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험담하는 이들을 상대하는 방법
시간이 없다
돈 많이 벌고 떵떵거리며 잘나가던 시절, 저를 험담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사업 실패하고 전과자 파산자 되었을 때에도 저를 비난하고 조롱하는 사람 많았습니다. 기어이 다시 일어서서 작가와 강연가가 되었는데도, 여전히 뒤에서 저를 손가락질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살다 보면, 다른 사람들이 뒤에서 나를 험담하는 경우 종종 만나게 되는데요. 겪어 본 사람은 다들 잘 알겠지만, 이게 참 기분 더러운 일이거든요.
내가 그들에게 딱히 무슨 잘못을 직접적으로 저지른 것도 아닙니다. 그랬다면, 뒤에서가 아니라 앞에서 대놓고 나를 공격하겠죠. 뭐가 됐든 제가 그들 마음에 들지 않으니, 눈앞에서는 차마 말하지 못하고 뒤에서 삼삼오오 모여앉아 궁시렁거리는 겁니다.
분명한 사실부터 짚고 가야겠습니다. 첫째, 뒤에서 남 험담하는 사람치고 인생 제대로 살아가는 이는 없습니다. 둘째, 다른 사람 향해서 손가락질하는 사람치고 성공한 사람 없습니다. 셋째, 험담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 대상이 되는 사람들보다 아래쪽에서 살아갑니다.
기분 더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런 족속들에 대해 신경 쓰는 것 자체가 인생 낭비입니다. 인생 제대로 살아가지도 못하고, 성공하지도 못하고, 나보다 아래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우리가 그런 인간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는 없겠지요.
문제는 감정입니다. 현실적으로는 상대할 가치도 없는 인간들이지만, 순간적으로 욱하는 감정 때문에 나의 하루를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거지요. 자신의 감정만 흔들리지 않는다면, 아무 문제될 것이 없는 일입니다.
[자이언트 북 컨설팅] 초창기에는, 지금보다 훨씬 많은 조롱을 받았습니다. 전과자 파산자가 무슨 강의를 하느냐, 책은 뭐 아무나 쓰는 거냐, 혹시 또 사기 아니냐 등등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험한 소리 많이 들었습니다.
오죽했으면, 제 삶의 마지막 희망인 [자이언트 북 컨설팅]을 접을까도 생각했었으니까요. 이를 악물고 살았습니다. 반드시 성공해서 보란듯이 되갚아주리라. 이런 오기로 버텼습니다.
10년이 지나고, 이제 제 삶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습니다. 앙갚음을 해주겠다 작정하고 살아온 세월인데요. 정상에 이르고 나니, 과거 나를 비난했던 사람들에 대한 생각이 아예 나지도 않는 겁니다. 그들을 상대하기보다는, 당장 제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내 삶에 여유가 있고, 하는 일이 별로 없고, 시간이 남아돌 때에는 자꾸만 나를 비방하는 사람들 말에 상처를 받았습니다. 종일 그들에 대한 생각을 뿌리칠 수가 없었지요.
그런데, 내 하루가 바쁘고, 해야 할 일이 많고, 다른 사람 돕기 위해 고민하고 궁리하는 시간조차 부족한 인생을 살다 보니, 저에 대해 험담하는 인간들을 상대할 시간이 없더라는 것이죠.
결론은 이렇습니다. 남 험담이나 일삼는 인간들은 할 일이 없는 족속들입니다. 시간이 남아도니까 모여 앉아 다른 사람 흉이나 보고 있는 것이죠. 그들에게 신경 쓰지 말고, 내 삶을 돌보는 데 모든 에너지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또한 그들은, 어렸을 적부터 주변 사람들 사랑을 받지 못한 인간들입니다. 부모 사랑, 형제자매 사랑, 선생님이나 친구들 사랑 등 그 어떤 사랑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한 인간들이죠.
사랑을 받지 못했으니, 사랑을 갈구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을 받지 못했으니, 사랑하는 방법도 모르지요. 관심은 받고 싶은데 그 방법을 모르니 엉뚱한 방향으로 시선을 끄는 겁니다.
자기 무의식에 결핍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 결핍을 채우는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서, 고작 남 흉이나 보고 앉아 있는 것이지요. 못된 인간들이라기보다는, 안됐고 불쌍한 족속들입니다.
자, 이제 우리는 전혀 다른 길을 가야 하겠지요. 첫째, 자기 인생 꿈과 목표를 선명하게 정해야 합니다. 둘째, 그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계획하고 전략 세워야 합니다. 셋째, 매일 해야 할 일이 정해졌으니, 옆도 뒤도 돌아보지 말고 몰입해야 합니다.
자기 삶을 건설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은 늘 시간이 부족합니다. 다른 곳에 신경 쓸 겨를이 없습니다. 그렇게 자기 삷을 만들어가다 보면, 주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본보기가 됩니다. 자연스레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존경도 받게 되는 것이지요.
조잡하고 시시한 일에 귀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제가, 그 시절 저를 비웃던 사람들에게 휘둘렸다면, 지금의 [자이언트 북 컨설팅]은 존재하지 못했을 겁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다른 사람 험담하지 맙시다. 정작 본인은 얼마나 제대로 살길래 남을 향해 손가락질을 합니까. 제가 감옥과 막노동 현장에서 다른 사람 험담하길 좋아하는 인간 진짜 많이 만났는데요. 그렇게 험담하는 인간들의 삶이 훨씬 최악이었습니다.
생각이야 개인의 자유니까 뭐 어쩔 도리 없겠지만요. 내 입에서 나온 말과 행동은 모조리 다 결국에는 돌려받게 되어 있습니다. 남을 향해 좋지 않은 말을 지껄인 사람들은, 세월 지나면 반드시 그보다 못한 꼴을 당하게 되어 있다는 뜻이지요.
정치고 사회고 경제고 무엇 하나 혼란스럽지 않은 분야가 없습니다. 누구 하나 예외없이 살아가기 참 힘든 시절입니다. 이런 때에, 서로 힘이 되어주지는 못할망정, 뒤에서 흉이나 보고 있으면 어쩌자는 말입니까.
상대할 가치 없습니다. 나의 길을 가면 됩니다. 흔들릴 필요도 없고, 휘둘릴 이유도 없습니다. 오직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는, 의연하고도 당당한 인생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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