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길을 간다는 것
이렇게 하면 안 돼!
그런 건 할 필요가 없어!
그건 너랑 어울리지 않아!
그냥 하던 대로 해!
자꾸 일을 벌리지 마!
맨 처음 책을 쓰려고 했을 때부터 가장 최근에 [자이언트 에듀 컨설팅]을 론칭하는 순간까지, 제 주변에는 항상 응원보다 반대가 많았습니다. 마치 무슨 짜여진 각본이 있는 것처럼, 제가 뭐만 한다 하면 꼭 어디선가 딴지 걸고 트집 잡는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저도 사람입니다. 그런 딴지와 트집을 듣고 기분 좋을 리 있겠습니까. 좋은 마음으로 꿈과 목표를 세운 뒤 열정적으로 추진하려고 하는데, 응원과 격려는 못해줄망정 뭔가 찝찝한 부정적인 말을 던지는 것이지요. 그래놓고선, 다 저를 위해서 하는 소리라며 새겨 들으라 합니다.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기 고집을 꺾지 않고 묵묵히 나아갈 수 있어야 하는데요. 여기에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첫째, 공부하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냥 길 가다가 툭 떠오른 아이디어 하나를 무조건 밀어붙이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성공 가능성을 짚어 보고,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일인가 확인해야 하며, 그 일이 세상과 타인에게 어떤 가치가 있는지도 확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자신이 하려는 그 일에 대한 경험이 있는가 돌아보아야 합니다. 새로운 분야 개척도 좋지만, 비슷한 경험이라도 있는 것이 전혀 생소한 일에 도전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과거 저는 경험이 하나도 없었던 생뚱맞은 사업 펼쳤다가 인생 폭망했었지요.
셋째,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일인가 살펴야 합니다. 이것은 일 자체보다는 자기 성향과 연관 있는데요. 평소 작심삼일 습관처럼 하는 사람이라면, 사업 시작하기 전에 일 년 이상 자기 단련부터 해야 합니다. 당장은 무조건 평생 할 것처럼 생각되지만, 자기 단련이 없으면 또 금세 포기할 게 뻔합니다.
넷째, "왜?"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왜 그 일인가, 왜 하필이면 지금인가, 왜 내가 해야 하는가, 왜 다른 일이면 안 되는가. 이런 질문을 스스로 던져서 자신이 하려고 하는 그 일에 대한 철학과 가치관을 탄탄히 세우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섯째, 돈이 아니라도 그 일을 할 것인가 자신에게 물어야 합니다. 노력하는 만큼 대가를 받는 것이 당연하지만, 오직 돈 때문에 그 일을 하려는 거라면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궁극적인 가치가 먼저이고, 돈은 그 다음입니다. 그래야 포기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위 다섯 가지 생각을 어느 정도 거친 후에 새로운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렇게만 한다면, 주변에서 누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휘둘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조언을 귀담아 듣는 태도도 중요하지요. 허나, 나 자신이 철두철미하게 연구하고 생각하고 궁리해서 추진하는 일이라면, 나 만큼 깊이 생각하지 않은 사람들의 말은 그저 참고만 해도 무방합니다.
세상에는 크게 두 가지 부류의 일이 있습니다. 서로 협조하고 상의해서 의견 나누며 추진해야 하는 일이 있고요. 나 혼자서 뚝심 있게 밀어붙여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나 혼자서 져야 하는 일이라면, 자기만의 철학과 신념으로 밀고 나가는 태도가 꼭 필요합니다.
주변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책임지지 못할 일이라면, 그리고 상대가 정식으로 조언을 요청한 일이 아니라면, 입을 다무는 게 좋습니다. 남의 일에 감 놔라 배 놔라 툭툭 말 던지는 건 쉽습니다. 아무 책임도 지지 않을 테니 얼마나 말하기가 쉽겠습니까.
하지만, 그 말을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일생 중대 결정입니다. 내가 함부로 던진 한 마디가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짓게 만들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쫑알쫑알 간섭하고 싶어도 제발 그 입 좀 다물었으면 좋겠습니다.
뒤에서 지껄이는 험담은 더 나쁩니다. 당사자만큼 고민하고 숙고했다면, 당당하게 눈앞에서 말하면 되는 것이고요. 그럴 자신 없다면 뒤에서도 욕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난 10년간 뒤에서 험담하고 비방하는 사람 많이 보았습니다. 그들 중에서 어느 한 가지 분야에서라도 성장하는 사람 본 적이 없습니다. 남 씹느라 바빠서 무슨 자기 성장 노력을 했겠습니까.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위 다섯 가지 과정을 거쳐 어떤 도전을 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면, 이제는 그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기만의 길을 걷는 우직함이 필요합니다. 지금 같은 세상에서는 하루에도 수십 수백 건의 정보와 가십거리가 손바닥 안에서 펼쳐지지요. 그거 다 일일이 신경 쓰면서 살아갈 수 없습니다.
지금은 정보화 시대가 아니라, 정보 분별력 시대입니다. 어떤 정보가 진짜이며, 어떤 정보가 내게 필요한가 분간할 줄 아는 힘이 필요합니다. 공부와 생각, 경험, 지속성, WHY, 그리고 신념. 이 다섯 가지 항목을 숙고한다면, 쓰잘데기 없는 간섭과 참견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겁니다.
그들의 말을 듣지 않고 일을 추진했다가 실패할 수도 있겠지요? 당연한 얘기입니다. 그러나, 실패는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어디선가 실수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나를 조롱하겠지만, 나는 실패를 인정하고 다시 도전해서 성공하면 그만입니다.
인생에는 중대한 법칙이 있습니다. 내가 무슨 일에 도전하거나 시작하려고 하면, 반드시 주변에 딴지 거는 사람이 나타난다는 사실입니다. 적어도 지금까지 제 인생 돌아보면 한 번도 예외가 없었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사람 기운을 빼고 멘탈을 흔들리게 만듭니다.
다만, 이것은 신이 우리를 시험하는 일종의 관문일 뿐입니다. 주변 사람들이 트집 잡고 시비 걸어도 묵묵히 그 일을 해 나갈 뚝심이 있는가. 이 점을 테스트하는 것이지요.
그러니,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말고 자기만의 길을 나아가길 바랍니다. 사람이 무슨 일을 한다고 하면 응원하고 격려해주어야 합니다. 당사자는 마땅히 다섯 가지 항목을 거쳐 충분히 깊이 생각해야 마땅하고요.
저는 또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 자신을 성장시키고, 다른 사람 인생에 도움을 주는 일. 이 조건에만 맞는다면, 망설일 이유도 없고 주저할 필요도 없습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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