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로 쓰인 하루가 결국 나라는 사람을 이루기를 바라며
나의 하루가 후회로 뒤집혀 쓰이더라도,
그 하루가 결국 나를 이루는 시간이 되기를.
지금은 가까워서 거칠고 어지러워 보이는 선택들이
그 시간이라는 거리를 두고 바라보았을 때
하나의 선으로 이어진 그림이 되기를.
그래서 언젠가 멀리서 내 인생을 돌아보았을 때
그 하루가, 그 후회가
아름다웠다고.
후회가 사라지기보다
기억 속에서 천천히 빛으로 바뀌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게 되기를
베갯머리에서 하루를 반성하며
지금의 나는 이 지점에서 잠시 멈추고
세포들이 노화됨에서 멈춰,
시간이 나를 마모시키보다
천천히 단단하게
나를 만들어 가기를
진중하게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