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숙 작가님의 플랜짜기를 참조하며
자청님의 책쓰기 7단계를 공부하고 내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했는데 문득 드는 생각이 있었다
" 내가 참고할 것이 자청님의 조언 밖에 없을까?"
그래서 이것저것 찾아보다 세바시에서 남인숙작가님의 강연도 보게 되었다
그래서 남인숙 작가님 책도 읽어보고 동영상도 보고 하면서 알게된 사실을 함께 해보자
이제는 책을 쓰고 싶다는 마음이 점점 강해진다 또 누구나 품을 수 있다. 하지만 요즈음 막상 컴퓨터 앞에
앉아서 고민하면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키보드를 몇자 두드리면 곧 두려움이 따라온다.
‘내가 이런 글을 써도 괜찮을까?’
‘이 이야기가 과연 누군가에게 닿을 수 있을까?’ 하는
그래서 나보다 많이 앞에 계신 현인들이 걸어간 방법을 찾아가게 된다
세바시에도 출현한 베스트셀러 작가 남인숙님의 작가식 플랜은 나에게는 아주 많이 도움이 되었다
그녀는 “누구보다 나를 잘 아는 언니” 같은 캐릭터로 독자에게 다가갔다.
따뜻한 조언 같으면서도 때론 직설적인 한마디가 고객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결국 글은 기술보다 태도라는 걸, 캐릭터라는 옷을 입을 때 비로소 완전해진다는 걸 설명하고 보여주었다
그럼 남인숙 작가님이 설명하는 작가식 책쓰기 플랜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나누어 보자
1. 저자 캐릭터 설정하기 ― “당신은 어떤 작가인가요?”
남인숙 작가의 가장 큰 힘은 ‘저자 캐릭터’였다. 그녀는 스스로를 “나를 가장 잘 아는 언니”라는 캐릭터로
설정했고, 이는 곧 독자에게 신뢰와 공감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남인숙 작가님도 처음부터 인정받은 것은
아니었다. 그녀가 쓴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는 380만 부 이상 팔렸지만, 초고는 다섯 군데 출판사에서 거절당했다. “무슨 말을 하려는지 모르겠다”는 피드백을 받으면서, 결국 저자 캐릭터를 다시 세우고 솔직한 고백으로 방향을 바꿨다. 거기서부터 글은 힘을 얻었고, 독자에게 닿았다.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이야기 한다 저자 캐릭터를 우선 선정하라고
즉, 책을 쓰려는 우리는 먼저 “나는 어떤 작가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야 한다.
- 나는 냉철한 분석가인가, 따뜻한 조언자인가, 아니면 솔직한 경험자인가?
- 내 삶에서 가장 강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주제는 무엇인가?
- 나의 강점은 어디서 비롯되며, 그것이 글 속에서 어떻게 드러날 수 있는가?
예를 들어, 한 직장인이 책을 쓴다면 ‘회사 안팎에서 살아남는 현실 조언자’라는 캐릭터가 될 수 있고,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일상 탈출을 꿈꾸는 방랑자’라는 캐릭터가 될 수 있다.
저자 캐릭터는 단순한 포장술이 아니라, 글 전체의 뿌리가 된다. 그것이 있으면 책 전체가 흔들리지 않고 독자에게 일관된 인상을 남긴다.
이 질문에 나는 많은 고민을 하게된다
나는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되어서 남들에게 잘 알려주는 작가가 되고 싶고, 새로운 세상과 교감하는 것을
좋아하는 엉뚱한 방랑자이며, 내가 살아온 고민과 삶의 지혜를 나누어 주고 싶은 동네 작은 현인이고 싶다
너무 케릭터가 많아서 헤갈리려나?
남인숙 작가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녀가 쓴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는 380만 부 이상 팔렸지만, 초고는 다섯 군데 출판사에서 거절당했다. “무슨 말을 하려는지 모르겠다”는 피드백을 받으면서, 결국 저자 캐릭터를 다시 세우고 솔직한 고백으로 방향을 바꿨다. 거기서부터 글은 힘을 얻었고, 독자에게 닿았다.
2. 트리트먼트로 뼈대 짜기 ― “책은 글이 아니라 구조다.”
