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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해야 하는 이유, 생각 정립

당당하게, 자신 있게

by 글장이


책 읽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양합니다. 지식과 정보를 얻기 위해서일 수도 있고, 저자의 삶을 통해 배우고 깨닫기 위해서일 수도 있으며, 단순히 재미를 위해 읽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특정한 목적으로만 책을 읽어야 한다는 원칙이나 기준은 없습니다. 어떤 목적으로든 책을 다양하게 많이 읽으면 사고력과 문해력은 크고 넓어질 수 있겠지요.


저 같은 경우에는 '생각 정립'을 위해 책을 읽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작가가 어떤 생각이나 주장을 펼치면, 저는 그걸 읽고 저만의 생각이나 주장을 만듭니다. 작가의 생각과 비슷한 때도 있고, 조금 다를 때도 있으며, 정반대의 주장을 정리할 때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들을 때, 저자나 강사의 말에 무조건 고개를 끄덕였는데요. 그들의 말과 글을 스폰지처럼 흡수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독서량이 어느 정도 느니까 저만의 생각을 갖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예를 들면, <미라클 모닝>이란 책을 읽으면서 '기적의 기준을 굳이 아침에 둘 필요가 있나'라는 의문을 갖게 되는 거지요. 성장과 발전을 지향하는 사람이라면, 아침도 좋겠지만, 하루 중 어느 때라도 자신의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자가 말하는 아침의 중요성과 새벽의 효용에 대해서도 충분히 공감하지만, 리듬 자체가 늦은 밤에 맞춰져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생산성을 높여도 아무 상관이 없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키 포인트를 '모닝'에 두지 않고 '미라클'에 두면, 전혀 다른 주제와 내용의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심지어 책 한 권을 새로 출간할 수도 있겠지요. 단순히 작가의 말에 동의하는 식으로만 책을 읽으면, 아침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랜트 카돈이 쓴 <집착의 법칙>도 인상 깊게 읽었는데요. 흔히 집착이라 하면, 욕심이나 학습된 무기력 등 좋지 않은 이미지를 연상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자기 삶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긍정적인 집착을 설명하고 있거든요.


책 읽고 글 쓰고 강의하는 저 입장에서, 삶이 너무 단조롭지 않느냐는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작가가 주장하는 말에다가 제 삶을 계속 대입시키면서 생각을 정립하니까, 독서 효과를 두 배로 누릴 수 있었던 겁니다.


"질문 있습니까?"라는 말에 술술 질문이 나오는 적 거의 없습니다. 예쓰 또는 노 말고, 자신의 생각을 말해 보라 할 때에도 자신 있게 당당하게 자기 생각을 발표하는 사람 보기 힘들지요.


책에 적혀 있는 이야기를 그대로 옮기는 것은 누구나 합니다. 강의 들은 내용 리뷰하라면 그것도 다들 합니다. 중요한 것은 남의 생각이 아니라 나의 생각입니다.


나는 어떻게 생각하고, 나는 이 주제를 어떤 관점으로 보며, 그래서 나는 이렇게 살아가려 한다! 자기 생각이나 주장을 명확하게 정립할수록 자신감과 자존감 드높일 수 있습니다. 선택과 결단도 분명하게 내릴 수가 있고요. 그에 따른 책임도 기꺼이 질 수 있습니다. 나의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지 않는 상태에서 자기 생각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깊이의 사색이 필요합니다. 배경 지식이나 지혜가 충분할 때에야 가능하겠지요. 반면, 독서를 통해 생각을 정립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수월합니다.


이미 작가가 많은 고민과 연구를 통해 결과물을 제시해두었으니, 우리는 그걸 학습하면서 자기만의 생각을 덧붙이기만 하면 되니까요. 그래서 독서가 일상이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자기 생각은 자기 철학과 정체성으로 연결됩니다. 나는 어떤 사람이고, 나는 어떤 존재이며, 나는 어떤 삶을 추구한다는 명확한 기준이 서 있으면, 모든 순간에 선택하고 결정하기가 한결 수월해지겠지요.


자기 생각이 명확한 사람은 당당합니다. 당당한 사람은 어디서나 인정 받고,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전하게 되지요. 이것이 바로 책을 읽으면서 자기 생각을 정립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또 다른 문제도 있습니다. 책을 읽고 싶지만 시간을 내지 못하는 경우, 읽으면서 집중하기 힘든 경우, 다 읽어도 무슨 내용이었는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 등 독서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 많습니다.


여러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열 페이지를 읽더라도 '나의 생각 하나를 만들어낸다'라는 생각으로 읽으면, 아무래도 집중하기가 더 수월해집니다. '읽는' 것이 아니라 '찾아내고 만들어내는' 과정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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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책 읽고 인생 바꾼 사람입니다. 마흔에 이를 때까지 책 한 권 손에 잡지 않다가, 인생 쫄딱 망한 후에 감옥에서 독서를 시작했습니다. 이런 저도 인생을 바꾸었으니, 누구라도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오늘부터 한 페이지라도 매일 읽으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립해 나아가는 독서를 일상 루틴으로 만들길 응원합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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