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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글장이 Aug 24. 2023

"끝내준다!"는 말의 위력

말이 전부다

기분이 썩 괜찮아 보이는 사람에게 지금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 보면, 대부분 "네, 좋아요!"라고 대답합니다. 이것도 그나마 나은 대답입니다. "뭐, 그렇지요."라고 대답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반대로, 기분이 별로인 것처럼 보이는 사람에게 같은 질문을 하면 대답은 훨씬 강력합니다.

"지금 기분 어떠세요?"

"엉망입니다. 최악입니다. 건드리지 마세요. 폭발 직전입니다. 기분 더럽습니다. 짜증납니다. 미쳐버리겠습니다. 환장하겠습니다. 속상해 죽겠어요. 아, 진짜 씨팔!"

좋은 건 그냥 좋다고만 하고, 나쁜 건 온갖 수식어를 붙여 급기야 "죽을 것 같다"고까지 표현하는 것이죠. 사람은 누구나 "부정"에 더 강세를 두면서 살아간다는 증거입니다. 사는 게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의 말버릇을 가만히 지켜 보면, "힘들다"는 말을 가장 많이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기분이 좋을 땐 좋은 말이 나옵니다. 기분이 나쁠 땐 나쁜 말이 나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기분에 따라 말이 달라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또 다른 사실도 있습니다. 말이 기분을 만들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그냥 "좋다"고 하지 말고, "끝내준다!"고 한 번 말해 보세요. 큰 목소리로, 환한 표정으로 외치는 겁니다. 친구가 요즘 어떻게 지내냐고 묻는다면, "아주 끝내주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라고 답하는 겁니다. 배우자가 오늘 하루 어떻게 보냈냐고 물을 때마다 "오늘 아주 최고였어!"라도 대답하는 거지요.

실제로 어떤 하루를 보냈는가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은 항상 "끝내준다! 최고야! 완전 멋져! 기가 막히지!"여야 합니다. 이런 초긍정의 언어가 내 입을 통해 나오면, 우리 뇌는 이를 사실로 받아들여 온 신경세포에 전달합니다. "끝내주는 일"들을 계속 만들어내는 것이지요. 인생이 통째로 달라집니다.

이 단순하고 근사한 진리를 인식하지 못한 많은 이들이 말의 중요성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허튼 말들을 일상에서 수시로 사용하며 살아갑니다. "재수 없어, 미치겠어, 죽겠다, 짜증난다, 속상해, 우울해, 기분 나빠, 더워 죽겠어, 되는 일이 없어......" 거기다 욕설까지 더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인생이 잘 풀리지 않는 이유입니다.

자기계발 오래 한 친구가 저한테 말합니다. 왜 자신은 열심히 사는데도 인생이 달라지지 않느냐고 말이죠. 그런데, 그 친구 표정은 항상 어둡거든요. 말도 거칠어서 툭하면 욕설이고 불평 불만입니다. 그냥 얼굴 표정과 말투 자체가 다 끝장난 인생 같습니다. 그러니, 어떤 공부를 해도 삶이 나아지지 않는 것이지요.

반면, 하는 일마다 술술 잘 풀리고 조금만 노력해도 승승장구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항상 웃습니다. 하는 말마다 이쁘고 멋집니다. 근사한 아우라가 등 뒤로 환하게 펼쳐지는 듯합니다. 기회만 있으면 같이 하고 싶습니다. 그 친구 인생은 앞으로도 멋지게 펼쳐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이 전부입니다. 말이 인생입니다. 좋은 말을 하면 인생도 좋아집니다. 틀림이 없습니다. 진리입니다. 저는 지옥 같았던 인생에서 벗어나 지금 최고의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글을 쓰고 강의한 덕분입니다. 글에다가 나쁜 말 쓰는 사람 없거든요. 강의할 때 나쁜 소리 하는 강사 없습니다. 글 쓰고 강의하는 인생을 살면, 항상 "좋은 글과 말"을 염두에 두게 됩니다. 내가, 내 삶을, 근사하게 조각하며 살아가는 셈이지요.

말과 글을 허투루 여기는 사람은 두 배 세 배 노력해도 잘 풀리지 않습니다. 영성도 아니고 미신도 아닙니다. 이것이야말로 인생 법칙이자 진리입니다. 강의 시간에도 항상 표정과 말과 글과 태도에 대해 강조합니다. 저는 우리 [자이언트] 작가님들이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길 바랍니다.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더 많고 다양한 강의자료 준비해서 혼을 담아 강의하는 겁니다.

책을 출간했는데도 감사하다는 인사조차 하지 않는 작가도 있습니다. 별로 좋은 기색도 보이지 않습니다. 인생에서 일어나는 좋은 사건에 반응하는 방법 자체가 틀렸습니다. 그런 태도로 살아서는 뭘 해도 행복하지 않을 겁니다. 아침에 눈만 떠도 우와! 소리를 지를 정도로 일상에 감동하고 감탄해야 합니다. 멋진 말이 내 입에서 많이 나올수록, 인생은 빠른 속도로 좋아지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