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라 모터스, 태양광 전기차 첫 출고 (출처-앱테라 모터스)
충전이 필요 없는 태양광 전기차로 주목받아온 앱테라(Aptera) 모터스가 검증 조립 라인에서 첫 차량을 출고하며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과학매체 뉴아틀라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앱테라는 지난 3일(현지시간) 체계적인 조립 라인 공정을 통해 첫 번째 차량을 완성했다.
아직 양산 차량 본격 출시는 아니나, 수작업 검증 단계에서 시스템화된 생산 체제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규제 인증과 초기 고객 인도를 향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앱테라 모터스, 태양광 전기차 첫 출고 (출처-앱테라 모터스)
이번 출고는 2007년 첫 구상 공개 이후 19년간 기술 개발을 이어온 앱테라에게 실질적인 성과다. 2024년 초기 생산 물량 수천 대가 모두 예약됐고, 2025년에는 한 번 충전으로 480km 이상 주행하는 도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 사전예약은 약 5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소량 생산 검증 조립라인은 14개의 전용 스테이션으로 구성됐으며, 차량 라인 기술자들로 구성된 전문 팀이 차량을 조립한다.
수작업 제작 방식에서 반복 가능하고 일관된 공정으로 전환됐다는 점이 핵심이다. 여기서 생산되는 차량은 판매용이 아닌 테스트용이다. 열 검증, 브레이크 성능 시험, 일부 파괴 시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투입돼 규제기관 인증을 준비한다.
앱테라 모터스, 태양광 전기차 첫 출고 (출처-앱테라 모터스)
스티브 팜브로 앱테라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소량 생산 조립 라인에서 첫 번째 차량이 완성된 것은 매우 중요한 성과”라며 “이 차량들은 고객에게 첫 차량을 판매하기 전에 필요한 핵심 테스트와 최적화 작업을 완료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앱테라 모터스, 태양광 전기차 첫 출고 (출처-앱테라 모터스)
앱테라의 가장 큰 강점은 뛰어난 효율성이다. 약 1시간 이내에 배터리를 완충할 수 있으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4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차량에 장착된 태양광 패널을 통해 하루 최대 64km를 추가로 달릴 수 있다. 햇볕이 충분한 지역에서는 연간 약 1만6천km를 태양광만으로 주행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2025년 팜브로 CEO가 직접 미국 66번 국도를 주행하며 실제 도로 환경에서 시스템 성능을 검증한 바 있어, 기술적 신뢰도는 어느 정도 확보된 것으로 평가된다.
앱테라 모터스, 태양광 전기차 첫 출고 (출처-앱테라 모터스)
다만 상용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규제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규제기관의 안전성 인증, 충돌 테스트 등 검증 절차가 남아 있다.
회사 측은 “테스트와 규제 검증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진행하면서 검증 차량 생산을 지속하고 있다”며 “검증 단계가 진행됨에 따라 추가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향후 고객 인도 시기는 규제 검증 진행 속도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며 5만 건에 달하는 예약을 소화하려면 양산 체제로의 빠른 전환이 필수적인 상황이다.