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월영교 걸으며..
희미한 기억 속
너의 환한 미소
그 눈부신 모습 빛나던 순간을
내 마음의 캔버스에 담는다
바람이 불어오면
너와 함께 나누던 이야기
귓가를 스치고
조용히 눈 감으면
내 곁에 머무는
너의 따뜻한 온기
구름 사이로 비치는
안동 월영교 걸으며
함께한 소중한 그날의 기억
황포돛배를 타고
물결에 실린 너의
쾌활한 목소리
넓은 강물 물살을 가르듯
내 영혼을 감싸는 걸까
세상의 시간은
더욱 깊어져
그리움으로
언제까지나 잊지 않을
너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