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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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빛을 머금은

푸른빛을 뒤로한 채


차갑고 다소 어둡고 딱딱한

각이 진 현실은


불평 가득한 우리들의

당연한 결과일지도


웃음이 떨어지는 곳

하나하나 눈을 마주친다면

이곳저곳 머무르기 힘들겠지


눈을 질끈 감아 눈가에 주름이

질 때는 내 입술도 위로 살짝 올라

그 힘을 보태겠지


내가 말하는 거 하나 뜻하지 않게 되면

어쩌면 이것을 실수라 부르겠지


그렇게 그것을 뱉고 잊으려 하겠지


어쩌면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게 없다고


#시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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