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중요한 존재'라고 써야 한다
존재 가치를 인식하는 습관
'중요하지 않은 존재'인 상태로 출근하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오늘을 살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있으나마나한 존재'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은 사람 세상 천지 없을 겁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중요한 존재이길 바랍니다. 가족으로부터 사랑받고, 동료들로부터 인정받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칭찬받는, 그래서 '내'가 존재하는 이유와 가치를 명확히 느끼길 바라는 것이죠.
상상해 봅시다. 가족을 포함안 주변 모든 사람들로부터 인정과 칭찬 받으면서, 매일 매 순간 "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야!"라는 말을 들으며 살아가는 모습. 어떻습니까? 기분 끝내주겠지요?
과거 저는 정반대의 삶을 살았습니다. 사업 실패 후 몰락했을 때, 가족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로부터 "넌 천하 쓸모 없는 존재야!"라는 말을 매일 들었지요. 실제로 제 눈앞에서 그런 말을 던진 사람도 많았고요. 말은 하지 않았으나 눈빛이나 행동으로 더한 표현을 한 사람도 적지 않았습니다.
배와 등, 그리고 엉덩이에 대상포진까지 생겼었지요. 저는 대상포진이 그렇게 아프고 따갑고 고통스러운 증상인 줄 전혀 몰랐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술까지 퍼마셨습니다. 길바닥에 앉아 한숨을 푹푹 내쉬면서, "내 몸까지 썩어가는구나" 탄식할 정도였습니다.
나 자신이 아무런 가치 없는 존재란 생각은 그야말로 최악입니다. 아무런 의욕도 생기지 않고, 무슨 일을 해도 집중할 수 없으며, 성과를 내면 운빨이라 여기고, 성과 못 내면 '내가 그렇지 뭐' 좌절하게 됩니다.
스스로 존재 가치를 인식하고 살아가는 태도는 중요합니다. 그것이 살아가는 힘을 북돋우기 때문입니다. 외모, 실력, 재능, 성과, 학벌 등 겉으로 드러나는 모든 외적인 면을 뒤로 물립니다. 나의 내면에 어떤 힘이 존재한다는 믿음을 강력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존재 가치에 대한 믿음의 힘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만 지금 내가 여기에서 살아가는 이유와 목적과 가치를 선명하게 인식할 수 있을까요?
첫째, '나는 중요한 존재'라는 한 줄을 매일 써야 합니다. 머리로 생각하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느끼는 거지요. 조건은 필요없습니다. 언제 어디에서 누구와 무슨 일을 하든, '나'란 존재는 이미 충분한 가치가 있는 사람임을 믿어야 합니다. 쓰는 행위는 이 믿음을 강하게 만들어줍니다.
둘째, '중요한 존재'에 어울리는 생각과 말과 행동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길거리에 침을 뱉는다든지, 운전하면서 마구 욕을 한다든지, 다른 사람을 비방하거나 험담한다든지 하는 짓은 절대 삼가야 합니다. 이런 행위는 결코 '중요한 존재'에 어울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셋째, 나는 '중요한 존재'이기 때문에 내가 하는 모든 일도 중요하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이 하는 일을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이라고 여깁니다. 호떡 한 장을 만들어 팔아도 의미와 가치를 새기는 사람은 빌딩 지을 수 있습니다.
넷째, 아침에 눈 뜰 때부터 '나는 중요한 존재다!'라고 중얼거려야 합니다. 시작이 절반입니다. 피곤해 죽겠다 한숨 쉬고 인상 쓰며 아침을 시작하는 사람은, 두 팔 쭈욱 뻗으며 스스로 중요한 존재라고 말하는 사람을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다섯째, 스스로 중요한 존재임을 인식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도 중요한 존재임을 잊지 않습니다. 세상을 보는 눈은 나 자신을 보는 눈입니다. 나를 인정하는 만큼 타인도 인정해주어야 하는 거지요. '중요한 존재'로써 나와 타인을 마주하면, 인간관계도 술술 잘 풀릴 겁니다.
사업 실패로 감옥에 다녀오고, 파산하고, 알코올 중독에 걸리고, 막노동판에서 삽질하다가, 결국 암에까지 걸리고야 말았습니다. 그런 시절에 저는, 매일 매 순간 노트에 "나는 중요한 존재이며 살아갈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적었습니다.
지금 제 삶은 더할 나위 없이 풍요롭고 행복합니다. 여전히 저는 중요한 존재입니다. 오늘 하루도 '중요한 존재'로 살아갈 겁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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