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기를 원한다면, 돈 버는 일을 해야 한다

쉽고 편한 일은 없습니다

by 글장이


이번 설에는 일가 친척 아무도 오지 않습니다. 두 분 삼촌은 몸이 아프고, 사촌 형님네는 해외여행을 간다고 합니다. 건강 때문에 입원해야 하는 작은아버지 두 분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해외 간다는 사촌 형님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명절에 다녀가지 않는다 하여 이해를 못하겠다는 게 아니라, 매번 돈 없어서 죽겠다 하소연만 하는 사람이라 그렇습니다. 며칠 전에도 전화해서 돈 빌려달라 하던 사람인데, 대체 해외여행 갈 돈은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의문입니다.


도박, 술, 그리고 여행까지. 사촌 형님은 돈 쓰는 데 탁월한 재주가 있습니다. 아니, 돈 '날리는' 데 재능이 있다 하는 것이 맞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집도 절도 날리고, 지금 가족과 따로 떨어져서, 혼자 월세방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지금 어디에서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가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앞으로의 삶에서 어떤 희망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핏줄입니다. 저는 사촌 형님이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돈 좀 많았으면 좋겠다. 형님은 이 말을 입버릇처럼 합니다. 그러면서도 정작 돈을 벌 궁리는 하지 않습니다. 돈 많이 갖고 싶으면 돈 버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형님은 아직까지도 짠 하고 돈벼락이 떨어지기만을 바라며 삽니다.


주변 몇몇 친구도 사촌 형님과 다를 바 없습니다. 뭔가 돈 되는 일 없나 하며 만날 때마다 제게 묻지만, 정작 제가 이런 저런 일을 하면 어떻겠느냐 권하면 고개를 젓습니다. 너무 힘든 일이다, 월급이 적다, 시간이 안 맞다, 더 나은 일이 있을 거다.... 그들은 돈 버는 일을 마다하면서 일확천금을 노리고 있는 겁니다.


돈이 궁하다면, 찬밥 더운밥 가리지 말고 당장 무슨 일이라도 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밤잠 안 자고 공부해야 합니다. 지금은 인공지능과 SNS를 무조건 공부해야 할 때입니다. 혼자서도 얼마든지 책 읽고 유튜브 영상 참고해서 공부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저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일단 적은 돈이라도 자기 손으로 벌어야 합니다. 적은 돈을 무시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씀씀이가 헤프다는 점이지요. 벌지는 않으면서 쓸 생각만 합니다. 돈 많이 갖고 싶으면 씀씀이는 줄이고 무조건 벌어서 모아야 합니다. 이 기본적인 사실조차 외면하면서 무슨 수로 돈을 벌겠다는 것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무슨 자격증을 따야 하고, 어디 가서 뭘 배워야 하니, 교육비를 좀 빌려달라고 합니다. 제가 알아보니까, 실제로 그런 자격증 없이도 얼마든지 일할 수 있고, 일하면서 경력 쌓으면 자격 취득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촌 형님은 스스로에게 시간도 노력도 허락하질 않는 것이지요.


돈을 벌기 위해서는 "반드시 어떤 자격을 갖춰야 한다!"라고 주장하던 시대는 벌써 지난지 오래입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아무 일도 하지 않는 핑계와 변명으로 자신의 '자격'을 운운하는 사람 많습니다.


사람 구하지 못해 안달인 곳 천지인데, 정작 일할 사람들은 입맛에 맞지 않다 거절한다고 합니다. 실력 갖추고 돈도 좀 있는 사람들이야 입맛에 따라 일자리 찾을 만한 여유가 있겠지요. 하지만, 당장 돈이 궁하다 하는 사람이라면 무슨 일이라도 하는 것이 맞습니다.


