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글쓰기 노하우
많은 초보 작가들이 글 쓰고 책 출간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없다'라는 사실에 힘들어합니다. 물론, 시간이란 것은 개인이 만들어내기 나름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많지만, 본업이 바쁘고 돌봐야 할 가족이 있는 상황에서 물리적 시간을 충분히 확보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들 중에도 글 쓰고 책 출간하는 사람이 분명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넉넉한 시간 없음에도 책 한 권 분량의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노하우가 있는 걸까요?
'틈새 시간'이란 말로 설명하기엔 부족함이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매일 꾸준하게 집필하는 이들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들에게는 분명 '비법'이 있었습니다. 한 편의 글 분량을 무조건 채우기보다, 아주 잠깐이라도 시간이 나면 주제나 메시지만이라도 정리하는 습관이 있었던 거지요.
우선, 눈앞에 보이는 사물 한 가지를 적습니다. 그런 다음, 그 사물과 연관된 단어들을 계속 이어 붙입니다. 단어만 나열했을 뿐인데, 어느 정도 스토리가 생긴다는 걸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스토리에서 배운 점 혹은 의미 따위를 부여하는 것이죠.
단어 적고 스토리 떠올리고 메시지 뽑아내는 과정. 다 합해서 15분 넘지 않습니다. 습관 되면 더 빠르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스토리+메시지"를 미리 정리해두면, 나중에 시간 날 때 글 쓰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글을 쓸 때만 글을 써서는 안 됩니다. 작가는 글을 쓰지 않을 때조차 글을 쓰고 있어야 합니다. 바쁜 일상 그대로 최선 다해 생활하고, 잠시 잠깐이라도 틈이 생길 때 스토리와 메시지만 정리하는 것이죠. 정식으로 글 한 편 쓰려면 시간 많이 걸립니다. 하지만, 간단히 정리하는 정도는 15분이면 충분합니다.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29명 예비 작가님들과 "온라인 책쓰기 수업 181기, 4주차" 함께 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15분 글쓰기 노하우"에 대해 총 세 가지 방법 안내하였습니다. 우리 작가님들 연습하고 훈련하면 요긴하게 쓰일 겁니다.
그 외에도, 초고를 집필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시작조차 못하고 있는 예비 작가님들 위해서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해서도 상세히 정리해드렸습니다.
글쓰기/책쓰기는 어렵고 힘든 작업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어렵고 힘든 만큼 다양한 방법과 기술도 존재합니다. 공부하고 연구하고 배우고 익히면서 하나씩 풀어가면, 어느 새 글 쓰는 재미 톡톡히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지하철 타 보면,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진 사람들만 잔뜩 보입니다. 이제, 책도 펼치고 수첩에 메모도 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면 좋겠습니다. 우리 작가님들이 새로운 문화의 시작이길 바랍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