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초보가 가장 먼저 버려야 할 3가지 편견

휘둘리지 말고 나의 길을 가다

by 글장이


글쓰기를 처음 시작할 때, 저도 참 많이 헤맸습니다. 무엇을 써야 할지 몰라서가 아니었습니다. 이런 글을 대체 누가 읽겠냐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돌이켜보면, 그때 저를 힘들게 했던 건 실력 부족이 아니라 편견이었습니다. 10년 가까이 글을 쓰고, 수백 명 초보 작가들을 만나면서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글을 못 쓰게 만드는 건 능력이 아니라 믿음입니다. 그것도, 틀린 믿음 말이죠. 오늘은 그중에서도 많은 사람이 품고 있는 세 가지 편견을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첫 번째는 글을 잘 쓰려면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 한다는 편견입니다. 이 말, 참 많이 듣습니다. 상담을 요청하는 분들 중 절반 이상이 첫마디로 이렇게 시작합니다. 저는 원래 글재주가 없어서요, 라고 말이죠.


글재주라는 게 정확히 뭘까요. 화려한 문장을 쓰는 능력일까요. 감동적인 표현을 떠올리는 센스일까요. 물론 그런 것들이 있으면 좋겠지요. 하지만 그건 글쓰기의 본질이 아닙니다. 글쓰기의 본질은 생각을 정리해서 전달하는 과정입니다. 이건 재능이 아니라 연습으로 늘어나는 영역입니다.


제가 만난 작가들 중에 처음부터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대부분 서툴고 어색한 글에서 출발했습니다. 다만, 그 서투름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계속 쓴 사람들이 결국 잘 쓰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재능이 글쓰기를 시작하게 만드는 경우는 드뭅니다. 나는 재능이 없다는 믿음이 글쓰기를 포기하게 만드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두 번째는 좋은 글은 한 번에 완성되어야 한다는 편견입니다. 이 편견은 꽤 교묘합니다. 겉으로는 높은 기준처럼 보이거든요. 아직 완성도가 부족해서 올리기가 좀 그렇다, 조금만 더 다듬고 발행하겠다, 이런 말 뒤에 숨어 있는 진짜 마음은 사실 따로 있습니다. 완벽하지 않은 글을 보여주는 게 두렵다는 것이지요.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런데 한 가지 사실을 말씀드리면, 초고는 누가 써도 엉망이란 점입니다. 문장이 꼬여 있고, 논리가 빠져 있고, 같은 말을 세 번씩 반복하기도 합니다.


좋은 글은 한 번에 써지는 게 아닙니다. 여러 번 고쳐서 만들어지는 겁니다. 잘 쓰기보다 중요한 건 '일단 쓰기'입니다. 초고는 날것이어도 괜찮습니다. 거칠어도 괜찮습니다. 쓰고 나서 고치면 됩니다. 고치는 과정 자체가 실력이 되거든요. 한 번에 완벽한 글을 쓰려는 마음을 내려놓는 순간, 글이 훨씬 잘 써지기 시작합니다.


세 번째는 내 이야기는 별로 특별하지 않다는 편견입니다. 이 편견이 어쩌면 제일 안타깝습니다. 대단한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니고, 평범한 직장인인데 쓸 이야기가 있겠냐고 말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저는 되묻고 싶어집니다. 그럼 대단한 경험이 있어야만 글을 쓸 수 있는 걸까요.


사실은 정반대입니다. 독자들이 깊이 공감하는 글은 대단한 이야기가 아니라 솔직한 이야기입니다. 아침에 출근길 지하철에서 느낀 감정, 아이가 처음 엄마라고 말했을 때의 순간, 퇴사를 고민하던 밤의 복잡한 마음. 이런 이야기들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용기가 됩니다.


제가 코칭했던 한 분은 40대 평범한 회사원이었습니다. 특별한 이력도, 전문 분야도 없다고 스스로 말했습니다. 그런데 퇴근 후 매일 30분씩 자기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고, 1년 뒤에 그 글들을 묶어 에세이집을 냈습니다. 그 책의 독자 리뷰 중 제일 많았던 말이 뭐였는지 아십니까. 내 이야기인 줄 알았다는 거였습니다. 특별하지 않다고 느끼는 그 일상이, 사실은 힘 있는 글감입니다.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재능이 없어도 글은 쓸 수 있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글은 발행할 수 있습니다. 특별하지 않아도 글은 누군가에게 닿을 수 있습니다. 글쓰기를 가로막는 큰 장애물은 문장력도, 어휘력도, 시간 부족도 아닙니다. 나는 안 될 것 같다는 마음속 편견입니다.


저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 편견을 하나씩 내려놓을 때마다 글이 한 줄씩 늘어났고, 그 한 줄들이 모여서 지금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글쓰기는 거창한 게 아닙니다. 오늘 하루, 마음에 남은 한 장면을 세 줄로 적어보는 것. 거기서부터 시작입니다. 그 세 줄이 쌓이면, 어느 날 문득 깨닫게 됩니다. 아, 나도 글 쓰는 사람이구나. 그 순간이 생각보다 훨씬 빨리 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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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되면, 뇌는 그것을 위험으로 간주합니다. 어떻게든 도전을 막기 위해 머릿속에서 별별 소리를 다 지껄이는 것이죠. 휘둘리지 말고, 자신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는 저력이 필요합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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