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극찬한 '현대차', 한국서 외면당하자 '결국'

아이오닉 전 차종 할인 프로모션

by car진심
Hyundai-EV-Early-Bird-Event-1024x576.jpg 현대차, '2026 EV 얼리버드 이벤트' 시작 (출처-현대차그룹)

아이오닉 브랜드가 전 세계 주요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지만, 국내 소비자 반응은 좀처럼 뜨겁지 않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찬사를 받는 전기차가 본고장인 한국에서는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는 이같은 흐름을 전환하기 위해 새해부터 ‘가격 인하 카드’를 꺼내 들었다.


글로벌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성적 기록

Hyundai-EV-Early-Bird-Event-2-1024x576.jpg 현대차, '2026 EV 얼리버드 이벤트' 시작 (출처-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는 5일부터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아이오닉 9, 코나 일렉트릭 등 주요 전기차 라인업을 대상으로 최대 100만 원의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EV 얼리버드 이벤트’를 시작했다.


3월까지 차량을 출고하는 고객에 한해 적용되며, 상용차인 포터 일렉트릭과 스타리아 ST1도 50만 원이 할인된다. 중고차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트레이드 인 보상도 기존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확대됐다.


이번 할인 프로모션은 아이오닉 브랜드가 최근 국내외에서 거둔 우수한 안전성 평가를 기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아이오닉 9는 2025년 한국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전체 평가 차종 중 최고점을 받아 국내 최고 안전 차량으로 선정됐다.

Hyundai-EV-Early-Bird-Event-3-1024x576.jpg 현대차, '2026 EV 얼리버드 이벤트' 시작 (출처-현대차그룹)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시행한 충돌 평가에서도 아이오닉 5·6·9 전 차종이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획득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로써 전 세계 자동차 그룹 중 2년 연속으로 가장 많은 21개 차종이 해당 등급을 받은 제조사로 이름을 올렸다.


유럽 유로 NCAP에서도 아이오닉 시리즈는 연도별로 별 다섯 개의 최고 안전 등급을 유지하며 글로벌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국내 판매 부진 원인은 ‘가격 접근성’

Hyundai-EV-Early-Bird-Event-4-1024x576.jpg 현대차, '2026 EV 얼리버드 이벤트' 시작 (출처-현대차그룹)

그러나 국내 시장에서는 이 같은 기술력이 실적과 직결되지 못하고 있다. 2024년 1~11월 기준, 아이오닉 5의 국내 판매량은 1만 3,602대로 전년 대비 14% 줄었으며, 아이오닉 6는 4,776대로 무려 47.5% 감소했다.


반면 미국에서는 같은 기간 아이오닉 5가 3만 9,805대, 아이오닉 6는 1만 1,055대가 판매되며 각각 국내의 3배, 2배 이상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는 아이오닉 시리즈의 높은 가격대를 판매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보조금을 받아도 4천만 원 이상인 아이오닉 5는 소비자들이 진입 장벽을 느끼기에 충분한 가격이다. 반면 기아 EV3, 캐스퍼 일렉트릭 등 3천만 원대 전기차는 월 2,000대 이상 판매되며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기술력만으로는 한계…접근성 개선이 과제

Hyundai-EV-Early-Bird-Event-5-1024x576.jpg 현대차, '2026 EV 얼리버드 이벤트' 시작 (출처-현대차그룹)

한편 아이오닉 시리즈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충돌 에너지 분산에 유리한 다중 골격 구조와 초고장력강을 넓게 적용해 승객 안전을 극대화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통해 아이오닉 5는 2022년 ‘세계 올해의 차’로 선정됐고, 아이오닉 6는 2023년 ‘세계 올해의 전기차’를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안전 철학이 국내외 평가에서 최고 수준으로 입증된 만큼, 더 많은 고객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기차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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