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가 있는 카페에서

봉황대 예술이 공존하는 거리

by 별꽃서리

https://youtu.be/tAVPTHMtB9Q?si=BKd66uYWVN4G7o5Q


은빛 나뭇가지에 걸린

천 년의 햇살

가느다란 줄기사이

감춰진 시간의 비밀

앵글을 맞추듯 무언의 공간 오르면

앙리 마티스의 열정

강렬한 색채

계단마다 피어나고


도심 속 나무가 드리운

사색의 그늘

겨울의 하얀 눈 내리는 날

묵직한 숨결로

따뜻한 봄기운 새로이 가져오겠지


한자리에 모인 시인들의 시 낭송과

온몸을 감싼 자작나무 푸른 잎 사이로

햇살 한 줌 시원한 바람

튜울립, 아름다운 색 서로를 탐닉하듯

절묘한 각도의 신성한 모든 것


경계는 흐려지고

다채로운 예술이 어우러진

오후의 평화로운 거리

우뚝 선 에밀레 종의 전설

어두운 마음속 지워지는 긴 그림자


바람이 불러낸 그윽한 시의 언어들

시간의 흐름과 공간 속에서

우주의 일체 운명으로 엮어가는가


봉황대 신라 천 년의 비밀이

깨어나는 이 공간,

고귀한 선생님들과

자작나무가 있는 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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