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외부 자극의 중요성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힘

by 글장이


평소에는 아무 생각 없다가 유튜브에서 영어로 근사하게 스피치를 하는 모습 보면 갑자기 영어 공부를 하고 싶어집니다. 나도 멋진 발음으로 강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죠. 다른 할 일도 많고 당장 영어가 내 삶에 필요한 것도 아닌데, 꽤 오랜 시간 영어에 대한 관심과 미련이 남습니다.


방금 점심을 먹고 돌아섰는데도, 중국집 뒷편 환풍구 쪽으로 흘러나오는 달짝지근한 냄새를 맡으면 또 뭔가 먹고 싶습니다. 분명 배도 부르고 막상 눈앞에 음식이 있으면 먹지도 않을 텐데, 중화 요리 몇 가지가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좀 무리했단 싶은 날에는 피곤하고 지칩니다. 온몸에 힘이 없고 자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그런 날에는 토니 라빈스의 강연 영상을 봅니다. 커피나 박카스를 마신 것도 아닌데 심장에 콘센트를 꽂은 것처럼 찌릿합니다. 잠이 확 달아나고 정신이 번쩍 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지나 열정을 이야기하는데요. 저는 개인의 내부에 깃든 힘보다는 외부 자극이 훨씬 효과 있다고 믿습니다. 사업 실패하고 인생 무너졌을 때, 다시 일어서기 위해 발악을 했었거든요. 생각만큼 효과가 없었습니다.


결심과 각오보다는 책에서 읽은 한 줄 문장이 저를 더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마음 속으로 다짐하는 게 아니라 밖에서 주입되는 에너지로 매일 글을 쓰고 책을 읽었던 겁니다. 덕분에 저는 지치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낼 수 있었지요.


외부 자극이 지금처럼 다양하고 풍부한 시절이 또 있었던가요! 각종 SNS와 플랫폼, 영상, 강연, 도서, 음반, 인터넷, 오프라인 모임 등 셀 수 없을 정도입니다. 하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집에 앉아서도 얼마든지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아직도 많은 시간을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 짜장면 5초만에 먹는 모습을 혼이 빠진 채 쳐다보고 있습니다.


첫째, 단연코 책을 읽어야 합니다. 그 책의 줄거리만 대충 훑을 것이 아니라 문장을 씹어 먹어야 합니다. 심장에 박고 뼈에 새긴다는 마음으로 한 줄 한 줄 읽어내야 합니다. 책 속에 담긴 문장과 저자의 뜻을 받아들이는 것만큼 강력한 자극은 없습니다.


둘째, 좋은 강연을 들어야 합니다. 그냥 강연이라고 하지 않고 좋은 강연이라고 표현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세상에는 돈벌이만을 목적으로 별다른 실력도 없고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무조건 사람만 모아서 시간만 때우는 강사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입니다. 의식 있는 강사의 수업을 발품 팔아 찾아서 귀담아 들으면 움직일 수 있는 충분한 자극을 얻을 수 있습니다.


셋째, 유튜브 등 영상도 훌륭한 외부 자극입니다. 쓸데없는 영상을 생각없이 보고 있는 쓰레기 같은 습관을 당장 뿌리 뽑아야 합니다. 피가 끓고 심장이 뜨거워지는 채널이 얼마나 많은데, 왜 남이 밥 먹는 걸 쳐다보고 있는 지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도 자기계발 하겠다는 사람들이 말입니다.


독서 노트 작성에 관한 영상을 자주 봅니다. 인생 철학이나 가치관을 담은 책을 구입해서 읽습니다. 키보드 BGM을 수시로 찾아 듣습니다. 노트북 앞에 앉아 글 쓰는 모습도 자주 보고, 세계적인 연사들의 스피치나 연설도 거의 매일 보고 듣습니다.


혈액 순환제를 따로 사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의지나 열정 뜨겁게 만들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보고 듣고 읽으면 저절로 쿵쾅거립니다. 과거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달라진 세상입니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을 꼽으라면,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자극과 동기를 어디서나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이겠지요.


파리 따라가면 똥간을 만나고, 나비 따라가면 꽃밭을 만난다고 했습니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살아야 변화와 성장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만날 수 있겠지요.


가만히 앉아서 자극이 주어지길 기다리는 사람이 많은데요. 외부 자극은 운도 아니고 영감도 아니고 기회도 아닙니다. 무조건 내가 직접 나서서 찾아야 합니다. 판이 다 깔린 세상인데 기다리고만 있으면 어떻게 합니까.


새롭고 다양한 자극들이 널렸습니다. 창의적 발상에 도움이 되고, 뭔가 해 보고 싶다는 마음 생기게 만드는 글과 영상과 음악이 주변에 가득합니다. 적극적인 태도로 자신을 움직이게 만드는 자극을 찾아 매일 꾸준히 보고 들어야 합니다.


[자이언트 북 컨설팅]에는 정규수업이 있는 날에만 글을 쓰는 작가들이 꽤 많습니다. 평소에는 본연의 업무를 보다가도 강의만 들으면 피가 끓는 것이지요. 그렇게 해서 책을 출간한 작가들도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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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자극은 삶을 개척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좋은 글을 읽고, 좋은 말을 듣고, 좋은 모습을 보는 것. 뇌를 바꾸고 말을 바꾸고 행동을 바꾸는 초석입니다. 자극 받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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