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와 독서, 나의 세상에 질서를 부여하는 일

변하지 않는 인생 법칙

by 글장이


방이 지저분하고 복잡하면 일하기 힘듭니다. 무엇이 어디에 있는지 찾는 데에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서류가 뒤섞여 있어 필요한 자료는 찾기도 어렵지요. 일 잘하는 사람 방이나 책상은 늘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습니다. 반대로, 일을 잘 못 하는 사람의 주변은 늘 어지럽혀져 있습니다.


머릿속이 복잡하면 골치가 아픕니다. 우리는 이것을 '문제'라고 부르기도 하고 '고민'이나 '걱정'이라 표현하기도 합니다. 뭔가 순탄치 않다는 의미지요. 표정은 굳고, 입에서는 한숨이 나오고, 다리에는 힘이 풀립니다. 스트레스가 심하기 때문입니다.


방이나 책상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을수록 일의 능률이 오르듯이, 머릿속 생각이나 마음도 가지런해야 사는 게 수월합니다. 복잡하고 소란스러운 세상입니다. 하루하루가 혼돈 그 자체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정갈하게 갖추고 살아내야 합니다.


사람의 머릿속과 마음을 정돈하기에 가장 적합한 도구는 독서와 글쓰기라고 확신합니다. 저 자신의 경험만 떠올려 봐도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입니다.


큰 실패를 겪고, 파산을 하고, 알코올 중독에 걸리고, 감옥에 가고, 막노동을 하면서 근근이 먹고 살았던 시절이 있었지요. 제 머릿속이 얼마나 복잡했겠습니까. 제 마음이 얼마나 혼란스러웠을까요.


사는 게 힘들어서 머리가 복잡했는지, 아니면 머리가 복잡해서 힘든 삶을 살았던 것이지 분간조차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튼 그 시절은 정말이지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었습니다. 허구헌날 술만 퍼마시면서 어떻게 하면 모진 인생 끝낼 수 있을까 못난 생각만 했었지요.


책 읽고 글 쓰면서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나만 이렇게 힘든 게 아니란 사실을 말이죠. 제가 읽은 책에 등장하는 모든 작가와 주인공들은 저 못지않은 시련과 고통의 세월을 보냈으면서도 의연하고 멋지게 다시 일어섰습니다.


처음에는 '그들이기 때문에', '나와 그들은 다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힘든 시기를 이겨낸 사람들에게는 나름의 강점이나 특별한 기회가 주어졌다고 믿으며 삐딱한 생각만 했지요.


제법 많은 책을 읽으면서, 그들 모두가 한결 같이 특별하지는 않을 거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점점 큰 그림을 볼 수 있었던 거지요. 그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삶의 공식이었습니다. 성공의 법칙이었던 것이죠.


좀 전에 말씀드린 내용이 바로 '생각 정리'의 일부에 해당됩니다. 불투명하고 불확실하고 삐딱하게 보이던 것들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며 하나의 명제로 정립이 되는 것입니다.


첫째, 사람은 누구나 힘든 시기를 겪는다. 둘째, 어떤 일을 겪느냐 하는 것보다 그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셋째, 특별한 인생은 어느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의 힘으로 만드는 것이다. 넷째, 극복할 수 있는 쉽고 빠른 방법은 세상에 없다. 다섯째,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땀과 노력과 연습과 훈련과 공부와 반복을 이길 수 있는 비법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책 읽고 글 쓰면서 정리가 되었습니다. 처음엔 저도 비웃었지요. 너희가 나 만큼 망해보질 않아서 잘 모르는구나.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읽고 쓰고 읽고 쓰는 동안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저보다 훨씬 고통스러운 순간을 악착같이 이겨냈다는 사실을 선명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머리와 가슴이 정돈되기 시작한 후부터 제 삶은 급속도로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생각이 바뀌었고요. 다음으로 말하는 습관이 변했습니다. 생각과 말이 바뀌니까 행동도 자연스레 달라졌지요.


그렇다고 제가 무슨 도인이 되었다는 건 아닙니다. 부족하고 모자랍니다.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성질도 더럽고, 욕도 많이 하고, 욱할 때도 잦습니다. 중요한 것은, 과거의 저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나아졌다는 사실입니다. 그거면 충분합니다. 앞으로 더 좋아질 테니 바랄 것도 없고요.


이와 같은 경험 때문에, 저는 누구를 만나든 책을 읽고 글을 쓰라고 권합니다. 목에 핏대를 세웁니다. 무료 특강도 많이 합니다. 독서와 글쓰기가 사람의 평생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세상에 전하는 것이 저의 소명이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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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와 독서는 나의 세상에 질서를 부여하는 일입니다. 지금 이 순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싶은 사람 있다면, 당장 글을 쓰고 책을 읽으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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