책이 단순히 글의 모음이라면, 완성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책은 흐름이 있어야 한다. 독자가 첫 장을 열었을 때 마지막 장까지 따라올 수 있는 리듬. 그 리듬을 만드는 것이 트리트먼트다.
나 역시 글을 쓰면 초반에는 진지해지다 바로 주제에 어긋나게 산만해진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갑자기 생각나면 두서가 없어진다. 그리고 읽어보면 어디서부터 다시 수정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한다. 지금도 그렇다. 그때 트리트먼트라는 개념을 접했다. 글을 집이라면, 트리트먼트는 설계도였다. 방이 어디에 있고, 창문은 어디에 달려야 하는지 미리 정해두는 일.
한 번 설계를 하고 나니 신기하게도 길이 보였다. 이야기를 풀어내는 힘이 배가되었다. 결국 중요한 건 화려한 문장이 아니라, 독자가 길을 잃지 않게 붙잡아주는 구조였다.
남인숙 작가는 “책은 글이 아니라 구조”라고 강조했다. 글이 잘 쓰이는 것은 순간이지만, 구조는 전체 흐름을 지켜주는 큰 지도와 같다는 것이다
그녀는 글을 쓰기 전에 항상 ‘트리트먼트’를 짠다. 이는 영상 시나리오에서 빌려온 용어지만, 책 쓰기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트리트먼트의 단계는 이렇다.
- 서론: 문제 제기, 질문, 독자와의 감정적 연결
- 본론: 경험, 사례, 통찰을 구체적으로 풀어내는 구간
- 결론: 변화의 메시지, 다짐, 확신
예를 들어, “퇴사를 고민하는 30대 여성”을 위한 책이라면:
- 서론: 왜 지금 많은 30대 여성이 퇴사를 고민하는가?
- 본론: 저자의 경험(번아웃, 직장 갈등, 자기 발견), 그리고 주변 사례
- 결론: “결국 중요한 건 내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것이다”라는 메시지
이렇게 짜두면, 글이 산만하게 흩어지지 않고 독자를 끝까지 끌고 갈 수 있다.
3. 저자의 시선으로 풀기 ― “독자가 아닌, 나 자신을 먼저 감동시켜라.”
남인숙 작가가 독자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진짜 자기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책에서 늘 “내가 먼저 나 자신을 설득하고 감동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글을 쓸 때 독자 눈치를 지나치게 보면, 결국 글은 힘을 잃는다. 하지만 내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
내가 진짜 고민했던 흔적을 담으면, 독자는 그 진심을 놓치지 않는다.
사례:
- 남인숙 작가는 “여자로 산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의 경험과 상처를 솔직하게 적었다.
- 때로는 사회적 통념을 거스르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 그 솔직함이 오히려 수많은 독자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었다.
따라서 글을 쓸 때는 ‘독자에게 잘 보이는 글’을 쓰기보다, ‘내가 나에게 솔직한 글’을 쓰는 것이 우선이다.
4. 책은 ‘명함’ 그 이상이다 ― “내 철학을 세상에 내미는 첫 인사.”
책은 단순한 상품이 아니다. 그것은 저자의 철학과 정체성이 응축된 편지다.
남인숙 작가는 책을 통해 자신의 가치관을 세상에 드러냈다. 그녀의 책은 모두 ‘여성의 삶과 독립’이라는 큰 메시지를 관통한다. 그 덕분에 책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달라도, 나는 언제나 “이건 남인숙의 목소리다”라고 느낀다.
우리 역시 책을 쓸 때, ‘내 철학을 어떻게 담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책은 독자에게 건네는 첫인사이자, 때로는 명함보다 오래 남는 자기소개다.
<참고> 글쓰기 기본기, 작은 습관의 힘
문화평론가 정지우 작가는 글쓰기 원칙 다섯 가지를 강조한다. 글을 읽다 보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 첫째, 분량을 정해 쓰는 것. 그는 글을 쓸 때마다 2천 자를 기준으로 잡았다고 한다 지금 나는 3500자 정도 를 기준으로 잡고 쓰고 있다. 그 기준이 없을 땐 금세 늘어지거나 중간에 끊기곤 했지만, 기준을 세운 후에는 한 편의 완결성을 채울 수 있었다.
