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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처럼 글 쓰는 법

어른, 그리고 작가를 정의하다

by 글장이


개인적으로 어른에 관한 세 가지 정의를 내렸습니다. 제가 내린 어른의 대한 정의처럼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요. 잘 되지 않습니다. 어렵고 힘듭니다. 정의를 너무 고결하게 내린 것 아닌가 후회하면서도, 남은 인생 진짜 어른처럼 살고 싶다 바람을 갖게 됩니다.


첫째, 책임지는 사람입니다. 말과 글 그럴 듯하게 뱉아놓고, 정작 자신은 스스로 뱉은 말과 글과는 전혀 다르게 살아가는 사람. 그런 사람을 어른이라 부를 수는 없겠지요. 어른이란, 자신의 생각과 말과 행동에 책임지는 사람입니다.


둘째, 주변 상황이 어떠하든 오직 자신을 바로세우는 일에만 전념하는 사람입니다. 핑계와 변명이 난무하는 세상입니다. 누군가를 탓하고 무언가를 탓하는 일이 빈번합니다. 어른이란, 자신부터 바로 세움으로써 세상과 타인이 저절로 바로 서도록 만드는 사람입니다. (맹자)


셋째, 남을 돕는 존재입니다. 자기 이익만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이야 어찌 되든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을 어른이라 부르긴 힘들겠지요. 무엇이 됐든, 자신이 가진 것으로 다른 사람 인생에 도움 주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어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어른의 정의에 비추어 볼 때, 작가는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작가란,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적음으로써 다른 사람 생각에 도움을 주는 존재입니다. 작가의 생각이 무조건 옳다 할 수는 없겠지요. 허나, 다른 사람들이 내 생각을 읽고 자기 생각을 정립할 수 있는 기회는 충분히 줄 수 있습니다.


SNS 시대가 도래하면서, 남의 생각이나 남의 글을 마치 자신의 것인 양 마구 퍼나르는 경우 흔히 볼 수 있는데요. 물론, 좋은 내용의 글을 여러 사람한테 전하는 것이 나쁜 일은 아니겠습니다.


다만, 자기 생각이 명확하게 있느냐는 질문 앞에서 당당할 수 있어야 하겠지요. 자기 생각은 텅 비어 있고, 남의 좋은 말만 퍼나르기하는 사람은 주체적이라 할 수 없겠습니다. 보고 듣고 경험하는 모든 순간에, 자신의 생각을 정립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 가지 태도가 필요합니다.


첫째, 모든 순간에 배우고 깨달을 점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기쁘고 행복한 순간에도, 슬프고 괴로운 순간에도, 어떤 순간에도 우리는 배우고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작가 정신이자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토대라 할 수 있겠지요.


둘째, 존재 이유가 돕기 위함이란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쉬운 예로, 다른 사람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돈도 벌 수 있습니다. 남을 돕는 일이 결국 나 자신을 돕는 일이기도 합니다. 내 이야기 쏟아내기에 급급한 글 말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 될 만한 글을 써야 한다는 뜻입니다.


셋째, 핑계나 변명이나 이유 따위 들지 말고, 오직 자신이 하는 일(글쓰기)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상이 급속도로 발전할수록 개인의 도전을 방해하고 혼란스럽게 만드는 요소는 더 많아집니다. 이런 때일수록, 자기 소명에 집중하고 몰입하는 태도가 중요하겠지요.


모든 순간에 배우고 깨달을 만한 점 찾아내야 하고요. 다른 사람 돕겠다는 마음으로 써야 합니다. 그 어떤 핑계나 변명도 나를 가로막지 못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하는 거지요.


바로 이 세 가지가 "어른처럼 글 쓰는 법"입니다. 저만의 생각이긴 합니다만, 이 글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저와 뜻을 같이 해주길 바라 봅니다.


어떻게든 책 한 권 출간하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글 쓰는 사람이 많은데요. 남의 글을 자기 것인양 도용하거나, 하소연 푸념 마구 쏟아내기만 하거나, 인공지능 이용해서 '복붙'으로만 글을 쓰는 사람들. 그런 글이 과연 무슨 가치가 있을까요.


모든 순간에 배울 점과 깨달을 만한 점 있다고 믿으며 10년 넘게 살아왔습니다. 실제로 제가 제대로 의미와 가치를 뽑아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태도로 살아온 덕분에 힘들고 어려운 순간도 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사업 실패로 모든 걸 잃었던 제가, 남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만으로도 기적과 같았지요. 부족한 글이지만, 제가 쓰는 글로 다른 사람 인생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축복이었습니다.


10년 동안 하루 4시간 자면서 하루를 치열하게 살았습니다. 작년 5월에 몸이 무너지면서, 이제는 하루 5시간 잡니다. 비록 건강에 좋은 수면 방법은 아니었으나, 덕분에 저는 과거 잃어버린 6년이란 세월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 어떤 핑계나 변명도 내가 갈 길을 막아서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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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저는 어른이 되기에 한참 부족하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른처럼"이란 말을 쓰는 거지요. 이렇게 계속 "어른처럼" 글 쓰다 보면, 삶이 다하는 순간 부끄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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