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널려있는 "N잡 해서 부자됐어요"의 진실

by 환쿤

요즘 유튜브든, SNS든 N잡해서 월 얼마 벌어요~ / 하루 10분만 하면 300만원 벌 수 있어요 등

어그로성이 짙은 컨텐츠들이 참 많다.

그런 컨텐츠들은 과연 사실일까?


아마도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앞뒤 다 자르고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점만 담았을 것이다.

그럼, 하루 10분만 일해서 150만원 벌었어요. 의 컨텐츠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난 이렇게 해석할 것 같다.

초기 투입시간은 매일 하루 8시간씩 투자했지만 지금은 10분씩 관리만 해줘도 되고

한달에 0원 벌 때도 있었고 10만원 벌 때도 있었지만, 최고 150만원까지 벌어본 경험은 있어요.


모든 것을 단순하게 생각해보자.

돈이라는 재화가 오고가는 곳엔, 필연적으로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작용한다.

하루 10분만 일해서 월 150만원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는데,

이걸 다른 사람들에게 무료로 알려준다.

그럼 경쟁자가 급속도로 늘어날 것이다. 공급이 늘어나면 그만큼 가치는 떨어진다.

사람들에게 안 알려주면 혼자서 파이를 많이 먹을 수 있는데 왜 알려줄까?

이미 단물이 빠져 마지막으로 컨텐츠로 털어낸다거나, 그정도 가치의 정보는 아니란 뜻이다.


정보를 알려준 사람이 '팩트'를 알려준다고 해도, 똑같은 정보를 가지고도 숙련된 노하우가 있는 사람과

생초보가 하는 일은 급이 다르다. 만약 월 스마트스토어로 1,000만원을 버는 사람이

이렇게 하면 당신도 1,000만원 벌 수 있어요! 하고 노하우를 알려준다고 해서

그걸 듣는 모든 사람이 똑같이 월 1,000만원을 벌 수 있을까?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같은 정보지만 해석하는 것도 다르고 응용할 수 있는 내공도 다르기 때문에

정보를 받아들인다고 해서 그렇게 될 수 없닫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아마 하루 ~분 일해서 ~벌어요 같은 컨텐츠들이 알려준대로 다 하기만 하면 된다면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하루 60분 일해서 한 달에 1,500만원씩 벌어가지 않겠는가?

주식 정보방도 그렇다. 매 달 수익률 30%씩 주겠다 ~ 고급 정보가 있다 등..

고급 정보가 있다면 자기가 모든 재산을 다 털고 대부업체까지 대출을 몰빵하여 투자하지

뭐하러 굳이 유료회원들에게 돈을 받고 알려주겠는가?


세상에 정보는 많고 그 정보들이 가짜 정보인지 진짜 정보인지는

수용자가 스스로 파악해야 하는 시대가 된 지 한참 되었다.

흔히 볼 수 있는 N잡 컨텐츠들은, 사실 기반으로 만들었겠지만

애초에 내 능력과 저 사람의 능력이 같지 않기 때문에

똑같이 될 수 있을거란 믿음은 버리고, 그냥 참고정도로만 활용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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