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제27회 울산시조전국백일장 차상

by 별꽃서리

태화강

김미진


태곳적 신비로운 드넓은 평야에서

성실히 땀흘리며 살아온 선한 얼굴

우뚝 선 태화강 따라 기상에 살으렷다


유려한 처마 끝에 빼어난 풍경소리

지나는 철새마저 살포시 쉬어가는

석남사 물 맑은 계곡 도의국사 청정심


도도한 강물처럼 반세기 자라나온

꺾이지 않는 뿌리 노송을 닮아 있어

유구한 개척의 정신 그 어디에서 숨 쉴까


하늘이 열렸도다 광풍도 막지 못할

년을 지탱해 온 흙으로 다져진 곳

만방에 활활 타오를 태화강의 불꽃, 영영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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