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결과는 나 혼자서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
피곤하고 지칠 때
속상하고 마음 아플 때
화가 나고 원망스러울 때
짜증 나고 우울할 때
일이 뜻대로 잘 풀리지 않을 때
누군가 나를 험담할 때
마음이 편치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 때가 자주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감정이 파도를 칩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이 있고, 오늘까지 끝내야 할 일도 있으며, 매일 반복하는 루틴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감정의 동요를 이겨내지 못한 채, "에라 모르겠다, 될 대로 돼라"라는 식으로 하루를 건너뛰는 경우가 있지요. 해야만 한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내일이나 다음으로 미루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이 편치 않은 경우는 얼마에 한 번씩 닥쳐오는 걸까요? 감정의 동요는 얼마만큼 자주 우리를 찾아오는 걸까요? 외부 상황은 얼마나 자주 우리를 덮치는 걸까요?
네, 맞습니다. 시도 때도 없습니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입니다. 보고 듣고 경험하는 모든 것에서 영향을 받습니다. 감정이 지극히 평온한 상태, 즉 외부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오롯이 자기 할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때는 평생에 걸쳐 열손가락 안에 들 정도인 듯합니다.
꿈과 목표를 세우고, 자신이 바라는 인생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요. 이렇듯 외부 상황이 마땅찮을 때마다 감정에 휘둘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것이 바로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이 겪는 일상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읽다 보면 여러 가지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외부 상황이 어떠하든 흔들리지 않고 자기 소명에 집중했다는 사실입니다.
학창 시절에 공부하겠다고 자세 잡고 책상 앞에 앉으면, 창 밖으로 공사 현장의 기계소리와 동네 아이들 노는 소리 때문에 집중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것이 제가 공부하기 힘들다고 했던 핑계였지요.
그 결과, 저는 대학 입시에 떨어졌습니다. 외부 상황에 흔들리며 마땅히 해야 할 공부를 하지 못하는 핑계와 변명이 지극히 정당하다고 생각했으나, 입시 낙방이라는 결과는 모두 저 혼자 감당해야 할 책임이었죠.
엄청난 규모의 사업을 아무 준비도 없이 떡하니 펼쳐놓고는, 나라 경제가 엉망이라 장사를 제대로 할 수가 없다며 변명을 늘어놓았습니다. 제딴에는 외부 상황 때문에 사업을 제대로 못하는 것이 정당한 이유였으나, 그 또한 모든 책임을 저 혼자 져야 했습니다.
매일 술을 퍼마시며 세월을 낭비하며 살았던 때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세상이 나를 방해하고, 주변 사람들이 나를 도와주지 않고, 모두가 나를 손가락질하는 판국에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고. 술 마시는 것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겠느냐고 하소연했었지요.
건강이 나빠지고 체력이 떨어져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조차 힘들었는데요. 종일 누워 있는 게 일이었고, 정신이 들 때면 또 술을 마셨습니다. 그러면서도 계속 외부 상황이 나를 힘들게 한다는 핑계와 변명을 입버릇처럼 떠들고 다녔습니다. 삶이 최악으로 치달았을 때, 그 모든 책임을 저 혼자 떠안아야 했습니다.
외부 상황이 나를 방해하고 있다는 생각, 누구나 한 번쯤은 해 보았을 겁니다. 그러나, 내 삶이 망가지고 바닥으로 추락하고 나면, 그 어떤 외부 상황도 내 삶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분명히 "그 무엇 때문에" 내 인생이 망가졌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그 무엇"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사실 기억해야 합니다. 내 입에서 나오는 핑계와 변명을 정당하다고 인정해주는 사람도 없으며, 설령 그것이 정당하다 하더라도 내가 책임을 피해갈 방법은 없습니다.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외부 상황에 따라 내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은, 그저 나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란 뜻입니다. 어떤 세상도, 그 누구도 나의 정당한 변명을 받아들여주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남는 것은 그저 "하지 않았다"라는 결과뿐입니다.
10년 하고도 6개월 동안 전국 수많은 사람들과 글쓰기/책쓰기 공부를 함께 했는데요. 쓰겠다 말만 하면서 쓰지 못한 사람들은 모두가 한결같이 '정당한 이유'를 말했습니다.
제가 그 합당한 이유를 인정하든 하지 않든, 세상과 타인이 그 이유를 받아들이든 말든, 어쨌든 결과는 "쓰지 않았다"라는 사실뿐입니다. 쓰지 않은 결과는 당사자 혼자서 책임져야 할 몫입니다.
반면, 책을 쓰고 출간한 사람들은 어땠을까요? 그들에게는 아무런 방해 요소가 없었을까요? 시간도 많고, 주변도 고요하고, 노트북 성능도 좋고, 아이디어 팍팍 떠오르고, 가족이 지원해주고, 다른 급한 일도 없었으며, 글을 쓸 때마다 초집중모드 가능했고, 건강 상태도 양호했을까요?
사람이 어떤 일에 도전하려고 마음먹는 순간, 바로 그 때부터 온갖 방해 요소가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머리가 아프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화가 나고, 짜증이 나고, 속상하고, 기분 나쁜 일이 마구 생깁니다.
이것은 뇌가 위험으로부터 나를 지키려는 본능적 작동 방식입니다. 오래 전에는 들짐승과 이웃 부족의 침략이 위험 요소였으나, 지금은 그런 위험이 없지요. 뇌가 본능적으로 '평소와 다른' 모든 상황을 위험으로 간주하게 된 겁니다.
내가 어떤 일을 시도하려고 할 때,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마땅찮은 상황들은 그저 하나의 '쇼'에 불과합니다. 나를 막으려는 수작이죠. 이것을 알아차린 사람은 외부 상황에 연연하지 않은 채, 오직 자신의 소명과 책임에 따라 할 일을 합니다.
오늘 한 편의 글을 쓰기로 작정했다면, 실제로 그것을 방해할 수 있는 존재는 없습니다. 내가 쓰면 쓰는 것이고, 내가 쓰지 않으면 안 쓰는 것이죠. 그것뿐입니다.
다른 무엇 때문에 글을 쓰지 못하는 상황은 없습니다. 단지 내가 그 무엇을 이유로 쓰지 않았을 뿐입니다.
왜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한 이유와 핑계를 대는 걸까요? 네, 맞습니다. 그것이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것보다 쉽기 때문입니다. 치열하게 집중하고 해야 할 일을 해내는 것보다, 어떤 이유와 상황 때문에 할 수 없었다고 말하는 것이 훨씬 쉽기 때문입니다.
성장과 발전은 어렵고 힘든 일을 기꺼이 해냈을 때에만 이룰 수 있습니다. 이유와 변명 등 쉬운 선택을 했을 때에는 아무런 성과 낼 수 없고요. 그렇게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한 책임은 오롯이 자기 혼자 감당해야 합니다.
외부 상황에 흔들리지 말고, 해야 할 일과 하기로 한 일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상황에 흔들리지 말고, 내 갈 길 가야 합니다. 세상은 늘 나를 방해합니다. 인생은 늘 나의 도전과 시도를 가로막습니다.
그 모든 것은 나를 가로막기 위함이 아니라, 극복하고 이겨내란 신호입니다. 어떤 도전을 해내고 나면 내가 이전보다 강해지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죠. 극복하고 이겨냈으니까요.
어떤 상황입니까? 도저히 하기 힘든 상황이지요? 자꾸만 걸리적거리고, 지극히 평온하지 않지요? 그런 외부 상황에 흔들리지 말고, 하기로 결정한 일을 하길 바랍니다. 더 강해질 겁니다. 그리고, 성공할 겁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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