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이제 글쓰기 근육 만들기를 시작해보자

생초보 작가되기 연구기(記) 2부를 시작하며

by 뭉게 뭉게

1부를 마치고 돌아보면, 이 여정은 단순히 글을 배우는 과정이 아니라 나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이었음을 깨닫는다. 글쓰기의 시작점에서 느꼈던 두려움과 설렘, 그리고 ‘야, 너가 무슨 작가야?’라는 의심 속에서도 스스로에게 던진 약속은, 글을 향한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었다.


1부는 초보 작가로서 겪는 감정의 파동과 실천의 시작, 처음 쓰는 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모두 담았다. 글쓰기 구조와 몰입감, 감정 설계, 쉬어가는 법까지 아우르며, 내가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공부했던 과정을 공유 하고자 했다. 독자분들이 ‘나도 시작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갖을수 있도록..


처음엔 막연했던 생각과 단순한 의욕만으로 시작한 글쓰기가, 목차를 세우고 글의 구조를 이해하며 조금씩

정리되는 경험은 ‘글쓰기는 연습과 체험을 통해 성장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했다. 그것은 새로운 경험이었고, 즐거움이었다. 글의 첫인상을 고민하고, 프롤로그의 역할, 호기심과 생동감을 담는 기술, 감정을 자연스럽게 끼워 넣는 연습까지, 1부에서는 글의 기초를 넘어 독자와 공감하며 글을 채워가는 과정까지 연구한 것을 표현하려 했다.


그 과정에서 가장 크게 깨달은 진리는, 글을 쓰지 못하는 날도, 멈춰 있는 순간도 모두 작가로서의 여정에 포함된다는 점이다. 쉬는 시간, 고민하는 시간, 머릿속에서 문장을 다듬는 시간까지 모두 글쓰기의 일부였다.

이러한 시간들은 마음을 다잡고 스스로를 격려하는 힘을 주었다.

글쓰기가 무서운 점은 하루에 1~2시간만 글을쓰고 연구하고 고민하고자 계획했는데 다른 일을 하는 내내

계속 글에 대한 생각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잘쓰고 싶은 고민이자 만족할 만한 문장이

만들어지면 너무나 큰 나만의 즐거움이 되기도 한다


1부에는 자청님과 남인숙님의 ‘책 만들기, 책쓰기’ 부록을 참고하여, 책 만들기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길잡이도 제공하려 했다. 왜냐하면 내가 그런부분이 너무나 궁금하기도 했었기 때문이다


이제 2부를 시작하려 한다. 1부가 글을 바라보는 눈과 마음을 다졌다면, 2부는 글쓰기 근육을 만드는 시간이다. 사고력을 훈련하고, 논리적 구조 속에서 생각을 정리하며, 매일의 루틴으로 글을 실천하는 과정이다.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것을 넘어, 글을 쓰는 습관과 행동을 몸으로 익히는 여정이다.


막혔던 글이 풀리는 순간, 다른 시선에서 배우는 깨달음, 나만의 문체를 찾는 실험, 글쓰기 슬럼프와 맞서는 과정까지 모든 경험이 글쓰기 근육을 단단하게 만들고, 독자와 깊이 연결되는 글을 완성하는 힘이 된다. 글은 결국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도구이자, 자신을 이해하고 세상을 읽는 창이다.


1부에서 느꼈던 막막함과 설렘, 불안과 기대를 떠올리며, 이제 직접 쓰고, 실험하고, 반복할 시간이다. 오늘 멈춰 있었던 글쓰기의 손과 마음이 내일의 문장 속에서 생생히 살아나도록, 2부에서 글쓰기 근육을 하나씩 쌓아갈 것이다.


1부가 마음을 준비하고 시작하게 만들었다면, 2부는 행동으로 옮기고 글을 나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조금씩, 매일 조금씩. 그 길 위에서 진정한 작가로 성장할 수 있다. 오늘 바로 한 걸음, 글을 손에 잡고 내 글쓰기 여정을 몸으로 느끼며 시작하자.


이제 2부에서는 사고와 논리, 루틴과 습관, 피드백과 실험, 그리고 나만의 목소리를 찾는 다양한 여정을 구체적으로 탐험할 것이다. 글쓰기 근육을 하나씩 단단하게 만들면서, 독자와 감정을 나누고,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시간이 될 것이다. 매일 조금씩 쌓이는 작은 발자국이, 결국 당신을 진정한 작가로 만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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