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가치의 시대
가치의 시대입니다. 개인의 시대이기도 하고요. 조직이나 단체의 활동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콘텐츠로도 얼마든지 먹고 살 수 있는 세상이지요. 예전에는 '몸값'이라 불렀습니다. 좋은 회사에서 돈을 많이 주고 스카웃하는 사람. 그런 사람을 대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개인의 가치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가치에 집중해야 합니다. 자신의 무기는 무엇인지, 그 무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세상에 어떤 도움을 주고, 어떤 존재로 기억될 것인가. 치열하게 생각하고 고민해야 합니다.
그냥 되는 대로 살아도 되지 않는가?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이라면, 지금 이 글을 읽지 않아도 상관없겠지요. 그런 질문은 토론의 주제가 될 수 없습니다. 그냥 그렇게 살면 되니까요. 앞으로 나아가려는 사람의 발목만 잡지 않으면 됩니다.
오늘은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 적어 봅니다. 단순히 머리로 이해하는 데에서 그치지 말고, 제대로 실천해야 합니다. 또는, 제가 제시하는 방법 외에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실행에 옮기는 것도 좋겠지요. 네 가지로 정리합니다.
첫째, 단연코 독서해야 합니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아직도 책을 꼭 읽어야 하느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다면, 스스로 심각하게 반성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간접 체험하지 않고서는 자신의 우주를 확장할 수 없습니다. 확장하지 않는 인생은 곧 정체로 이어질 수밖에 없지요. 그냥 취미로 읽는 정도가 아니라, 우선순위를 독서에 두어야 합니다.
둘째, 아날로그 기록물을 쌓아야 합니다. 일기도 좋고 독서 노트도 좋고 습작이나 그림도 좋습니다. 무엇이 되었든 세상에 보여줄 수 있는 가시적 성과물을 누적시켜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왜 굳이 아날로그일까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남겨도 됩니다. 그러나, 제 경험에 비추어 보면, 디지털보다는 아날로그 기록물을 쌓는 것이 훨씬 오래 가고 동기도 크게 부여됩니다. 재미가 있다는 뜻입니다.
셋째,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합니다. 할 줄 아는 것만, 익숙한 것만 하면서 살 게 아니라, 새롭고 낯선 일들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경험은 곧 자신감으로 이어집니다. 한 번이라도 해 본 일이 많아질수록 세상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넷째, 타인을 도울 수 있는 무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콘텐츠라고 합니다. 지금은 콘텐츠 세상입니다. 자신만의 콘텐츠를 생산하여 타인과 세상에 기여하는 것이 우리 존재의 본질이 될 정도로 그 중요성이 커진 시대지요.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제대로 알아야 하며, 공부도 게을리해서는 안 됩니다.
전과자, 파산자, 알코올 중독자, 막노동꾼. 가치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그야말로 실패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었지요.
책을 읽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의 경험이 보편적 가치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래서 도전하고 시도했습니다. 저의 이야기를 글로 쓰고, 상처와 아픔 가진 이들에게 전했습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저는 제 이야기를 했을 뿐인데, 사람들은 감동하고 공감하고 힘을 냈습니다. 확신을 갖게 되었지요. 이런 거구나. 인생이란, 자신의 경험을 통해 남을 돕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나 자신이 가치 있는 존재임을 깨달았을 때의 기쁨과 희열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죽음에 대한 생각을 멈추고,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치열하게 살아내기로 마음 먹었지요. 저의 가치를 더 높이기 위해 모든 노력을 쏟아붓기로 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자기만의 가치를 더 높이길 권합니다. 머릿속에 더 많은 지식을 쌓으라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밖으로 많은 것을 내보내야 합니다. 아웃풋이라 하지요. 남을 돕고, 세상을 위하고...... 거창하게 들리겠지만,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가치로운 존재. 말이 참 근사하지 않습니까? 우리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나를 칭하는 표현입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