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구절

꼭 마지막이 마침표일 필요는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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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구절을 남기는 것.


어떤 매듭으로 어떤 모양으로

어느정도가 나와 주위를 만족시킬지.


마구 뒤섞여 갈피를 잡지 못하는 걸

정리하고 또 정리하여 두어도.


다시 뒤집을 수밖에 없다는 걸 알아

한심하다고 가두어 두고 벗어날 수 없어도.


그렇다고 놓치고 후회하는 모양새를

마주치기에는 내가 너무 굳센 사람이 아니어서

마지막 성의를 다 하고도 마무리 장식을

고르지 못합니다.


#시 #시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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