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불변의 법칙
매일매일 가계부를 쓰지는 않지만 대충 월초, 월중반, 월말에 한 번씩 그 달의 소비 습관을 돌아본다.
월급이 통장을 스쳐 지나가지 않게 촘촘히 소비망을 짜놓으려고 매번 다짐도 하고 노력도 무던히 한다. 그럼에도 오늘 같은 날이 되면 나의 소비라는 망아지의 고삐가 풀리게 된다.
오늘 같은 날이란... 며칠 동안 카드를 쓰지 않은 날???
점심은 도시락으로 커피도 잘 사 먹지 않는 나에게 한 번씩 신용카드의 할부의 유혹에 슬슬 넘어가며 긁는 날이 있다. 그리고 SNS에서 유혹하는 수많은 공구들의 아이템들이 왜 지금 딱 나에게 필요한 것만 같은지 모르겠다. 아이를 출산하고 소비로 나의 우울감을 떨쳐버리던 그때보다 지금은 근로소득을 꾸준히 자산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하고 있어 나아졌다지만 'ㅇㅇ불변의 법칙'은 소비에 있어서 예외가 없다(한번 커진 씀씀이를 줄이는 건 다이어트만큼이나 어려운 일). 오늘 나는 소비하는 합당한 이유를 찾아가며 이것저것 오전에 결제를 해 버렸네^^:;; 열심히 일하자로 다소 이상하게 결론을 내리는 오늘의 출근일지...
{동생, 찬와이}
그러니까 네가 죽어서 몸이 사라져도 네 피와 살은 흙의 자양분이 되어 꽃이나 나무로 자라나. 혹은 구름이나 비가 되지. 네 사랑은 계속 남아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