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잔에 비춰진 벼리
위양지
김미진
버들 숲 그윽하게 물결을 휘어 감고
아리랑 천년의 혼 은실로 엮어내면
술잔에 비춰진 벼리, 문향 가득 깃드네
사계절 빛을 품어 한 폭의 그림 되고
완재정 푸른 기둥 풍류로 넘나드니
연못에 비춰진 고요, 달빛 서린 물안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