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는 강사 되기
'핵심 가치'는 강사가 무대 위에서 내뱉는 모든 말의 근거이자, 위기의 순간에 강사를 붙들어 줄 마지막 보루입니다. 11권의 책을 쓰며 저를 버티게 한 것도 바로 이 가치들이었습니다.
강의를 하다 보면 선택의 기로에 설 때가 많습니다. 돈이 되는 강의를 할 것인가, 내가 하고 싶은 강의를 할 것인가, 청중의 비위를 맞출 것인가, 쓴소리를 해서라도 변화시킬 것인가. 이때 나침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핵심 가치'입니다.
가치가 선명한 강사는 눈빛부터 다릅니다. 청중은 강사가 말하는 '내용'이 아니라, 그 문장 이면에 깔린 '신념'에 설득당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라 정신적 스트레스도 심하고, 온/오프라인 병행하며 전국을 다녀야 하는 경우 많기 때문에 육체적 피로도 심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강사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핵심가치'를 꼭 정해야 합니다.
왜 '3가지'일까요. 핵심 가치가 너무 많으면 더 이상 '핵심'이 아닙니다. 열 가지 가치를 가진 사람은 우선순위가 없는 것과 같습니다. 딱 3가지만 정하는 것이 실천 가능성 크고, 뼛속까지 새겨넣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 3가지는 내가 강사로서 절대 타협하지 않을 '마지노선'이자 '브랜드 정체성'이 됩니다.
핵심 가치를 찾는 3단계 필터를 정리해 봅니다. 나만의 가치를 찾기 위해 다음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져 봐야 합니다.
1단계: 기쁨의 필터 - 나는 강의 중 어떤 순간에 가장 전율을 느끼는가? 청중의 눈물이 터질 때인가, 그들이 실무적인 팁을 얻어 기뻐할 때인가, 아니면 새로운 통찰을 얻어 눈이 커질 때인가?
2단계: 분노의 필터 - 강연 시장의 어떤 모습에 나는 분노하는가? 알맹이 없는 말장난? 무책임한 위로? 나는 절대로 저렇게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지점은 어디인가?
3단계: 지속의 필터 - 강의료가 반으로 줄어도, 혹은 청중이 단 한 명뿐이라도 내가 끝까지 고수하고 싶은 태도는 무엇인가?
지난 10년간 강사로 살아오면서 제가 핵심가치로 여기고 있는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649명의 작가를 배출하며 지켜온 핵심 가치 3가지는 이렇습니다.
첫째, 본질입니다. 유행하는 스킬보다 변하지 않는 원리를 우선합니다.
둘째, 성장입니다. 강사와 수강생이 함께 어제보다 나아지는 결과를 만듭니다.
셋째, 진정성입니다. 내가 직접 해보지 않은 것, 믿지 않는 것은 말하지 않습니다.
핵심 가치를 강의에 녹여내는 법에 대해서도 알아야겠지요. 가치를 정했다면, 그것을 강의안의 구석구석에 심어넣어야 합니다.
오프닝 멘트를 할 때도, "저는 '정직'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강사입니다. 그래서 오늘 여러분께 제가 겪은 실패까지 가감 없이 공개하겠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고요.
강의 자료를 만들 때도, '심플함'이 가치라면 PPT를 아주 간결하게 만들어야 마땅하겠지요.
피드백에 대응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공헌'이 가치라면 강의가 끝난 후에도 정성을 다해 질문에 답해야 합니다.
가치는 말하는 것이 아니라, 보여주는 것입니다. 강사의 가치가 선명할수록 팬덤은 단단해집니다. 자신의 심장을 뛰게 하는 단어 3가지를 골라 핵심가치를 정해 보길 바랍니다. 그 단어들을 정하는 순간, 강의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하나의 '철학 체계'를 갖추게 됩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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