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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 부지런이 Jul 19. 2024

소수의 삶

왼손잡이


저는 왼손잡이 입니다. 저희 딸도 왼손잡이 입니다. 

너무 안 좋은 것을 물려준 것 같아서 항상 마음이 아픕니다. 

어떤 분들은 왼손잡이는 머리가 좋으니까 부럽다고 하시고다른 분들은 일부러 왼손을 사용하려고 하는데 얼마나 좋겠냐고 하시네요 


다른 방향으로 살아보지 못하셔서 그래요. 저는 좁은 길에 사람을 마주치면 항상 부딪혔습니다. 식당에 다 같이 가면 항상 모서리에 앉습니다. 스크린 골프는 갈 수 없습니다.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하거든요.


그래서 인지 소수가 힘들어 하는 집단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귀기울이고 있습니다. 그 맘을 제가 알거든요 

혹시 주변에 다른 성격, 다른 체질, 다른 생김새로 소수의 삶을 살아가는 분이 있으시면 먼저 다가가 주세요 


그들은 당신의 따뜻함을 고마워 할 수 있는 여린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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