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머니는 어떻게 모아야 할까?

by 환쿤

"1억"

20대~30대 초반즈음엔 1억이라는 돈이 대부분 목표가 된다.

그러나 대부분 평범한 사람들에게 까마득한 액수이기도 하다.


한 달에 100만원을 모은다고 가정하면..

100만원 X 12개월 = 1200만원 ... 1200만원을 8년동안 모아야 9600만원이며

4개월을 더.. 총 100개월이 걸린다.

그럼 대부분 사람들은 돈을 더 모아야 겠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두 가지 생각으로 나뉜다.


돈을 더 벌 수 있게 부업을 해야겠다.


주 수입원인 직장에서 연봉을 높여야 겠다.


두 가지 다 매우 좋은 방법이며, 시드머니를 모으려면 필수적이기도 하다.

그러나 부업을 해본 사람, 직장에서 연봉 상승을 해 본 사람은 다들 알 것이다.

생각보다 부업이 쉽지 않고, 생각보다 연봉 상승률이 크지 않다.


따라서,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꼭 해야하는 것은 바로 '지출 통제'이다.

지출 통제가 되지 않으면,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행위와 똑같아져버린다.

돈이 통장에서 숭덩숭덩 빠져나가는데, 아무리 돈을 때려넣어봐야 무얼 하겠는가.


이걸 알고나서, 다시 한 번 곰곰이 생각해본다면

사실 돈을 많이 벌고, 적게 벌고를 떠나서 "이 사람이 돈을 많이 모았다." 라고 생각이 드는 사람은

생각보다 지출 관리가 잘 되어 있는 편이고, "이 사람은 돈이 별로 없네" 라고 생각이 드는 사람은

지출 관리가 엉망인 경우가 많다.


그렇다.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모으기' 위해서는

사실 잘 쓰지만 않으면 된다. 그리고 핵심은, 돈을 더 버는 것보다 덜 쓰는게 훨씬 쉽고, 더 효율적이다.

그럼 어디서부터, 어떻게, 얼마나 지출을 관리해야 할까? 라는 난제에 놓인다.

특히, 소비를 즐기던 사람에게는 매우 어려운 문제다.

한 번 소비습관이 크게 길들여진 사람에겐, 소비를 스스로 통제하는 일이 엄청 어려운 일이다.


소비를 현명하게 하기 위해선, 사실 개개인마다 상황이 각자 다 다르기에 명확하게 말하긴 어려운 문제다.

그러나 모두에게 확실하게 꼬집어 줄 수 있는 현명한 소비관리 루틴 하나는 명확하게 있다.

고정비 현명하게 세팅하기다.




고정비에는 많은 것들이 들어간다.


통신비 / 교통비 / 식비 / 주거비 / 보험 / 구독비 / 차량이 있다면 차량 관련 비용 등등..


통신비 - 무조건 알뜰요금제를 써야 한다.

현재 통신3사 요금제는 비싼 편이며, 같은 혜택으로 알뜰요금제로 바꾸기만 하면 고정비는 확 내려간다.

그리고 알뜰요금제는 대부분 8개월까지 ~7,900원 등 6~9개월 동안 가격 혜택을 퍼주기 때문에,

본인이 귀찮음을 감수할 수 있다면 그때그때 갈아타면 고정비용을 더욱 줄일 수 있다.


교통비 - 교통비는 사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여기서 줄여야 할 것은 택시 타는 것을 금지할 것.


식비 - 부모님 집에서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식비는 모임에서 말고는

따로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조절해야 하며

1인 가구라면, 가능한 해 먹어야 한다. 특히 배달 음식을 즐겨먹다 보면 돈이 살살 녹는 걸 체감할 수 있다.

음식 중에도 해먹는 게 저렴한 게 있고, 그냥 사먹고 마는 게 저렴한 게 있다.

예를 들어, 샐러드를 한 끼 배달 시켜 먹을 돈으로

본인이 채소와 드레싱을 사서 해먹으면 훨씬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그러나 특정 요리 하나를 해 먹겠다고 그에 맞는 재료를 다 사면,

재료값이 오히려 완제품 값보다 더 비싼 경우가 흔하다.

그런 재료들은 다 못먹고 버려지는 경우가 다반사니, 이런 부분은 스스로 생각해야 한다.


주거비 -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 월세보다 전세가 저렴하다.(대신 중기청, 디딤돌 등 사업을 활용해야 함)

전세는 저렴한 대신 낮은 확률로 전세금을 떼일 수도 있는 리스키함을 가지고 있으며

월세는 더 비싼 비용을 지불하는 대신 보증금에 대한 부담이 없다.

그리고 주거비는 월급의 25%를 넘으면 절대 안 된다.

그 이상 넘어버리면 애초에 돈을 모으기가 쉽지 않다.


보험 - 보험은 실비 / 자동차 보험 / 본인의 집안 내력(암)과 관련되거나,

특정 병과 관련된 보험이 아니라면 들지 말자.


자동차 - 돈을 모으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인데

돈을 모으려면 애초에 차가 있으면 모을 수가 없는 구조다.

극단적으로 차를 팔던지, 차를 끌고 다니면서도

그 이상의 돈을 오히려 벌어들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월급이 100%라고 하면, 주거비 20% / 자동차 20% 정도로 최소로만 잡아도

일단 월급의 40%를 잡아 먹고 시작한다. 그 외 생활 필수 고정비만 더해도 60%는 그냥 넘어버리니

"애초에 돈을 정말 많이 버는 사람이 아니라면, 차가 있다면 돈을 못 모은다" 가 현실이다.


위에서 언급한 고정비용들만 전체적으로 없애고, 줄여보면

내가 모아갈 수 있는 금액의 크기가 확연히 달라진다.

당장에 월 50만원을 더 벌 수 없다면, 줄여보는 것이다.

원래 소비를 잘 하지 않는 사람이 쥐어짜서 줄일 순 없겠지만, 평범한 사람들은 고정비를 하나씩 살펴보면

내가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이 조금씩은 보일 것이다.


그렇게 돈을 모으다보면, 나중에는 점점 차올라가는 계좌를 보면서

다음 스텝을 세우게 되는 본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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