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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장이 Aug 21. 2023

내 안에 존재하는 가능성을 깨우는 방법

악마를 잠재우고 천사를 만나다


내 안에는 항상 두 마리 사자가 존재합니다. 천사와 악마입니다. 무더운 날씨에 소나기 쫄딱 맞고 온몸이 젖은 상태에서 약속까지 어그러져 하루가 엉망이 되었을 때, 살다 보니 이런 경험도 하는구나 슬쩍 미소지을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이 천사입니다. 반대로, 지랄 맞은 하루라며 온갖 욕설을 내뱉고 주변 사람들에게 짜증을 있는 대로 내도록 만드는 것이 악마입니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악마보다는 천사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합니다. 아쉽게도, 많은 이들이 악마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여 일상과 삶을 모두 망치고 있습니다. 저도 한때는 악마에게 휘둘리며 살았습니다. 마치 제 정체성이 '악마의 노예'인 것처럼 말이죠.


천사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천사에게 힘을 실어주는 방법에 관해 전하려 합니다. 저는 이 방법을 통해 인생을 바꾸었습니다. 악마의 속삭임에 계속 마음을 내어주면, 아무리 노력해도 삶은 좋아지지 않습니다. 천사에게 힘을 실어주는 순간, 당장 오늘 하루부터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작은 글 한 편이 당신의 인생을 통째로 바꿀 겁니다. 꼭 정독하시기 바랍니다.


내 안에 깃든 천사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또 천사에게 힘을 실어주기만 하면 다섯 가지 변화가 일어날 겁니다. 첫째, 어떤 경우에도 불평 불만 대신 좋은 생각과 좋은 말을 하게 됩니다. 둘째, 새로운 도전 앞에서 망설이거나 주저하는 일이 없습니다. 셋째, 자신의 삶이 썩 괜찮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넷째, 어떤 일을 하는 과정에서 힘들고 어려운 순간 만날 때마다 적극적으로 돌파하려는 의지가 생깁니다. 다섯째, 지나간 일에 발목 잡혀 신세 한탄을 하는 습관이 사라집니다.


이렇듯, 천사를 깨우는 일은 행복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습관이란 게 참 무섭거든요. 지난 숱한 세월 동안 악마의 말에 영혼을 빼앗겨 살아온 탓에, 내 안에 천사가 있는 줄도 모른 채 살아가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저 단순하게 "긍정적으로 살아야 한다" 외치는 정도로는 인생 바꿀 수 없습니다. 만약, 자신의 삶이 자꾸만 꼬이고 뭔가 제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싶은 사람 있다면, 틀림없이 악마가 자신을 지배하고 있는 겁니다. 왜곡된 자아를 바로잡아 타고난 가능성과 잠재력을 깨워야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존재는, 더 잘할 수 있는데도 가만히 멈춰 있는 사람입니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저는 툭하면 불평과 욕설을 내뱉는 사람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투덜거리는 게 일상이었고, 혼자 있을 때조차 궁시렁거리는 게 일이었습니다. 기분 좋을 때는 그나마 조금 웃었지만, 대부분의 시간 동안 인상을 쓰고 불만을 표출하고 지적을 하고 시비를 걸고 뭔가 못마땅하다는 말을 계속하며 살았습니다.


모든 걸 다 잃고 나서야 각성이 일어났지요. 맞습니다. 감옥에 처박힌 후에야 "나에게 문제가 있구나" 생각하게 되었으니 얼마나 한심하고 답답한 노릇입니까. 악마와 담판을 짓고 이별을 결심했습니다. 평생 외면했던 천사를 만나 살려달라고 빌었습니다. 무조건 당신 말만 따를 테니 나를 좀 일으켜달라.


감옥에서 웃으며 지냈습니다. 막노동 현장에서도 웃으며 일했습니다. 사람들은 저를 보며 "미친 놈"이라 했습니다. 아무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매일 투덜거리며 욕하고 불평 쏟아낼 때도 사람들은 저를 미친 놈이라 했거든요. 어차피 박살난 인생인데 미친 놈 소리 좀 더 듣는다고 문제 될 것은 없었습니다.


