전 모시듯 읽지 않습니다. 마구 다루는 편입니다. 어쨌든 한 문장만 제대로 뽑아내 나의 언어로 바꾸기만 하면 완전한 독서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 읽은 책을 예스24 바이백으로 판매하는 걸 주저하지 않습니다. 한 문장 뽑아내어 내 일상을 바꾸었으니, 미련 없이 중고책으로 판매하는 거지요.
때로 아주 마음에 드는 귀한 책을 만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일단 한 문장 뽑아서 내 것으로 만든 다음, 책꽂이에 표시하고 꽂아둡니다. 다음에 한 문장 더 뽑아냅니다. 이를 되풀이합니다. 책 한 권에서 열 문장 스무 문장 뽑아낸 적도 많습니다. 그런 책이야말로 저 개인적으로 베스트셀러에 해당합니다.
<요약 독서법>의 본질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목적"입니다. 마구잡이로 책을 읽을 게 아니라, 내가 지금 이 책을 왜 읽는가 목적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독서 초보가들 중에는 남들이 좋다 하는 책이라면 아무 생각 없이 마구 펼치는 사람 적지 않은데요. 목적 없이 읽는 책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은 더 없이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독서 한 번 제대로 해 봐야겠다 결심하고서도, 목적 없이 책 읽다가 지루해지면 결국 작심삼일로 끝나게 됩니다. 아울러, 독서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이 쌓여 갈수록 책을 멀리하게 되지요.
예를 들어, <미라클 모닝>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고 싶은데 아침마다 몸도 무겁고 짜증도 많이 나서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내가 이번 독서를 통해 ①꾸준히 일찍 일어날 수 있는 마인드를 장착하고, ②어떻게 해야 새벽 기상을 습관으로 만들 수 있는가 방법을 찾고, ③새벽 기상을 통해 인생을 바꾸는 실질적 노하우를 익히는 것이지요.
이렇게 독서 목표를 딱 정하고 나면, <미라클 모닝>이란 책을 어떻게 읽든간에 딱 세 가지만 찾아내면 되는 겁니다. "기상 마인드, 습관 만드는 방법, 변화를 위한 실질적 노하우". 눈에 불을 켜고 이 세 가지 내용만 찾으면 됩니다. 네, 그렇습니다. "읽는" 게 아니라, "찾는" 거지요.
<미라클 모닝>이란 책 속에 훌륭하고 좋은 내용 아무리 많이 담겨 있어도 나랑은 상관이 없는 겁니다. 나는 오직 저 세 가지 내용만 찾아서 내 삶에 반영하고 적용하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 누구보다 <미라클 모닝>이란 책을 제대로 독서한 셈이지요.
<요약 독서법>이란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책에는 제가 지난 10년간 독서하면서 배우고 익힌 다양한 방법과 철학과 요령과 기술이 담겨 있습니다. 독서 한 번으로 이 모든 걸 다 가져간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책을 펼치기 전 목차부터 훑으면서 자신에게 맞는 '독서 목적'을 한두 가지 정하고, 기를 쓰고 그것만 찾아 자기 삶에 적용하겠다는 목적의식으로 읽어야 제대로 된 독서를 할 수 있습니다.
자기계발에는 다양한 분야가 있습니다. 독서, 글쓰기, SNS 활용, 인공지능, 스마트폰, 유튜브, 어학 공부, 운동, 리더십, 인간관계.... 어떤 분야라도 핵심은 같습니다. 결국 자신과 자신의 삶이 전보다 나아져야 하는 것이죠.
세상 보는 눈이 바뀌든가, 마음의 평온을 찾든가, 기술이나 실력을 향상시키든가, 남들 돕든가, 돈을 더 많이 벌든가, 영향력을 키우든가. 뭐가 됐든 변화와 성장과 발전을 해야만 자기계발 공부한 의의가 있지 않겠습니까.
이런 차원에서 본다면, 무슨 공부를 하든 목적의식을 가져야 하는 것이 지극히 마땅한 얘기입니다. 어디로 갈 것인가 목적지도 없이 운전 아무리 잘해 봐야 그게 다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요약 독서법>이라는 작은 책 한 권이 성장과 성공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력한 길잡이가 될 거라 확신합니다. 8월 30일 천안에서 진행하는 "요약 독서법 무료특강"을 시작으로, 앞으로 요약 독서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