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보다 싸다는 '이 車'...한국 상륙에 '발칵'

BYD 돌핀 상반기 국내 출시 예고

by car진심
BYD-Dolphin-Announce-Korean-Launch-1024x576.jpg BYD 돌핀, 한국 상륙 임박 (출처-아우토스케치 DB)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의 주문 폭주에도 불구하고 생산 병목 현상이 지속되며 출고 지연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전기차 1위 BYD가 한국 시장에 정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화로 약 2천만 원 초반대 가격의 소형 전기차 ‘돌핀’을 국내에 공식 출시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차량을 계약하고도 1~2년씩 기다려야 하는 국산차 현실에 지친 소비자들 사이에서 실질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2,000만 원대 돌핀, 캐스퍼 전기차 정조준

BYD-Dolphin-Announce-Korean-Launch-2-1024x576.jpg 돌핀 액티브 (출처-BYD)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BYD는 2026년 상반기 중 소형 전기 해치백 ‘돌핀’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중국 현지 가격은 약 9만 8,000위안(한화 약 2,000만 원) 수준이며, 업계는 국내 출시 가격도 물류비·관세를 최소화해 거의 동등한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현재 국내에서 3천만 원대로 형성된 보급형 전기차보다 약 1천만 원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특히 현대차가 전략적으로 내놓은 캐스퍼 일렉트릭과 직접 비교하면 가격, 공간, 공급 측면에서 모두 앞선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급 지연 겪는 현대차에 직격탄

BYD-Dolphin-Announce-Korean-Launch-3-1024x576.jpg 캐스퍼 일렉트릭 생산 공장 (출처-광주글로벌모터스)

현재 캐스퍼 일렉트릭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단일 생산 체계로 인해 공급 속도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소비자들은 계약 후 차량을 받기까지 최대 2년이 걸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출고 대기 기간에 대한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BYD가 소비자 인내심이 바닥나기 직전에 정확히 진입했다”며 “실차 수령까지 수년을 기다려야 하는 국산차와 즉시 출고 가능한 수입차 사이에서 고민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더 크고 더 멀리 가는 중국산 전기차

BYD-Dolphin-Announce-Korean-Launch-4-1024x576.jpg 돌핀 액티브 (출처-BYD)

BYD 돌핀은 단순한 저가형 모델이 아니다. 전장 4,290mm, 휠베이스 2,700mm로 현대 캐스퍼보다 훨씬 크고, 아반떼에 가까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BYD의 특허 기술인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420~520km(중국 기준)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국내 기준 인증 절차를 거치면 주행거리가 다소 조정될 수 있지만, 실사용 측면에서도 경쟁 모델보다 높은 효율성과 안정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BYD-Dolphin-Announce-Korean-Launch-5-1024x576.jpg 돌핀 액티브 (출처-BYD)

또한 LFP 배터리는 화재 위험이 낮고 수명이 긴 것으로 평가돼, 장기 운용 시 내구성 면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전기차 보조금 확정 시 본격 공세 예고

BYD-Dolphin-Announce-Korean-Launch-6-1024x576.jpg 돌핀 액티브 (출처-BYD)

한편 BYD는 올해 2월 한국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확정되는 시점에 맞춰 본격적인 판매 전략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격 경쟁력과 즉시 출고 가능성에 더해 정부 보조금까지 반영될 경우, 실제 소비자 부담은 1천만 원대 중반까지 낮아질 수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출고 지연에 지친 국내 소비자들의 이동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더 이상 현대차만 기다릴 수 없다”며 BYD 등 수입 보급형 전기차에 눈을 돌리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캐스퍼 일렉트릭이 전기차 대중화 흐름을 주도하려 했지만, 생산 대응이 미비해 그 기회를 경쟁사에 넘겨줄 수 있다”며 “올해는 국산 전기차 브랜드의 공급 역량이 시험대에 오르는 해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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