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필요한 문장들만, 명료하게, 힘 있게!
한 꼭지 적정분량인 A4용지 1.5매는 반드시 채워야 합니다. 거기다 쓸데없는 이야기는 다 빼야 합니다. 쓸데없는 단어나 구절, 심지어 조사까지도 다 정리해야 합니다. 뺄 것 다 빼고, 정리할 것 다 정리하면서, 한 편의 글 분량은 다 채워야 하니, 답답한 노릇이지요.
독자 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글 말고도 즐길거리가 천지인 세상에서, 굳이 책을 붙잡고 읽으려는 사람 드물겠지요. 그런데, 어떤 책이나 글이 "꼭 읽을 만한 이야기만으로" 가득 차 있다면 어떨까요? SNS 영상 스크롤하면서 시간 낭비하기보다 책을 읽으려는 사람 더 늘어날 겁니다.
좋은 글은 더 보탤 것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더 뺄 것이 없는 상태입니다. 글의 밀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메시지를 선명하게 만드는 '원고 압축 기술 3가지'를 정리해 봅니다. 독자로 하여금 내 글을 읽게 만드는 기술이라고 정의해도 무방하겠지요.
첫째, '심리적 완충어'를 과감히 삭제합니다. "~인 것 같다", "~라고 생각한다", "~인 듯하다" 등과 같은 표현은 작가의 확신을 흐리고 문장을 늘어지게 합니다.
확신을 가지고 '~이다'라고 끝내야 합니다. 문장에 힘이 실리고 단어 수는 줄어들며, 메시지의 밀도는 높아집니다.
둘째, '중복 표현'을 잡아냅니다. "미리 예습하다", "새로운 신규 회원", "따뜻한 온기" 등과 같이 같은 의미의 단어가 중복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하나만 남겨야 합니다. 수식어가 없어도 명사 그 자체만으로 충분한 힘을 가진 단어를 선택하는 것이 실력입니다.
셋째, '의미 없는 연결어'를 걷어냅니다. 문장마다 붙어 있는 '그리고', '그래서', '그런데'는 글의 흐름을 돕기보다 오히려 방해할 때가 많습니다.
앞뒤 문장의 논리가 명확하다면 접속사를 지워도 아무 상관없습니다. 문장 간의 간격이 좁혀지면서 글 전체의 텐션이 올라갑니다.
"작가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매일매일 꾸준하게 글을 쓰는 노력을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 군더더기 가득한 읽기 힘든 문장입니다.
"매일 쓰십시오. 작가의 성공은 꾸준함에서 나옵니다." - 간단 명료하면서도 힘 있는 문장입니다.
만약, 우리가 쓰는 모든 글 문장이 후자와 같다면, 독자들이 읽기에 쉽고 강렬한 느낌 받을 게 분명합니다. 문장을 명료하고 힘 있게 쓰면, 1.5매 아니라 150매를 써도 독자는 지루하지 않을 테지요.
글의 밀도가 높아질수록, 독자의 몰입도는 비례해서 상승합니다. 자신의 글을 다시 읽어 보길 바랍니다. 혹시 '분량 채우기'를 위해 넣었던 군더더기 문장들이 보이지는 않는지요. 그 문장들을 싹 다 걷어내고, 쉽고 분명하고 힘 있는 문장들고 바꾸면, 비로소 작가의 진심이 독자에게 명확히 전달될 수 있을 겁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요약 독서법 <기본&심화 과정> : 2/7(토) 오후 1시~5시!
- 신청서 : https://blog.naver.com/ydwriting/224151652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