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재미 있게 글 쓰는 방법
글 쓰지 않는 사람들은 나무를 나무로만 봅니다. 그러나, 글 쓰는 사람은 나무를 '나누는 존재' 또는 '미련없이 내려놓는 존재' 등으로 해석합니다. 나무에 관한 이야기를 쓸 때면, 늘 우리 인생에 비유하면서 배우고 깨닫게 되는 것이지요.
글 쓰는 사람들은 커피를 커피로만 보지 않습니다. 여유, 친구, 대화, 품격, 만남과 이별 등으로 해석합니다. 커피를 인생 다른 무엇과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글을 쓰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나무와 커피 뿐만 아닙니다. 보고 듣는 그 무엇이라도 또 다른 사물이나 사건이나 상황과 연결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새로운 글을 쓸 수가 있는 것이죠. 장석주 시인이 "대추 한 알"을 대추로만 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 안에 비와 바람이 스며 있음을 인생과 연결시킬 수 있었던 겁니다.
글쓰기는 연결입니다. 내가 본 것을 인생과 연결하고, 내가 겪은 일을 사물과 연결하고, 내가 만난 사람을 추상적인 무언가 연결합니다. 구름을 인생과 연결하고, 접촉사고를 멈춤의 신호와 연결하고, 내 친구를 캄캄한 터널에서 발견하는 한 줄기 빛과 연결합니다.
문장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보고 듣고 경험하는 모든 것들을 또 다른 의미 있는 것들과 연결하는 힘을 키우는 것도 글쓰기에 있어 꼭 필요한 능력입니다.
독자들은 수려한 문장도 좋아하겠지만, 생각지도 못한 두 가지 사물이나 경험을 연결하여 새로운 가치로 탄생시키는 장면에서 열광하곤 합니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쓰시던 재털이에서 삶의 무게와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연결해낼 수 있다는 겁니다.
수요일 밤 9시부터 두 시간 동안 64명 예비 작가님들과 "온라인 책쓰기 수업 197기, 2주차" 함께 했습니다.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연결하는 법부터 배우고 연습해야 합니다. 잘 연결하는 사람이 글도 잘 쓰고, 또 인생에 관한 생각도 깊이 있게 할 수 있습니다.
매번 비슷한 글을 쓰는 것 같은 느낌, 오늘은 또 무얼 써야 할지 막막하다는 생각, 다 쓰고 나서도 이게 아닌데 싶은 기분. 이 모든 것들이 연결의 부재에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마트에서 사과를 봤는데, 문득 돌아가신 할머니의 주름진 손이 떠올랐다면, "사과=할머니"로 연결하여 한 편의 글을 쓸 수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연결을 통해 글을 쓰기 시작하면 글쓰기가 한결 수월해진다는 사실입니다.
글을 쓰고 싶고, 또 책도 출간하고 싶지만 별 재미가 없다는 사람들 있습니다. 그저 보이고 들리는 것들에 대해서만 쓰려 하니까 자꾸만 참신한 글감을 '찾게' 되는 겁니다. 연결을 통해 글 쓰는 습관 들이면, 지금보다 훨씬 재미 있는 글쓰기를 즐기게 될 거라 확신합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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