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서기 위한 두 가지 원칙

순간의 실수로 무너지고, 인내와 끈기로 다시 일어선다

by 글장이


명절을 맞아 친척집 방문하기도 하고, 집으로 찾아오는 이들 맞이하기도 합니다. 그런 와중에 직접 얼굴을 마주하지 못하는 이들의 소식을 전해듣기도 합니다. 아버지와 어머니 연세도 있고 해서, 이왕이면 다들 잘 산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은데요. 현실을 그렇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사업 실패, 경기 불황, 가정 불화, 도박이나 알코올 중독, 일자리 문제 등 다들 곳곳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소식에 마음 무겁습니다. 어렸을 적 같이 어울려 함박웃음 짓던 형, 누나, 동생들의 삶이 잘 좀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의 소식을 들어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다들 '별 것 아니라는 생각으로 한 발을 잘못 디뎠다'라는 사실입니다. 사람 한 명 채용하는 거 아무 일도 아닌 줄 알고 대충 넘겼다가, 그 사람으로 인해 회사 문을 닫게 된 거지요. 전부 이런 식입니다.


아내와의 성격 차이로 사소한 부부싸움을 습관적으로 하다가,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을 맞게 된 것이고요. 심심풀이 온라인 게임이나 한 판 하는 걸로 시작했다가, 헤어나올 수 없는 상황에 이른 겁니다. 힘들 때 소주 한 잔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했던 술이, 이제는 삶을 집어삼키고 말았습니다.


지금껏 제가 접한 실패와 절망 소식 중에서, 커다란 바윗덩어리가 떨어진 경우는 단 한 번도 보질 못했습니다. 사소한 실수, 작은 일탈, 별 것 아니라 여긴 습관 등 한결같이 '순간의 실수'가 쌓이고 쌓여 결국 인생이 무너진 겁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애쓰지 않아도 매월 일정 금액이 저절로 들어오는 자동화 수익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는 '대수롭지 않은 생각' 하나가, 결국 터무니없는 사업 실패로 이어져 인생을 통째로 날렸던 것이지요.


'순간의 실수'로 절망과 좌절을 맞이한 탓에, 사람들은 자꾸만 '순간의 역전'이 일어날 거라고 기대합니다.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시작은 '순간의 실수'였으나, 이후로 잘못된 선택과 판단이 계속 이어졌기 때문에 삶이 무너지는 겁니다.


'순간의 실수'로 삶이 망가졌지만, 그 삶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어떤 특별한 방법으로 금방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지 않을수록, 삶은 점점 더 추락하게 되어 있습니다.


단호하게 선을 그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현실을 빨리 받아들이고, 실패한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네, 저도 잘 압니다. 이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그러나, 중요한 것은 다시 일어서는 일이지, 절망과 좌절 그 자체는 아니거든요.


무너진 사람들을 상담할 때면, 저는 항상 강조합니다. 반드시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사실을요. 다만, 자신에게 시간을 허락해야 합니다. 빨리 다시 일어서고 싶고, 빨리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겠지요. 하지만, 지금 이렇게 멈추게 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을 겁니다.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인터뷰 영상이나 강연을 들어 보면, 예외없이 등장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네, 바로 '실패'에 관한 경험담입니다.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에는 실패담이 빠지지 않습니다. 이것은 원칙과 법칙에 가깝습니다.


지금 크게 실패했다면, 이제 남은 것은 다시 치고 올라가 성공할 일뿐입니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우리가 치뤄야 할 값은 '시간'입니다. 너무 어이없이 실패한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오랜 시간 실패의 원인이 쌓였음이 분명합니다. 이제, 충분한 시간을 두고 하나씩 차근차근 다시 쌓아올리면 됩니다. 큰 실패를 경험했기 때문에, 두 번 다시 비슷한 실수는 하지 않을 겁니다.


실패는, '이 산이 아니었구나!'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 경험에 불과합니다. 이제, 그 산이 아니란 걸 알았으니, 제대로 된 산을 찾을 확률이 더 높아졌지요. 심기일전하고, 체력 보강해서, 다시 한 걸음씩 도전하면 됩니다.


친척들 소문 들으면서 제가 제일 안타까운 것은, 다들 주저앉아 있는 시간이 너무 길다는 사실입니다. 금방이야 훌훌 털고 일어나기 힘들겠지요. 하지만, 6개월 넘게 신세 한탄만 하고 있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열정, 의지, 회복탄력성 등과 같은 그럴싸한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매일 무언가를 하는 것'만이 실패를 극복하는 최선의 길이라 믿습니다. 아무리 박살난 인생이라 하더라도,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분명히 있습니다. 사업 전략을 짜든, 아르바이트를 뛰든, 막노동을 하든, 뭐가 됐든 아직 '내가 살아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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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아프고 쓰립니다. 그리고, 과정이야 어찌 됐든 스스로 느끼기에는 '순식간에' 일어난 일처럼 인식됩니다. 그래서 자꾸만 번쩍 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처럼 기대하게 되는 거지요.


딱 두 가지 원칙만 명심하면 됩니다. 반드시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자기확신! 그리고,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는 사실! 이 두 가지만 가슴에 새기면, 얼마든지 다시 도약할 수 있습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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