서서히 표정 바뀌었고 행동도 달라졌습니다. 말하는 습관도 바뀌었고 생각하는 내용도 달라졌습니다. 분노, 짜증, 불평, 불만, 시기, 질투 등 대부분의 악감정이 "그럴 수도 있다"는 한 마디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가끔씩 욱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저와 비교해 보면 전혀 다른 사람으로 느껴질 정도니까 충분히 만족합니다. 계속 노력하는 중이니까요. 무엇보다 지금은, 더 바랄 것이 없을 정도니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내 안에 깃든 악마를 잠재우고 천사를 깨울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긍정의 변화를 만들어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요?


첫째, 근사한 인생을 만들 수 있는 힘이 내 안에 있다는 사실부터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천사가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 천사를 깨울 수가 있는 것이죠. 지극히 자연스럽게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을 때까지 매일 믿음을 강화해야 합니다.


둘째,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말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며 살고 있는지 무슨 말을 하면서 오늘을 보내고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심각한 문제입니다. 의식적인 생각과 말이 무의식을 바꿉니다. 무의식이 인생을 바꾸지요. 이렇게 중요한 생각과 말을 허투루 하면서 사니까 삶이 제멋대로 흘러가는 겁니다. 좋은 생각과 좋은 말을 해야 한다! 백 번 천 번 되풀이하며 의식적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셋째, 매 순간 멈출 수 있어야 합니다. 삶이 힘들고 지치는 이유는 멈추지 않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멈춰야 할까요? 생각과 말을 멈춰야 합니다. 지금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지금 내가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가? 잠시만 멈추고 짚어 보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모든 후회와 사고는 생각과 말에서 비롯됩니다. 2초만 멈춰도 인생에서 일어날 대부분의 불행이 사라집니다.


넷째, 악마의 속삭임은 가차 없이 무시하고 천사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원숭이 속삭임은 단칼에 잘라내고 코치의 조언에 몸을 맡기는 것이죠. 오늘 글 한 편 쓴다고 가정해 봅시다. 악마는 쓰지 말라고 속삭일 겁니다. 원숭이는 내일 쓰라고 종알거릴 겁니다. 천사는 할 수 있다고 말할 겁니다. 코치는 잘할 수 있다고 격려할 겁니다. 머릿속을 커다란 스크린으로 만들고,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듯 천사와 악마를 그려 봅니다. 악마의 모습은 서서히 작아지게 하고, 천사가 화면을 가득 채우도록 상상합니다. 그런 다음, 천사와 코치의 말에만 귀를 기울입니다.


다섯째, 반드시! 반드시! 행동으로 마무리해야 합니다. 천사가 아무리 훌륭한 조언을 하고, 또 내가 아무리 천사의 말에 귀를 기울여 힘 실어주었다 하더라고 마지막에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결국 악마의 말을 따른 것에 다름 아닙니다. 세상 좋은 말도 행동하지 않으면 쓸모 없고요. 위대한 진리도 행동 빠지면 개똥입니다. 하루가 저물면, "오늘 나는 무엇을 얼마만큼 했는가" 자문하고 답하고 정리하는 시간 꼭 가져야 합니다.


위 다섯 가지 실천사항을 매일 반복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우선, 자기도 모르게 툭툭 내뱉던 불평과 불만이 초긍정의 자신감과 배려하는 말투로 바뀌게 됩니다. 이 하나만으로도 인생 항로는 달라집니다. 전혀 다른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이죠.


외부 환경이나 상황이나 조건에 휩쓸리는 일도 줄어듭니다. 평소에는 환하게 웃던 사람도 조금만 상황이 안 좋아지면 금새 인상 팍팍 쓰곤 하지요. 이런 건 긍정이 아닙니다. 그냥 가면 쓰고 쇼 하는 겁니다. 최악일 때 웃을 수 있어야 긍정입니다. 그래서 어려운 거지요. 연습하고 훈련해야 합니다. 인생 좋아지는 일인데 기꺼이 노력할 만하지요.


천사를 만나 가장 행복한 일은, 나와 내 인생을 좋아하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냥 좋다 정도가 아니라, 아주 미쳐버릴 정도로 사랑스럽다는 뜻입니다. 과거에는 왜 이 좋은 삶을 만나지 못하고 악마의 손을 잡았던가 후회합니다. 그러나, 천사는 이런 후회조차도 하지 말라며 당부합니다. 그 모든 시간들 덕분에 오늘의 내가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오히려 감사한 사람으로 살아가라 하네요.


자신과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면, 삶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하는 것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상관 없이 그저 행복하고 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천사를, 가능성을, 잠재력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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