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나를 사랑하기
정말 덥다. 이렇게나 더울 수 있는 일인가.
하지만 또 언제 더웠냐는 듯, 선선한 바람이 불고 하얀 눈이 소복이 내리겠지. (그때는 또 춥다고 난리난리겠지) 나에게 몰입하는 일주일을 만들어보자.
{하재영,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네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용기를 얻었다. 기억에서 삭제하고 싶었던 사건들을 자기 연민과 자기혐오 없이 돌아볼 수 있었다. 불운했던 순간들을 사랑할 수는 없어도 그 순간들이 만들어낸 지금의 나를 사랑할 수는 있었다. (p.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