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으로 시작하고 실천으로 끝낸다
수강생은 강사의 박학다식함에 감탄하러 온 관객이 아닙니다. 저마다의 삶 속에 해결되지 않은 고민을 안고, 혹시나 여기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까 하는 간절함으로 앉아 있는 '문제 해결을 원하는 자'들입니다.
지식은 '소유'되지만, 해결책은 '사용'됩니다. 오늘날 지식은 도처에 널려 있습니다. 유튜브를 켜면 세계 최고 석학의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그런데도 왜 사람들은 강의를 들으러 올까요?
지식은 "이런 것이 있다"라는 정보에 불과하지만, 해결책은 "그래서 이렇게 하면 된다"라는 행동의 지침입니다. 수강생은 강의가 끝난 후 공부 잘했다는 만족감이 아니라, 당장 이걸 해봐야겠는 확신을 가지고 강의장 문을 나서야 합니다.
강사가 강의할 때는 'What'을 줄이고 'How'를 늘려야 합니다. 초보 강사는 정의(What)를 설명하는 데 강의 시간 절반 이상을 씁니다. 프로 강사는 정의는 짧게 끝내고, 방법론(How)과 도구(Tool)를 전달하는 데 집중합니다.
하수: "성공적인 시간 관리란 무엇인가? 시간 관리의 역사와 유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수: "오늘 당장 당신의 퇴근 시간을 1시간 앞당겨줄 플래너 작성법 3단계를 공개합니다."
수강생의 귀가 번쩍 뜨이는 순간은 언제일까요? 바로 자신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구체적인 방법이 나올 때입니다.
강사는 '드릴(Drill)'이 아니라 '구멍'을 팔아야 합니다. 마케팅 격언 중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4분의 1인치 드릴을 원하는 게 아니라, 4분의 1인치 구멍을 원한다."
강의도 마찬가지입니다. 강사의 화려한 이론(드릴)을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수강생이 뚫고 싶어 하는 인생의 막힌 벽(구멍)에 집중해야 하는 거지요.
"제 이론은 이토록 훌륭합니다"라고 말하는 대신, "여러분이 겪고 있는 그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 도구를 이렇게 쓰시면 됩니다"라고 말해야 합니다.
해결책을 주는 강사의 3가지 질문을 활용해야 합니다. 강의안을 만들 때마다 다음 세 가지를 스스로 점검해 보는 거지요.
수강생의 결핍은 무엇인가? (그들은 무엇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가?)
나의 경험이 그들에게 '지름길'이 될 수 있는가? (시행착오를 얼마나 줄여줄 수 있는가?)
지금 당장 실행 가능한가? (강의실 문을 나가자마자 할 수 있는 일인가?)
최고의 강의는 감동으로 시작해서 실천으로 끝나는 강의입니다. 그 실천을 만드는 힘은 명확한 해결책에서 나옵니다.
고민과 연구를 거듭하지 않는 강사는 '곶감 빼먹는' 강의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료 하나 만들어놓고 1기, 2기, 3기.... 계속 우려먹는 것이지요. 하룻밤 사이에도 시대가 바뀌고 트렌드가 달라지는 세상입니다. 책상 앞에 앉아 수강생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한 연구와 탐구로 밤을 지새는 강사가 많아져야 합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요약 독서법 강사 자격 과정 3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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