- 둘째, 문장을 ‘다’로 끝내는 것. 처음엔 어색했지만, 문장이 단단해졌다. 글이 간결하고 명확해졌다.
- 셋째, 문단을 나누는 습관. 한 문단에 세 문장 이상을 넣어 흐름을 만들다 보니 글이 덜 산만해졌다.
- 넷째, 첫 단락과 마지막 단락에 힘을 주는 것. 독자는 첫 줄에서 멈추고, 마지막 줄에서 마음을 정리한다. 결국 시작과 끝이 글의 생명이다.
- 다섯째, 타인의 시선을 고려하는 것. 독자를 특정해두면 글의 어조가 달라진다. 나는 지금도 '글을 쓰고 싶은 초보자’를 대상으로 연구기를 쓰고 있다 혹은 ‘책읽기를 좋아하는 40대 이후 사람들의 글쓰기’을 떠올리며 글을 쓰고 있다
그 순간부터 글은 혼잣말이 아니라 대화가 되었다.
남인숙 작가식 플랜을 따라, 스스로에게 던져볼 질문들을 정리해보자.
- 내가 생각하는 ‘좋은 저자’는 어떤 사람인가요?
- 내 책이 담고 싶은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 나의 저자 캐릭터는? (예: 솔직한 공감가, 깊이 있는 통찰자 등)
- 내 글 속에서 강조하고 싶은 감정은 무엇인가요?
- 책을 통해 나 자신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길 원하나요?
- 트리트먼트를 짠다면, 각 장의 메시지를 한 줄로 어떻게 요약할 수 있을까요?
실제로 종이에 적어보고, 하나하나 채워 넣으면 ‘막막함’이 훨씬 줄어든다...그 중 각장의 메세지를 한 줄로
요약할 수 있을까요? 가 난 제일 어렵다
5. 에피소드와 함께 적용해보기
내가 별하맘님의 글쓰기 수업 중에 가입한 어느 독서토론 방에서 에서 만난 한 동료는, 늘 ‘내 글은 별로야’라는 두려움 속에 있었다. 하지만 남인숙 작가의 책을 읽고, 그녀가 “처음부터 완벽하려 하지 말고, 솔직한 순간을 기록하라”는 조언을 따라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나에게 이야기 했다
결국 그녀는 매일 아이를 키우며 겪는 작은 일화들을 적어 나갔다.
“아이의 신발끈을 묶어주며, 나도 누군가에게 이렇게 의지했던 적이 있었구나.”
짧은 글이었고 일상 속에 있는 이야기 였지만 , 그 속에 담긴 솔직함이 독서 토론방에 있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이처럼 남인숙식 플랜은 작은 순간을 붙잡아 책으로 만드는 힘을 길러준다.
“책을 쓴다는 건 단지 글을 쓰는 게 아니다.
책을 쓴다는 건 결국, 나를 설명하는 가장 정직한 방식이다.”
남인숙 작가의 이 말처럼, 책은 기술이나 전략보다 ‘나라는 사람의 고백’에 가깝다.
당신이 누구인지, 어떤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지, 그리고 무엇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지를 드러내는
기록이다.
그리고 그 기록이야말로,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목소리”가 된다.
그러니 두려움 대신, 당신의 이야기를 꺼내보라.
평범한 나도 작가되는 연구기를 작성하고 있지 않은가?
남인숙 작가가 보여준 길처럼, 책은 결국 삶을 살아낸 사람의 가장 솔직한 증언이 된다.
책은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는다. 하지만 하루 2천 자씩만 써도 석 달이면 책 한 권 분량의 원고가 쌓인다. 중요한 건 꾸준함이다. 필사와 독서, 글쓰기 연습을 병행하면 글쓰기 근육은 단단해지고, 초고를 완성하는 힘이 생긴다.
책은 결국 저자 캐릭터와 구조, 기본기, 독자와의 소통이 어우러질 때 완성된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의 출발점은 ‘나는 쓸 수 있다’는 지금까지 얻은 나만의 작은 확신이다.
나도 그렇지만 초보자라서 두렵다면 이렇게 말해보자.
“나는 오늘도 한 걸음 더 쓴다. 그것으로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