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확하고 구체적인 행동 안내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용기를 내야 합니다.
힘을 내야 합니다.
매일 글을 써야 합니다.
운동 꾸준히 해야 합니다.
한 편의 글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독자들로 하여금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침을 강조하는 경우 많은데요. 그럴 때는 "지금 당장 실행 가능하도록" 구체적인 안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 언급한 사례들은 모두 뜬구름 잡는 공자님 말씀에 해당합니다. "열심히 살아야 한다"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열심히"라는 추상적인 말을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 두 페이지 독서와 오늘의 할 일 기록부터 해야 합니다"와 같은 식으로 구체적인 행동 지침으로 바꿔야 합니다.
추상적인 안내가 왜 문제가 되냐 하면요. 첫째, 작가가 전혀 실행하지 않은 내용일 수도 있다는 의구심을 갖게 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독자가 알고 싶은 것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구체적인 질문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실천 사항에 대한 명확한 피드백을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살든 "나 열심히 살았다" 하면 그만입니다. 오늘 아침에 5시에 일어나 두 페이지 읽었는가? 오늘의 할 일도 메모했는가? O와 X로 확실히 체크할 수 있어야만 하루하루 실행 누적을 살필 수 있습니다. 그래야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수도 있는 것이고요.
작가는 독자에게 도움 주는 사람입니다. 글쓰기/책쓰기 코치인 제가 매번 책과 강연에서 "매일 열심히 쓰세요!"라는 말만 반복한다면, 아마 제 책을 읽는 사람이나 제 강의를 듣는 사람 한 명도 없을 겁니다.
목요일 밤 9시부터 한 시간 동안 126명 예비 작가님들과 제 282회 "이은대 문장수업" 함께 했습니다. CTA(Call To Action)는 그 지침이 구체적이면서 명확해야 합니다. 그래야 독자가 즉시 실행해 볼 수 있습니다.
초보 작가의 경우, 서론과 본론에서 상당한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결론을 쓸 때는 "빨리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 간절해집니다. 그러다보면 마음 조급해지고, 대충 끝내고 빨리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죠.
글을 잘 쓰고 싶다면, 마지막 순간까지 엉덩이를 눌러야 합니다. 한 편의 글 마무리 부분이 독자 머릿속에 가장 오래 또 강하게 남기 때문입니다.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글 잘 쓰는 작가인가 아닌가" 결정된다는 뜻입니다.
두루뭉술한 글을 써서는 안 됩니다. 행동 지침도 명확해야 하고, 작가의 철학이나 관점도 뚜렷해야 합니다. 좋은 게 좋은 거란 식의 글은 독자에게 아무 의미도 가치도 전할 수 없으며, 그런 글을 쓸 필요도 없습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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