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아이가 동화 뮤지컬을 보고 있는데 어릴 적 저도 자주 듣곤 했던 개미와 베짱이 이솝이야기를 보고 있었습니다.
다들 기억하는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는
따뜻한 여름: 개미들은 겨울을 대비하여 부지런히 먹이를 모으고 저장합니다. 하지만 노는 것을 좋아하는 베짱이는 햇살 아래에서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추운 겨울: 겨울이 되자 개미는 모아둔 먹이를 꺼내어 따뜻하고 안락하게 지낼 수 있지만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린 베짱이는 먹을 것을 구걸하기 위해 개미를 찾아갑니다.
결말 : 개미는 여름에 열심히 일하지 않은 베짱이의 게으름을 나무라며 도와주지 않습니다.
이 이야기의 예전 교훈은 개미가 보여주는 성실함과 준비성, 그에따른 부지런한 삶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부지런함 만이 진정한 가치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지금은 아이디어와 개인의 능력으로 상당한 가치를 만드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플랫폼도 그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으로 재 창조되어 능력있는 개인들이 존경받고 영향력을 많이 끼치고 있습니다.
사실 이 후 내용은 없지만 베짱이는 노래를 잘 부르기 때문에 그 능력을 십분 발휘해서 개미보다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딸도 TV에 나오는 걸그룹이 되고 싶기 때문에 개미보다는 베짱이가 더 좋고 커서 베짱이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들은 어떤 말을 해줘야할까요?
시대와 관점의 변화로 노동력이 중요시 되는 것 보다 즐거움, 경험, 창의성 등 다양한 가치가 존재하며, 개미처럼 끊임없이 일하는 것만이 성공적인 삶은 아니라고 말해줘야하는 시기 인 것 같습니다.
일과 휴식에 대한 워라벨을 강조하는 지금 균형에 대한 부분을 잘 설명해야 할 것 입니다.
베짱이의 게으름만 볼 것이 아니라 다른 재능과 가능성을 존중하고 개인의 강점을 살려 균형있는 삶을 만들어가라고 설명해야 할 것입니다.
제가 어릴때 개미가 되고 싶다고 했다고 지금 베짱이가 되고 싶은 친구들을 다른 시각으로 보는거야 말로 꼰데가 되는 것이 아닐까요
깨어있는 생각과 변화된 시각은 아이에게서 배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