출소 후, 당장 먹고 살 길이 막막했습니다. 어딜 가도 전과자 파산자는 받아주질 않았습니다. 입에서는 늘 술 냄새가 지워지지 않았고요. 할 수 없이 인력시장 찾았습니다. 새벽 5시 30분, 그 곳에 모인 사람들이 낯선 저를 위아래로 훑어 보던 시선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도 당연히 막노동 하기 싫었지요. 하지만, 다섯 식구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물 불 가릴 때가 아니었습니다. 일당 10만 원 받아서 사무실에 만 원 떼주고 9만 원 챙겼습니다. 한 달 내내 일하지는 못했고, 고작해야 보름에서 20일 정도였으니, 월 평균 150만원 정도 벌어서 다섯 식구 먹고 살았습니다.


체력은 달리고, 몸은 엉망이 되었으며, 기관지가 좋지 않던 저는 매일 석면가루에 시멘트 먼지를 통째로 들이마시며 일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새벽 4시에 일어나 두 시간 글 썼고, 일 마치고 집에 와서 밤 9시부터 세 시간 글 썼습니다.


일의 신성함을 모독하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저는 평생 막노동판에서 일하기 싫었습니다. 당장 먹고 살아야 했기 때문에 일했고, 거길 벗어나기 위해 단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글을 썼던 겁니다.


고생하기 싫은 마음도 이해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어떻게든 편하게 돈 버는 방법이 있었더라면, 당연히 저도 그 길을 택했을 겁니다. 하지만, 사람이 바닥에 추락했을 때는 머리 굴리고 요령 피우면 안 됩니다. 일단 닥치는 대로 일을 해야 합니다.


몸을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머리로만 생각하는 경우, 온통 부정적인 생각과 더 편해지려는 욕구만 강해질 뿐입니다. 일단 몸을 움직여 거칠고 험한 일이라도 무조건 해야 합니다. 그것이 시련과 고난을 헤쳐나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면서도 자기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당장은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결국은 모든 걸 이겨내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만날 수 있습니다.


SNS 펼쳐보면, 하루에도 수십 수백 개씩 "자동화 수익, 놀면서 돈 버는 방법, 한 달에 수천 수억 원씩 버는 방법" 따위가 쏟아집니다. 그런 내용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열심히 땀 흘려 사는 사람들 모두 바보 같다는 느낌마저 들거든요.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모두들 자기한테 와서 돈 내고 배우라고 강조하고 있거든요. 한 달에 수천 수억 원씩 버는 사람들이 대체 뭐가 아쉬워서 SNS 마케팅을 그리도 치열하게 하고 있는 걸까요?


아마 이 글을 읽는 사람들 나이가 대략 스무 살은 다 넘었을 겁니다. 나이 스무 살 넘어서 좀 이상하다 생각되는 것은 결코 진실이 아닙니다. 쉽고 편한 일이 아니든가, 뭔가 빡세게 배워야만 하든가, 아니면 실제로는 큰돈을 벌지 못하든가. 뭐가 됐든 진실이 아닌 무언가가 있게 마련이란 뜻입니다.


돈 벌어야 해서, 돈 벌기 위해서, 혹시 돈을 쓰기만 하고 있는 건 아닌가요? 순수한 마음으로 배우고 익혀 자기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의도라면 모를까, 돈 벌어야 한다는 이유로 계속 돈을 쓰고만 있다면, 잠시 멈춰 스스로를 돌아볼 필요가 있겠지요.


돈을 벌기 위해서는 돈 버는 일을 해야 합니다. 세상에 돈 버는 일 중에 쉽고 편한 일은 없습니다. 기꺼이 땀 흘리고,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종일 일해야 합니다. 그런 와중에 자기 꿈을 위해 머리 터지도록 공부도 해야 합니다.


노력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이 갈수록 전염병처럼 퍼지는 것 같아 안타깝고 걱정 됩니다. 내 아들이 사는 세상에서도 변함없이 노력하고 땀 흘리는 사람만이 성취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쉽고 편한 길은 없습니다. 속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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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하면 평생 돈 벌면서 편하게 살 수 있다!"

그런 유혹에 빠져 수 년 동안 "이것만, 이것만, 이것만" 하면서 돈만 왕창 쏟아부은 것은 아닌가요. 돈 벌기를 바란다면, 이제 돈 버는 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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