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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장이 Aug 15. 2023

도전하지 않는 삶은 서서히 실패하는 삶과 같다

더 나아질 수 있다


책을 쓰기 위해서는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투자한 시간과 에너지 만큼의, 그러니까 기대하는 만큼의 이익을 창출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위험'도 감수해야 합니다. 무엇이든 투자를 해야 하고, 또 위험도 감수해야 하는 일을, 우리는 "도전"이라 부릅니다.


왜 이런 도전을 굳이 해야 하는 걸까요? 기쁨과 가치 때문입니다. 책을 쓰는 동안에는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명확하게 알게 됩니다. 과거 기억을 떠올리며 자기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기도 하고요.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지난 인생 이야기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은 인생에서 찾을 수 있는 최고의 가치입니다.


기쁨과 가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얻기 위해 기꺼이 투자도 하고 위험도 감수하는 것이죠. 무엇보다, 이러한 도전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한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설령, 기대한 만큼의 이익을 얻지 못한다 하더라도 모든 과정에 의미가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책을 써도 달라지는 게 없더라."

이렇게 말하는 사람 종종 만나게 됩니다. 과연 달라진 것이 없을까요? 첫째, 책을 출간했다는 가시적 결과물이 있습니다. 둘째, 쓰는 동안 자신과 대화를 나눴을 겁니다. 셋째, 단 한 명이라도 그 책을 통해 도움을 받았을 겁니다. 넷째, 자기 삶에 스토리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테고요. 다섯째, 그 스토리에 의미와 가치가 있다는 사실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오직 작가가 되어 돈 많이 벌고 인생 역전하겠다는 차원 낮은 생각만 하면서 책을 썼으니, 자신이 무엇을 이루었는지조차 알 수가 없는 것이지요. 통장에 돈 들어오는 것 말고는 아무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얼마나 피곤하고 찌든 인생을 살고 있는가 스스로 깨우쳐야 합니다.


책 읽자고 해도 돈 얘기, 글 쓰자고 해도 돈 얘기, 공부하자고 권해도 돈 얘기...... 뭐만 했다 하면 돈 생각밖에 하질 않으니, 인생이 탁하고 재미가 없는 겁니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면서 살든, 모든 인생에는 의미와 가치라는 게 존재합니다. 그것을 찾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이 우리 인간이라는 존재의 목적이자 소명이지요. 그 과정에서 돈은 저절로 품에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도전하지 않는 사람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돈이 되지 않기 때문이고,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기 귀찮기 때문이고,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냥 가만히 지금처럼 살아도 아무 문제 없을 거라고 장담하는 것이지요.


저도 이제 인생 절반 살았습니다. 그 동안 숱한 일 겪었고요. 저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보면서 내린 결론이 한 가지 있습니다. 가만히 있는다고 해서 지금의 삶이 유지되는 경우는 절대로 없다는 사실입니다. 도전해서 실패하면 "망한다"고 생각하지요? 도전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서서히 망합니다." 도전하면 성공할 확률이라도 있지만, 가만히 있으면 실패할 확률 100퍼센트입니다.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인생이 가장 위험하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혁신을 도입해 급격한 붕괴의 위험을 감수하기보다 서서히 이뤄지는 침식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 <베르베르씨 오늘은 뭘 쓰세요?> 중에서


공부를 하는 것도 실패의 위험을 감수하는 일입니다. 면접을 보는 것도 실패의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지요. 운동도 독서도 글쓰기도, 모두 실패의 위험을 껴안는 행위입니다. 세상 그 어떤 일도 100퍼센트 안전하지 않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서 밤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우리는 늘 도전하고 위험을 감수하면서 살아갑니다. 덕분에 지금껏 살았고, 또 성장해올 수 있었던 거지요.


실패도 그렇습니다. 자꾸 위험이라고 말하니까 정말로 위험만 가득한 줄 아는데요. 처절한 실패를 경험해 본 제 입장에서는, 실패야말로 다른 삶으로 이어지는 "승강장 9와 3/4"입니다. 실패하지 않고 성공했다는 사람 본 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습니다. 유튜브에 나오는 모든 성공한 사람들은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과거 실패담을 자랑스럽게 당당하게 말하지요. 실패는 세상 멋진 훈장이기도 합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과감하게 도전해 보길 권합니다. 작가가 되고 싶다면 당장 글을 써야 하고요. 돈 많이 벌고 싶다면 사업 펼쳐야 합니다. 자신의 발목을 잡는 갖가지 핑계와 현실들을 하나씩 뽑아서, 과연 그것들이 내 삶의 비전과 가치를 막을 수 있는 것들인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혁신은 항상 두렵고 불안합니다. 현재 자신이 앉아 있는 그 자리를 지키려고만 생각하는 사람은 결코 혁신을 일으킬 수 없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더 잘할 수 있는데도 지금에 안주하는 사람입니다. 가능성과 잠재력을 무시하는 것만큼 바보 같은 짓은 없다는 의미입니다.


첫째,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실패야말로 성공으로 가는 디딤돌입니다. 실패의 사이즈가 클수록 말할 것도 쓸 것도 많아집니다. 무기가 생기는 것이지요. 일부러라도 실패해야 합니다.


둘째, 현재를 지키려는 습성을 버려야 합니다. 자기 삶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불평하면서도, 자기 삶을 지키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소리지요. 분명 더 멋진 삶을 바라고 있을 겁니다. 딱 한 걸음만 앞으로 나아가면 됩니다.


셋째, 주변 사람들 헛소리에 신경 쓰지 말아야 합니다. 다들 하지 말라고 합니다. 가만 있으라고 합니다. 괜히 엉뚱한 짓 저지르지 말라고 합니다. 내 인생 책임질 것도 아니면서 왜 그렇게 감 놔라 배 놔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보란듯이 성장해서 삶으로 증명하면 세상은 조용해집니다.


넷째, 인생 본질이 확장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욕심과는 개념이 다릅니다. 내 이익만 챙기자는 게 아니죠. 내가 가진 지혜와 경험으로 다른 사람 돕자는 뜻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전을 과감하게 펼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다섯째, 생각을 크게 하는 습관 가져야 합니다. 사사로운 걱정과 근심, 오늘 점심 메뉴, 친구가 던진 섭섭한 한 마디, 돈 문제...... 이런 생각들로 머리를 가득 채우면 인생 불쌍해집니다. 우리는 모두 영웅으로 태어났습니다. 나 자신을 일으켜세우고, 세상과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메신저 영웅임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도전하면 실패할 수도 있지 않냐고요? 도전하지 않으면 100퍼센트 실패합니다. 서서히 실패하는 걸 "괜찮다"고 느끼는 인생이 가장 문제입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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