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풋, 사고 활동, 그리고 아웃풋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획기적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부럽습니다. 얼마나 머리가 좋은지, 얼마나 공부를 많이 했는지, 얼마나 추진력이 좋은지. 난 왜 그들처럼 멋진 아이디어를 떠올리지 못하는가 한숨 쉬었던 적 있습니다.
글쓰기/책쓰기 전문 코치로 10년째 활동하고 있습니다. [문장수업]이라는 세상에 없던 강의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엄청난 성장을 거듭했지요. 이번에, [자이언트 에듀 컨설팅]을 설립하고 다섯 가지 자격 과정을 새롭게 론칭했습니다.
머리가 썩 좋지 않고, 공부도 많이 하지 못했으며, 추진력도 별로였습니다. 그랬던 제가, 11권의 책을 출간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 생산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모두 '독서' 덕분입니다.
독서는 인풋 활동입니다. 제가 원래 가지고 있던 기본 지식만으로는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하기 어렵습니다. '고인물'에서는 새로운 물고기 만나는 게 불가능합니다. 새로운 무언가를 집어넣어야 합니다. 독서는 그 과정에서 최고의 도구가 확실합니다.
인풋이 이루어지면, 머릿속에는 "기존 지식과 새로운 지식이 만나" 왕성한 사고 활동이 펼쳐집니다. 버릴 건 버리고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지식 구조가 형성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형성된 새로운 지식과 정보가 내 글의 바탕이 됩니다. 아웃풋입니다. 주제가 정해지고, 핵심 메시지를 만들고, 이를 뒷받침하는 사례와 에피소드를 구조에 맞게 정리합니다. 쌓이고 모이면 책이 되는 것이죠. 하나의 주제로 책을 쓸 수 있다는 말은, 그 주제로 얼마든지 강의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요약 독서법", "메시지 메이커", "자기계발 전문 코치 자격 과정", "마키아벨리 리더십 강사 자격 과정", "K-스토리텔러 강사 자격 과정" 등 총 5가지 세상에 없던 콘텐츠를 개발했습니다.
이 모든 결과물은 독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제가 무슨 용가리 통뼈라고 세상에 없던 콘텐츠를 무려 5개씩이나 개발했겠습니까. 책을 읽고, 아이디어를 발현하고, 책과 책 사이 연결고리를 만들고, 그런 과정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죠.
저 같이 머리 나쁘고 독서도 늦게 시작했고 나이도 제법 들었고 학력도 고만고만한 사람이 이렇게 끝도 없이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 개발할 수 있었다면, 세상 어떤 사람도 가능하다 분명히 말할 수 있겠습니다.
문제는, 마음만 가득할 뿐 실제로 매일 꾸준히 책 읽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심지어 저와 함께 글쓰기/책쓰기 공부를 하는, 작가의 꿈을 간직한 이들조차 책을 읽지 않으니 더 말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인터넷, SNS, 스마트폰, 인공지능 등 책을 읽지 못할 이유와 책을 읽지 않을 이유가 많다는 사실 저도 인정합니다. '글자를 하나하나 읽는 행위'보다 '삐까뻔쩍 화려한 영상을 보는 행위'가 훨씬 즐겁고 재미 있을 테니 말이죠.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순간적인 쾌락은 성장과 무관하다는 사실입니다. 스마트폰으로 SNS나 숏폼영상을 1시간 본 사람이 "와! 뿌듯하다! 해냈다!"라는 감정을 느낄 리는 없습니다. 무언가 얻었다는 느낌도 아예 없을 테고요.
독서는 다릅니다. 처음 시작하는 사람의 경우, 텍스트를 읽고 이해하는 과정이 다소 지루하고 재미 없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저도 과거에 딱 그랬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지속하면 책이 다른 무엇보다 깊이 있고 재미 있고 성취감과 뿌듯함과 보람을 선물해준다는 사실 누구나 인정하게 될 겁니다.
특히, 독서를 통해 자기만의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수익까지 창출하게 되면, 아마 뜯어말려도 매일 독서삼매경에 빠질 겁니다.
저는 마흔 넘어서, 그것도 사업 실패 후 감옥에 처박혀 있을 때 인생 처음 독서 시작했습니다. 책 읽는 속도도 엄청 느렸고,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도 없었고, 다 읽고 나면 백짓장처럼 하얗게 다 까먹고, 대체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건가 회의를 느끼기도 했고.... 한 마디로 아주 엉망인 상태도 책을 읽었습니다. 아니, 읽는 시늉만 했을 뿐이었지요.
석 달쯤 지난 후에야, 책이 어느 정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제가 깨달은 바가 있지요. 똥이 되든 된장이 되든, 무조건 매일 지속하기만 하면 반드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후로 오늘까지, 거의 15년 동안 매일 책을 읽고 있습니다. 속독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그 동안 읽은 책이 누구처럼 엄청난 양이 되지는 못합니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10여년 전의 제 인생과 지금의 제 삶은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기적 같은 변화를 이뤄냈다는 사실입니다.
책 읽는다고 하늘에서 돈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책 읽는다고 인생 바뀌는 것도 아닌데. 주변에는 이런 말을 하는 사람도 많은데요. 글쎄요. 저는 그런 말 들을 때마다 속으로 늘 생각합니다. 하늘에서 돈도 떨어지고, 인생도 바뀌는 거 맞는데, 하고 말이죠.
독서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독서야말로 콘텐츠 생산의 핵심이지요. 적어도 저는 그렇게 확신합니다.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서, 오늘부터 당장 '매일 독서'를 실천하는 이가 꼭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